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유나이티드가 부산 아이파크를 잡고 4경기 연속 무패(3승 1무)의 강세를 이어갔다.
제주는 18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40라운드' 부산과의 원정 경기에서 2골을 터뜨린 자일의 활약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제주는 이날 승리로 4월 21일 이후 지속된 원정 15경기 무승(10무5패)의 부진을 털어냈다. 반면 부산은 최근 4경기째 승리가 없는 행보를 되풀이하게 됐다.
전반 20분 만에 선제골이 터졌다. 제주 자일은 팀 동료 산토스의 패스를 받아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부산의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로 기세를 올린 제주는 후반 4분 만에 추가골에 성공했다. 서동현이 상대 골키퍼와 1대1로 맞선 상황에서 때린 슈팅이 되튕기자 자일이 오른발로 가볍게 마무리했다.
부산은 후반 중반 거센 추격전에 돌입했다. 부산도 후반 32분 한 골을 만회하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김창수가 오른쪽 측면을 침투한 뒤 크로스한 볼이 제주 마다스치의 몸에 맞고 굴절되며 골로 연결됐다. 그러나 부산의 추격인 거기까지였다. 제주는 추가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하며 길고 길었던 원정 무승의 징크스를 털어낼 수 있었다.
한편 부산의 김한윤은 이날 경기 출장으로 K리그 통산 9번째 400경기 출장의 금자탑을 세웠다.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40라운드
-경기요약
부산 : 1(후30 마다스치(OG))
제주 : 2(전20 자일, 후4 자일)
-양팀 출전명단
부산 : 이범영(GK)-이경렬-김창수-장학영-김한윤-최광희(후28 김지민)-이성운(전40 이종원)-박종우-임상협(흐20 유지훈)-한지호
제주 : 한동진(GK)-박진옥(후43 장원석)-마다스치-오반석-허재원-오승범-송진형(후26 권순형)-배일환-자일-산토스(후38 박병주)-서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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