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과 이상

[좋은...]

대표팀 감독에 대해 논란이 계속되는
기사를 자주 보게 됩니다
물론 신태용 감독이 전에 있었던 대표팀
감독에 비해 그닥 좋은 성적을 낸 건
아니지만 댓글을 보면 비난섞인 내용이
많더군요

일부 축구팬들은 히딩크 같은 명장
외국인 감독이 오길 바라는것 같은데
현실적으로 불가능 하다고 봅니다

지금이 2002년처럼 우리나라에서
개최되어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것도
아니고 선수들 또한 수준급 레벨이상
스퀴드가 탄탄한 것도 아닌 상태에서
상대국가에 비해 적은 연봉에 과연 어떤
외국인 감독이 선뜻 와서 희생할까요?

또 일부 팬들은 차라리 안정환 이영표
박지성 같은 멤버들이 감독이나 코칭스태프를
하면 신태용 감독 보다 더 잘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하는데 그건 착각에 불과합니다

안정환 제외하곤 나머지 두 명은 지도자
자격증도 없고 현장 감각 또한 거의 전무
합니다
그리고 지도자 하지 않아도 본인들의 꿈이
있고 나름 편하게 생활 하고 있는데 선뜻
할 마음이 있을까요?

그리고 신태용 감독 솔직히 평가해 봅시다

지도자 선수 포함해서 프로팀 우승
그것도 아시아 챔스에서도 우승
23세 이하 아시아 챔피언쉽 준우승
올림픽 8강 진출(조별 2승 1패)
청소년 월드컵 16강 진출(조별 2승 1패)
동아시안컵 우승(일본 대파)
월드컵 1승 2패(독일 완승)

월드컵 선수로 출전 못 한거 외에
나머지 경력은 2002년 멤버들이
지도자로서 저 경력을 과연 쉽게
달성 할 수 있을까요?

어떤 팬들은 선수빨이다 그런 이야기
하는데 선수빨도 감독과 궁합이 어느
정도 맞아야 작용합니다

신태용 감독 팬은 아니지만 그가 걸어
왔던 역할과 철학은 단순히 운빨, 선수빨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번 월드컵은
상대적으로 짧은 준비기간과 주전급 선수들의
줄 부상을 생각한다면 비난은 좀 심하지 않나요?

운빨, 선수빨이다 계속 따지면 남아공 월드컵
16강도 기대치에 못 미치는 성적이고
허정무 감독도 평생 그걸로 욕 먹고
축구판에서 완전히 퇴출 되어야 합니다

암튼 설령 연임 여부를 떠나 현실과 이상을
제대로 보고 필요 이상의 비난은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디아마신의손]

저도 연임에 찬성하는 쪽이에요. 하지만 냉철한 비판또한 필요하다고 생각되요.

축협의 개혁의지도 동반되어야 된다고 생각하구요.

외국인 감독만이 답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국내감독으론 축협의 꼭두각시밖에 안된다. 축협의 이해타산에 의해 국가대표팀이 좌지우지 될거다 말들을 하겠지만 현재 국가대표 시스템으론 외국인 감독이 와도 마찬가지 입니다.
히딩크전감독처럼 전권을 주지도 않을거고 그런 환경이 될수가 없어요. 히딩크 후임으로 얼마나 많은 외국인 감독이 거쳐갔습니까?
국내 레전드급 홍명보감독도 수습용으로 월드컵 감독 시켜서 망하게 하더니 신태용감독마저 그런식으로 내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려휴]

연임찬성이지만 여론의 반대가 너무 심해 어려울 듯 하네요 ㅎ 지금 감학범 감독 황의조 선발건으로도 벌써 김학범 인맥 어쩌구 저쩌구 역시 국내감독은 안돼 머 이런 얘기들이 오가네요 연임이 대한민국 축구를 위하는길이긴 하지만 신감독이 또 다시 비난여론에 휩싸이는걸 보고싶지는 않네요 ㅎ

[려휴]

축팬들이 해외 명장급 감독들만 보고있으니 국내감독이 성에찰리가 없죠 ㅎ 김학범 감독 정말 훌륭한 감독인데 개티즌한테 개취급 당하진 않을까 정말 걱정이네요 ㅎㅎ

[2MB-18NOMA]

저두 어차피 해외 명장 데려올거 아니면 현실적으로 신태용 유임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봅니다. 독일은 조별리그 꼴지로 탈락하고도 뢰브감독을 연임하더군여...우리나라에서는 상상도 할수 없는 일이지요...우리도 이제는 좀 믿고 기다려주는 문화를 가졌으면 합니다. 지금까지 언론과 여론의 호들갑으로 감독 자주 바꿔서 한국축구가 발전햇나여?

[얀 지스카드]

신태용 감독은 여러가지 큰 실수들을 범했죠. 경기외적으로도요. 독일이 연임했다고 비교할수 있는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뢰브는 굵직굵직한 대회 트로피들을 많이 안겨줬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