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등에서 자유롭지 못한 전남이 소중한 1승을 챙겼다.
전남은 4일 대구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8라운드 대구와의 원정경기에서 전반 28분 터진 박선용의 선제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전남은 5경기 째만에 귀중한 승점3을 추가했다. 승점 40점을 기록한 전남은 13위 자리를 지켰고 강원, 광주와 간격을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양팀 통털어 40개가 넘는 파울이 나올 정도로 치열한 경기였다. 주도권을 잡은 팀은 홈팀 대구였다. 대구는 마테우스, 황일수의 연속 슛으로 초반부터 전남 골문을 위협했다. 그러나 먼저 웃은 팀은 전남이었다. 전남은 전반 28분 박선용이 중거리슛으로 대구의 골망을 흔들었다. 박선용은 지난 성남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상승세를 탔다.
의외의 일격을 당한 대구는 본격적인 반격을 펼쳤다. 후반 송제헌과 지넬손을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마테우스, 지넬손 등이 줄기차게 슈팅을 시도하는 등 동점골을 넣기 위해 총력전을 펼쳤다. 후반 15분에는 레안드리뉴의 결정적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튕기기도 했다. 전남은 대구의 총공세를 막아내는데 성공하며 천금같은 승점3을 확보했다.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8라운드
-경기요약
대구 : 0
전남 : 1(전28 박선용)
-양팀 출전명단
대구 : 박준혁(GK)-유경렬-이지남-최호정-송한복-안상현(후16 지넬손)-레안드리뉴-황일수(후29 김대열)-이광재(HT 송제헌)
전남 : 이운재(GK)-이상호-홍진기-정준연-김동철-박선용-이현승(후19 신영준)-김영욱-이종호(후36 주성환)-공영선-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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