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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욜에게 이영표란? (부제 : 나도 4대 국민감독에 껴주라)

작성자불타는호날두|작성시간11.09.10|조회수4,212 목록 댓글 27

 

 

"이영표는 내가 그토록 바라던 선수다. 공격에 가담하면 윙과 같고 수비를 할 때에는 풀백의 역할을 다 한다.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이영표만큼 활발한 공격력에 수비능력까지 갖춘 선수는 없다. 그는 최고의 선수가 될 것이다"

 

 이영표의 입단식에서 이영표를 영입한 소감에 대해 묻자

(그리고 입단식 바로 다음날 열린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이영표는 선발출전하여 경기 Man of the match와 주간 BEST 11에 선정되었다)

 

 

"우리 팀 수비 라인은 옵션이 별로 없었다. 라이트백 자리는 스톨테리를 어떻게 해서든 출전시키려 했지만 실패했고,

레프트백 자리는 심봉다가 못한 것은 아니지만, 이영표가 얼마나 좋은 선수라는 걸 알 수 있었다"

 

세비야와의 UEFA컵 8강전에서 수비 불안 문제로 2실점하며 탈락 한 뒤 부상으로 결장한 이영표의 부재를 아쉬워하며

 

 

"이영표는 언제나 No.1 이었다. 에코토가 왔다고 해서 No.2 가 되는 것은 아니다.

다만 그가 나라를 사랑해 대표팀 경기를 다녀온 것이고, 이제 막 온 뒤라 아직은 컨디션 조절이 되지 않을 것이다.

선수는 컨디션을 유지하는게 중요하다"

 

맨유와의 경기를 앞두고 인터뷰에서 선수 기용에 대해 묻자

 

 

"더비의 선수 11명들은 이영표 하나 때문에 제대로 한게 없었다. 이영표가 우리 팀 왼쪽 자리의 돌파구를 제시했다.

더비는 오늘 경기에서 우리의 약점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그 이유는 역시 이영표가 돌아왔기 때문일 것"

 

그동안의 경기에서 레프트백의 선수들이 모두 부진하다가 때마침 부상에서 복귀한 이영표를 출전시킨 뒤 이영표가 더비 카운티와의 경기에서 만점 활약을 펼치자

 

 

"한국에서 이영표를 걱정하고 있다는 말은 충분히 이해가 간다. 하지만, 그는 토트넘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 중 하나이다. 그의 이적은 없을 것이다"

 

이영표의 AS 로마 대해 한국 언론이 마틴 욜과의 인터뷰에서

(그 이후로 AS 로마행이 확정적이었다가 막판에 결렬되자 마틴 욜은 그의 AS 로마 이적 무산을 무척 좋아했다고 한다)

 

 

"욜 감독이 현준이에게 '용-표 는 지금 어디에 있는가?'라고 물었다고 한다. 그래서 현준이가 영표형은 지금 사우디리그에서 뛰고 있다고 하니 너무나 의아해 했다고 한다.

'그렇게 훌륭한 선수가 사우디리그에 있는건 아깝다. 한때 이탈리아 명문 클럽의 오퍼도 거절했던 선수였다'고 했다더라" 

 

욜 감독이 아약스 감독일 당시 석현준에게 이영표의 근황을 물은걸 석현준의 아버지 석종호씨가 한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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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독일 월드컵에서 한국 vs 프랑스전을 마치고 마틴 욜이 이영표에게 보내는 편지

 

 

 

 

영표.
자넨 날 못봤겠지만 난 그동안 자넬 봐왔네.
BBC 라디오 해설로 여기 독일까지 오게 됐다네.
그때였지. 한국과 프랑스와의 경기가 있던날. 나도 라이프치히 경기장에 있었다네.


아, 프랑스라고 하면 자네가 서운해할 지도 모르겠네.
알려졌다시피
BBC 특별판을 내면서
한국이 프랑스에게 0대3 정도로 질 거라고 예상했던 게 나 아닌가.
1승1무1패로 한국이 16강에 탈락할 거라고 썼었지. 아마 자넨 그걸보고 기분이 나빴을 지도 몰라.



한국을 얕봐서가 아니라 프랑스가 그만큼  강할 것이라고 생각했지.

