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밍 황의조 비교분석글 ＜장문주의＞

[구태양님]

손흥민선수와 황의조선수의 비교분석 글입니다.

황의조는 수비밀집지역 박스안에서 최대한 블로킹에 안걸리기 위한 심플한 슈팅동작을 구사하고 슈팅후 몸의 밸런스가 아예 무너지는 장면들도 실제 중계화면에서 종종 잡힙니다.

그 이유는 순간동작으로 수비밀집지역에서 슈팅각만 만든후 최대한 빠른타이밍에 슈팅을 구사하기위함에 있는것 같습니다.

황의조는 성남시절 개인시간을 이용해 요가학원을 끊어 요가를 배운것도 유명한 일화중 하나죠.

우리나라 역대 비슷한 선수로 찾는다면 공격수로써의 안정환과 하위호환 정도 되지않나 싶습니다.

둘 다 공격수로써 특출나지않은 피지컬과 속도를 자신만의 기술축구, 축구지능으로 극복한 케이스

단점으로는 꼬이기 시작하면 축구가 안되고,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수가 없고, 밀집수비에 약한 단점이 있는것 같습니다.

이는 힘과 속도가 그렇게 뛰어난 선수가 아니라 동료가 받쳐주면 2인분을 해낼수 있는 특징을 가진선수들이네요.

반면 손흥민은 슈팅 직전 본인 특유의 디딤발(잔발)이 있습니다.

슈팅하는 거리가 박스 바깥부근이라 조준하고 쏴야되죠.

첫터치가 깔끔하면 슈팅전 디딤발이 필요없겠지만 손은 항상 속도를 붙이면서 공을 받기도 하고, 어려서부터 이런 플레이를 즐겨했던지라 첫터치가 아주 좋은편은 아니죠.

손흥민의 일화로는 아버지 손웅정 감독의 단독 훈련법에 있는데 1:1로 훈련을 하다보니 혼자서 할수있는 트레이닝에 대한 부분은 세계적인선수들에 견주어봐도 크게 빠지지 않는것 같습니다.

대표적으로 양발슈팅과 순간스프린트
하지만 다수가 트레이닝을 해야할 플레이들은 가진장점에 비해 조금 아쉬운것 같기도 합니다.

동료를 이용하거나, 경기상황에서 순간적인 창의성, 시야, 헤딩

손흥민이 플레이메이킹에 관여하게되면 일반화되는 경향이 있지만

피니쉬형 선수로는 이 만한 선수가 없죠.

첫터치에 대한 단점도 언제부턴가 사라지고 있는것 같아 향후 더 기대가 되네요.

혹시 제생각과 다른의견들 있으시면 댓글 부탁해용~

[클럽진이]

깔끔하게 비교분석 정리된 글이네요!
황의조 이번에 유럽진출 못해 아쉽고 손흥민은
단점으로 지적되던 볼터치와 공없을때 움직임, 주변동료와의 플레이융합도가 정말 뛰어나져서 전성기로 진입하는 것 같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

[구태양님]

황의조선수는 나이도 있기때문에 이번타이밍이 유럽진출의 적기인데 아쉽습니다.
라리가는 매우높은 기술을 요하기 때문에, EPL은 피지컬과 속도의 한계가 있어 각각 어려워보이고 분데스리가 정도면 황의조선수가 충분히 통할것 같은데 말이죠.

댓글주셔서 감사해요ㅎ
글쓴 보람이 있네용

[려휴]

좋은글요ㅎ

[구태양님]

감사합니다 려휴님ㅎㅎ
이런 댓글하나가 큰힘이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