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국가대표팀의 기록을 보니깐, 3골차 이상으로 패한 경기는 정말 찾기 힘들더군요. 이번 아시안컵 4강에서 일본에게 0-3이나 이것 이상으로 패한 기록이 있는지 찾아보니깐 2010 남아공 월드컵 이후 UAE에서 가진 친선전에서 브라질에게 0-3으로 패한 기록이 있었고, 지금까지 9년동안 단 한번도 3골차 이상의 패배는 없었더군요. 2014 월드컵 본선에서 보스니아에게 1-3, 2015년 친선경기에서 스웨덴에게 1-3으로 패한것이 가장 큰 스코어 차이로 패한것이었구요. 여러모로 이란 대표팀이나 축구팬들에겐 실망스럽기도 하고 충격적인 패배로 다가올만한 결과일 듯 싶네요.
사실 2010년 이란의 전력은 지금 만큼 강하지도 않았습니다. 2010 남아공 월드컵은 아시아 최종예선 조별리그에서 한국,북한,사우디에 밀려 4위로 플레이오프도 가보지 못한채 월드컵 본선행이 좌절되었었구요.
월드컵에서 스페인,포르투갈,모로코등 만만치 않은 강팀들을 상대로 1승1무1패라는 나쁘지 않은 조별예선 성적을 거뒀던것이 불과 반년전일인데, 케이로스도 아시안컵을 끝으로 이란 대표팀을 떠나고..... 오히려 지금까지 이란이 해왔던 철벽수비축구를 일본이 물려받아서 하는듯한 느낌마저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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