최근 평가전, 최종예선전에서 보여준 대표팀의 경기력에 만족하지 못하시는 분이 대다수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최종예선의 경우 결과만 놓고 보면 한 경기를 덜 치룬 상태에서 승점 1점 차이로 2위를 달리고 있으니,
남은 일정을 고려해보면 월드컵 진출에는 큰 무리가 없다고 보여집니다.
아시아 팀들의 실력도 향상되었고, 우리를 상대하면 침대축구를 구사하는 여러 팀들 사이에서 이번 최종예선도
무난히 잘 진행되고 있는 점에 박수를 쳐주고 싶습니다.
다만, 대다수의 축구팬분들이 공감하시겠지만 내용적으로는 만족할만 한 경기를 본 지가 오래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평가전은 다양한 전술과 선수를 실험하는 자리였지만, 최근 최종예선 3경기는 재미와 색깔 모두를 잃은 경기였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목표가 월드컵 진출이 아닌 월드컵에서의 성공으로 기대치가 높아진 상태에서 현재 대표팀의 장/단점에 대해 생각해봤습니다.
우선 장점으로는 포지션별 다양한 스타일의 선수와 폭넓은 선수층 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7~8년 정도 K리그를 꾸준히 봐왔고, 주말에는 해외파들의 경기도 챙겨보는 축구매니아입니다^^
최근 드는 생각은 골키퍼부터 공격수까지 모든 포지션에 정말 재능있는 선수들이 많다고 생각됩니다.
심지어 같은 포지션에서도 다른 스타일로 베스트 11을 정하기 어려울 정도의 선수층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2002 월드컵 세대인 김남일, 이천수부터 스틸타카를 이끌어가는 이명주, 신진호까지 연령층도 다양합니다.
미드필더진은 만약 본인이 감독이라면 선수선발에 머리에 쥐가 날 정도로 골치가 아플 정도입니다.
유럽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기성용, 이청용, 구자철, 김보경부터 국내를 휩쓸고 다니는 이근호, 이명주, 김남일, 박종우, 김정우
그리고 J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한국영, 꾸준히 골 소식을 전해주는 남태희까지 자원이 넘칩니다.
공격진도 항상 거론되는 대표팀 주전 공격수는 누구냐?라는 대답에 딱 누구다! 라고 답변을 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이동국, 박주영, 손흥민, 지동원, 김신욱 누가 들어가도 이상할게 없는 선수들입니다.
수비진도 좋은 선수가 많습니다. 풀백에는 박주호, 박원재, 윤석영, 홍철의 왼쪽과 오범석, 차두리, 김창수의 오른쪽.
중앙 수비진에는 뽑히지는 않고 있지만, 리피 감독 하에 엄청난 성장 중인 김영권, 부상에서 막 회복한 홍정호, 주장 곽태휘,
작년 엄청난 포스를 보여준 정인환, 올대 수비의 주역 장현수 등등 좋은선수들이 매우 많습니다.
단점으로는 역시 수비불안입니다.
먼저 수비진은 개인적인 생각으로 곽태휘선수는 이제 대표팀에 어울리는 선수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대표팀 경기를 봤을 때 2010년 월드컵 예선때부터 현재까지 수비력이 뛰어난 선수보다는 세트피스 상황에서 공격력이 뛰어난 선수였습니다. 물론 장점이긴 하지만 중앙수비의 한 축이 수비력보다 공격력이 우선이 되는 것이 옳다고 보여지진 않습니다.
최근까지 대표팀의 주장직과 센터백 한자리를 차지했지만 이제 넘겨주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대체자는 김영권 선수인데 최강희 감독님이 이번에도 뽑지 않으실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김영권-홍정호 라인을 기대하고 있지만 홍정호선수는 이제 막 부상에서 복귀하여 가능성이 희박하고,
김영권-정인환 라인을 보고싶습니다.
수비진은 새로운 감독님이 오시면 큰 변화 없는 상태에서 남은 1년간 호흡을 맞춰서 월드컵에서 안정된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수비의 안정이 토너먼트 대회에서는 성공의 지름길이라고 봅니다.
최종예선 마지막 3연전도 얼마 안 남고 해서 주저리주저리 써봤는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Corea team jjang 작성시간 13.05.10 잘읽었습니다. ㅎㅎ
장점은 선수층이 나름 두터워지고 미드필드에 믿을맨들이 존재하는거라고 생각들구요.
단점은 확실한 주전원톱이 없고 수비불안에 전술전략부재라고 생각됩니다. -
작성자DeepenBlue 작성시간 13.05.10 장점 기동력
단점 수비 조직력, 문전앞 세밀함 -
작성자서울★Dejan 작성시간 13.05.10 감독의 전술적 역량이 상당히 아쉽죠.
현 대표팀은 벌어진 공수간격으로 인해 미들진이 포백을 전혀 보호해주지 못하다 보니 수비진이 상대 공격수와 일대일로 맞붙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는데 이 문제를 전혀 해결하지 못하고 있죠.
간격이 넓다보니 공격작업도 상당히 단순할 수밖에 없고...
이제 세경기밖에 안 남았으니 전술은 어차피 나아지지도 않을거고, 월드컵 진출만 시켜주시길... -
작성자릴리리야야 작성시간 13.05.10 곽태휘 안뽑을려면 작년부터 그랬어야했고, 지금은 너무 많이 와버렸음. 어린선수들 경험치를 다 곽주장에게 몰아줬고, 잦은미스에도 수비라인에 경험많은 리더가 있어야한다고 판단했는지 이장님은 요지부동이셨음. 마지막3경기에 무조건 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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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허가윤쩌러 작성시간 13.05.12 장점은 공격력, 선수층. 단점은 수비력, 조직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