아무리 프랑스의 전력이 나빠졌다고 해도, 과거의 명성은 이렇게 큰 대회에서 쉽게 사라지는 게 아니었거든.

사실 그동안 한국 경기를 조금 봤지만 예전에 느꼈던 그런 투지가 약간 사라졌다고 생각했거든.

지칠줄 모르는 체력과 악바리 같은 그런 투쟁 정신 말일세.


하지만 난 그날 내가 얼마나 잘못 생각했는지 알게됐네.

내가 최근 저지른 실수 중에 아마 손꼽히는 게 아닐까 싶네. 한국은 끝까지 포기할 줄 모르더군.

아니 후반 중반 부터 더 빨라지더군.

아무리 축구가 100m 달리기가 아니고 마라톤에 가까운 운동이라고들 하지만 그런 정신력을 갖긴 쉽지 않았을 게야. 

 

 

 

 

당연히 자네의 경기를 집중해서 봤네. 아무리 그래도 자네는 내 식구 아닌가.
역시 내 눈은 틀리지 않았다는 걸 알았지.

지단을 앞에 두고도 1대1 돌파를 하는 장면, 상대 수비벽을 무너뜨리며 깊숙히 침투하는 장면... 참 신기해. 역시 수비는 잘해도 어려운 모양이야. 그렇게 잘하는 데도 아무래도 눈이 가는 건 공격수들일 테니 말일세.


자네. 역시 세계 최고 선수급일세.

두드러지게 눈에 띄는 건 아니더라도, 분명 아는 사람들은 잘 알걸세.

자네가 그날 얼마나 열심히 뛰었는지. 얼마나 몸바쳐 뛰었는지.

자네가 힘들게 뛰어도 화면엔 잘 안잡힐 경우가 많더군. 그거 아는가? 그날 비에이라와 사뇰이 자네 때문에 얼마나 무기력하게 보였는지?


영표,

자네는 우리 팀에서도 항상 리더십 있었어.

외국 선수인데도 영국 선수들과도 잘 어울리더군.

저메인 데포가 처음 우리팀을 나간다고 했을 때 사실 분위기 안좋았지 않은가. 그런데 그런 삭막한 분위기를 풀어준게 자네인 것 같네.

데포가 그러더군.

영표랑 믿음이 같아서인지 친근감도 느끼고 얘기도 많이 하게 된 것 같다고.

경기 전에도 다른 선수들에게 지시하는 모습을 보면서 어디서나 변함없이 리더십있게 행동하는 게 참 마음에 들었네.


아, 그리고 BBC 라디오를 진행하면서 이영표라고 계속 불렀다네. 영표리 대신.

여기 있는 BBC 친구가 처음에 “감독님이 항상 이영표라고 부르시잖아요. 근데 여기 리스트엔 영표 리로 돼 있는 데 어떤 이름이 맞나요?”라고 묻더군.

그 친구 생각에 리스트가 잘못됐다고 여겼나 봐. 내가 항상 이영표가, 이영표가, 라고 부르니. 그게 한국식 아닌가.


이영표. 영표.
그동안 항상 말해왔지만 역시 자넨 세계 최고의 윙백 감일세.

잉글랜드와서 힘든 일도 많았겠지만, 더 성장했을 거라 믿네.

지금 대표팀에서도 자넨 분명 눈에 띄었어.

경기장에서 본 사람들은 자네가 얼마나 그라운드에서 미친듯이 뛰어다녔는지 알게 될 걸세.
자네가 기분 좋게 웃길 바라네. 한국에도 좋은 결과가 있길 바라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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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LIVERBIRD | 작성시간 11.09.10 영표형좀 불러주세요...
  • 작성자이청용이대세 | 작성시간 11.09.10 셀틱이사귀레골절상임 유로파도뛸수잇는데 어차피 FA인데 유럽클럽에 한국인3명동시에뛰면 ㅋ
  • 작성자ZaZas in Winona | 작성시간 11.09.10 욜빡이형 너무 보고 싶어여 ㅠ
  • 작성자Ji★Charito | 작성시간 11.09.10 영표형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작성자박지성이면 감천 | 작성시간 12.01.04 아시아 역대 최고라고 불리워도 손색없음. 공격과 수비 모두다 만족을 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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