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유의 질주 이끈 박지성의 결승골 | |||||||||||||||||||||
| [축구전문가 서형욱 2007-02-12 15: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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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과 긱스를 양쪽 측면에 장착한 맨유는 시종일관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중앙의 스콜스와 플레쳐는 적절한 패스와 뜀박질로 상대 허리를 괴롭혔고 전방의 루니와 사하 역시 부지런한 몸놀림으로 꾸준하게 기회를 노렸다. 반면, 주전 수비 몇몇이 결장한 찰튼은, 어린 수비수와 새로 영입한 수비수를 선발로 내세운 탓에 불안불안했고 허리에서의 열세는 전반적인 난조로 이어졌다. 간헐적인 역습으로 재미를 본 것도 초반 몇 분에 불과했고 카슨의 선방에 기대기엔 맨유의 공격은 너무 강력했다. 1위와 19위의 순위 차를 적확하게 보여준 것이 바로 오늘의 경기였던 셈이다. 하지만 맨유에겐 결코 만만찮은 승부였다. 무엇보다 골을 만들기가 어려웠다. 수비에 치중한 찰튼 선수들은 맨유 공격수들이 좁은 틈을 비집고 슛 자세를 잡을 때면, 항상 2~3명씩 달려들어 실점을 저지했다. 최상 컨디션일 때에 비해 볼 트래핑이 긴 루니와 문전에서의 세밀함이 결여된 사하의 존재는 연약한 찰튼 수비수들의 빈틈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그 혼돈의 가운데에 박지성이 있었다. 꾸준하게 측면을 넘나들던 왼쪽 수비수 에브라가 상대와의 경합 끝에 힘겨운 돌파에 성공할 무렵 박지성은 찰튼의 문전 깊숙이 침투했다. 그 사이, 에브라는 기어이 중앙까지 볼을 걷어냈고 힘없이 찰튼 문전으로 날아든 이 공이 어정쩡한 위치로 낙하하는 순간 박지성의 머리가 공을 나꿔챘다. 박지성의 대쉬를 미처 예상치 못한 수비수와 골키퍼는 골문 한쪽 구석으로 떨어지는 공을 멍하니 바라볼 뿐. 이날 경기 내내 위력적인 슈팅과 광범위한 움직임으로 팀에 기여한 박지성은 (이날 결장한) 호나우두의 현란함이 빠진 자리에 맨유가 채워넣은 또다른 스타일의 보배다. 측면을 교묘하고 시원하게 파고들던 호나우두와, 정력적이고 우직한 박지성의 불균형 조합은 맨유가 가진 분명한 무기이다. 앞으로도 맨유는 이 둘의 서로 다른 에너지와 긱스, 스콜스의 노련한 테크닉을 엮어 시즌 우승에 바싹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무엇보다 포백과 스콜스의 존재가 강력한데다 미드필드 위로는 누구든 골을 터뜨릴 수 있는 역량을 가진 팀이어서 앞으로의 전망도 매우 밝기 때문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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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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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BALMOA 작성시간 07.02.12 3333 진짜 날도랑 같이 나오면 수시로 자리를 바꾸죠... 수비수 진짜 적응하기 힘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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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에이~아니지~~ 띠링띠링♬~ 작성시간 07.02.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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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맨유 No.13º J.S.Park 작성시간 07.02.12 이분 2005년도에 호나우도 왔다고 말한 사람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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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Horatio Caine 작성시간 07.02.13 신승대 서형욱 라인 진짜 해설 초 재밌던데..간간히 주고 받는 농담이나 정보 등등 특히 신승대씨 목소리가 정말..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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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발냄새야 작성시간 07.02.13 거침없이 하이킥에 나오는 형사와 이미지가 비슷하다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