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 수원이 무승부를 기록하며 ACL 진출팀 윤곽을 다음 경기로 미뤘다.
두 팀은 18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40라운드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ACL 진출권을 차지하기 위해 최정예로 맞붙은 이날 경기는 90분 내내 치열하게 진행됐지만 영의 균형을 깬 팀은 없었다.
이날 무승부로 승점1씩 추가한 두 팀 중 ACL에 한 발 다가선 팀은 수원으로 울산과 격차를 9점으로 유지해 남은 경기에서 1승만 올려도 ACL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전반적으로 원정팀인 수원이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수원은 울산 골문을 향해 20개의 슈팅을 날릴 정도로 공격적으로 나섰고 유효슈팅도 10개나 달할 만큼 위협적이었다.
그러나 마지막 관문인 상대의 김영광 골키퍼를 넘기엔 역부족이었다. 수원이 득점을 못하는 사이 울산은 몇 차례 날카로운 역습과 반격을 보였지만 슈팅이 5개에 불과했고 유효슈팅도 2개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울산으로선 전반에 나온 에스티벤의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온 것이 너무도 안타까운 대목이었다. 수원도 종료 직전까지 슈팅했지만 골 결정력 부족을 드러내 ACL 진출권 확정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40라운드
울산 : 수원
<경기 요약>
울산 0
수원 0
<출전 명단>
울산 : 김영광(GK)-곽태휘-김치곤-이용-김영삼(후34'강민수)-에스티벤-고슬기-이근호(HT'마라냥)-김승용-김신욱-하피냐(후30'이승렬)
수원 : 정성룡(GK)-양상민(후29'에벨톤C)-보스나-곽희주-오범석-이상호-오장은-김두현(후19'조지훈)-최재수-하태균(후42'조동건)-스테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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