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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리버풀의 겨울 이적 시장 정리

작성자No.14 Jordan Henderson|작성시간13.02.19|조회수544 목록 댓글 6

 

 

2012-13 시즌을 앞두고 스완지의 돌풍을 이끌었던 브랜든 로저스 감독이 리버풀의 지휘봉을 잡게 되었고,

로저스 감독은 자신의 애제자들이었던 조 앨런파비오 보리니를 영입하며 스완지의 티키-타카 전술을 리버풀에 이식하기 위한 준비를 했다.

또한 클린트 뎀프시를 영입하기 위해 캐롤웨스트햄으로 임대 이적 시켰으나 뎀프시 영입에 실패하며 공격진에 공백이 생겼고,

리버풀 유소년팀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던 수소라힘 스털링을 1군팀에 합류시켰다.

그러나 생각과는 달리 로저스리버풀은 그리 좋지 못한 모습으로 새 시즌을 시작하였다.

리그 5라운드까지 0승 2무 3패 4득점 10실점을 기록하며 단 1승도 거두지 못했고, 노리치와의 리그 6라운드에서 5-2 대승을 거두긴 했지만 리그 홈 경기 첫 승은 레딩과의 8라운드 경기였다.

즉, 리그가 시작된지 두 달이 다 되어서야 홈에서 첫 승을 거둔 셈이었다.

그 후로 리그 12경기에서 5승 4무 3패를 기록하며 순위를 9위까지 끌어올렸지만

수아레스에게 집중된 공격 루트, 경기력의 기복, 티키-타카가 완전히 정착되지 못하면서 발생하는 선수들의 잦은 실책은 여전히 문제점으로 지적되었다.

로저스 감독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주어지는 4위 싸움에 끼어들기 위해 겨울 이적 시장에서 2명의 선수를 영입하고 3명의 선수를 내보냈다.

이제부터 리버풀이 겨울 이적 시장에서 어떤 선택을 했을지 살펴보도록 하겠다.

[IN]

다니엘 스터리지(전 소속팀 첼시, 완전 영입)
필리페 쿠티뉴(전 소속팀 인테르 밀란, 완전 영입)

[OUT]

누리 사힌(임대 해지)
조 콜(계약 해지)
알렉산더 도니(계약 해지)

 

 

일단 첼시에서 많은 기회를 잡지 못하던 다니엘 스터리지를 영입하였다.

스터리지의 영입은 겨울 이적 시장이 열리기 전에 이미 확정을 지어놓은 상황이었다.

스터리지수아레스에게 집중되었던 공격 루트를 분산시키고, 캐롤이 임대 이적하며 얇아진 공격진에 무게감을 더해주기 위해 영입되었다.

수아레스스터리지 모두 개인 플레이를 선호하는 선수들이어서 과연 두 선수가 공격진에서 호흡을 잘 맞출 수 있을까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으나 오히려 오랫동안 발 맞춰온 선수들처럼 기대 이상의 호흡을 보여주었고,

수아레스에게 집중되었던 공격 루트를 분산시키는 효과를 가져왔다.

또한 스터리지는 리버풀 데뷔전에서 골을 넣었고, 이어진 리그 2경기에서 연속골을 넣으며 로저스 감독의 선택이 옳았다는 것을 입증하였다.

 

 

그리고 이적 시장 종료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인테르 밀란으로부터 필리페 쿠티뉴를 영입하였다.

쿠티뉴는 브라질 국적의 유망한 공격형 미드필더이다.

바스쿠 다 가마에서 17세의 어린 나이로 프로 데뷔를 했던 쿠티뉴는 두각을 나타내며 2010년에 인테르 밀란으로 이적했지만

그 후로 한 시즌 반동안 26경기 출전에 그쳤고, 에스파뇰로 반 시즌동안 임대를 갔다 오기도 했으나 여전히 인테르 밀란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었다.

쿠티뉴리버풀에서 당장 주전으로 쓰여지기보단 장기적인 제라드의 대체자로 쓰여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리그와 UEFA 유로파리그를 병행해야 하는 상황에서 노쇠한 제라드가 체력적으로 부담을 느끼게 될 것이다.

쿠티뉴는 이런 상황에서 아주 유용하게 쓰이게 될 것이다.

또한 쿠티뉴의 뛰어난 패싱 능력과 창의적인 움직임은 티키-타카 전술을 사용하는 로저스리버풀에게 아주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며 스터리지와 함께 수아레스에게 집중되었던 공격 루트를 분산시켜 줄 것이다.

 

 

여름에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임대 영입되었던 누리 사힌은 임대 해지를 하고 친정팀 도르트문트로 임대 이적하였다.

많은 이들의 기대 속에 리버풀에 입성한 사힌레알 마드리드에서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던 탓인지 예상 외로 부진했고, 루카스의 복귀와 헨더슨의 폼 회복으로 인해 설 자리를 잃었었다.

또한 조 콜도 계약을 해지하고 친정팀 웨스트햄과 계약을 맺었다. 조 콜로이 호지슨 감독 부임과 동시에 영입되었지만 고액의 주급이 무색하게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고, 주전 경쟁에서 밀려난 상태였다.

알렉산더 도니는 한 동안 리버풀 1군팀에 모습을 보이지 않다가 계약을 해지하고 보타포구로 이적하며 브라질로 돌아갔다.

지금까지 리버풀의 겨울 이적 시장을 정리해 보았다.

매물로 나온 웨슬리 스네이더를 영입하진 못했으나 필요한 곳에 적절한 선수를 영입하며 알차게 겨울 이적 시장을 마무리했다.

과연 리버풀이 영입의 힘을 바탕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주어지는 4위를 두고 경쟁을 펼칠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다.

 

[최근 선발 라인업(vs스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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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No.14 Jordan Henderson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3.02.19 저도 매우 아쉬워요.. 기대했던 선수였는데..
  • 작성자Robbie Kruse | 작성시간 13.02.19 잘 봤습니다 ㅋㅋ
    리버풀 팬으로서 이번 이적시장은 대만족이에요.
    일단 스터리지와 쿠티뉴의 영입은 그간 리버풀이 수아레즈에 거의 의존하다시피하던 공격에 새로운 루트를 몇개나 가져다준 성공적인 영입이 아닐까합니다.
    게다가 거의 쓸모없는 잉여자원이던 도니와 조 콜. 사힌까지 처리한건 아주 긍정적인 요소라고 봐요.
    스완지전 전력을 보니 4위도 충분히 남의얘기는 아닌듯하네요. 기대됩니다 ㅎ
  • 답댓글 작성자No.14 Jordan Henderson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3.02.19 리버풀 화이팅!
  • 작성자탈압박 | 작성시간 13.02.23 앞으로가 기대되는 리버풀이죠
    지금의 힘든 여정을 잘 마무리 지었으면 좋겠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No.14 Jordan Henderson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3.02.24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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