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가 김신욱을 앞세워 2승째를 챙겼다.
울산은 17일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클래식 2013` 3라운드에서 김신욱의 결승골로 전남 드래곤즈를 1-0으로 눌렀다. 이번 승리로 울산은 지난 전북전 패배의 아픔을 말끔히 씻었다. 동시에 시즌 2승째를 기록하며 시즌 초반 좋은 흐름을 유지했다.
김신욱은 또 한번 팀을 구해냈다. 지난 대구와의 개막전에서 결승골로 팀에 첫 승을 안겼던 김신욱은 이번에도 선제 결승골로 울산을 살렸다. 반면 전남은 이번에도 득점침묵에 울었다. 울산을 상대로 선제골을 허용한 이후 반격을 노렸지만 무득점에 그쳐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경기초반 팽팽한 흐름이 전개됐다. 전남은 발빠른 웨슬리와 박선용을 앞세워 울산의 골문을 위협했다. 이에 맞서 전방의 김신욱을 위시한 공격으로 첫 골 사냥에 나섰다. 한상운과 호베르또의 공격 침투가 늘어나면서 좋은 장면들을 연출했다. 전반 12분엔 한상운이 골대를 맞추는 왼발 슈팅으로 전남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후반전에 들어서자 첫 골이 터졌다. 울산이 기선을 제압했다. 후반 5분 최보경이 연결한 쓰루패스가 한상운을 거쳐 김신욱에게 연결됐고 김신욱이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한 골을 허용하자 전남은 실마리 찾기에 나섰다. 박준태와 김영욱을 투입해 중원과 공격진에 힘을 불어넣었지만 별다른 효과를 누리지 못했다. 결국 전남은 공세에도 동점골을 기록하지 못했고 경기 막바지까지 역습으로 경기를 운영하던 울산이 1-0 승리를 거뒀다.
▲ 현대오일뱅크 K리그클래식 2013 3라운드
전남 : 울산
전남 0
울산 1 (후5` 김신욱)
출전선수명단
전남 : 김병지(GK)-이상호-임종은-황도연-박선용-이승희-이현승(후11` 김영욱)-심동운-전현철-이종호(후6` 박준태)-웨슬리(후32` 이용승)
울산 : 김승규(GK)-강민수-최보경(후30` 박동혁)-김치곤-이용-마스다(후6` 김성환)-김영삼-고창현(전45` 박용지)-한상운-김신욱-호베르또
출처 : 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