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챌린지 선두주자들이 맞붙는다. 부천FC1995와 경찰청축구단이 오는 30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챌린지 2013` 3라운드에서 `대세` 자리를 놓고 한판승부를 벌인다. 두 팀은 K리그챌린지에서 가장 `핫`한 팀들이다. 시즌초반 2연승을 달린 부천은 선두자리에 오르며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경찰청 역시 한 경기를 덜 치른 가운데 충주 험멜과의 개막전에서 막강 스쿼드의 힘을 자랑했다. 비교적 이른 시간 만난 양 팀은 연승을 놓고 다툰다. 부천은 파죽의 3연승을, 경찰청은 산뜻한 2연승을 바라고 있는 가운데 과연 연승의 기쁨을 누가 맛보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 화끈 공격, 수비 불안 속 부천, 경찰청 잡고 3연승?
부천이 경찰청을 맞아 리그 3연승에 도전한다. 시즌초반 역전의 명수로 자리잡으며 선두에 올라 있다. 수원과 고양을 상대로 모두 역전승을 거두며 끈기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장단점을 모두 드러냈다. 경기초반 수비에서 약한 반면 경기가 진행되면서 견고한 중원 장악력을 바탕으로 역전승을 일궈내는 모습을 보였다. 곽경근 감독 역시 경찰청과의 경기를 앞두고 수비에 대한 보완을 이야기한 가운데 과연 이번 경기에서 얼만큼 수비가 보완되느냐가 관건이다. 반면 공격면에선 흐믓한 미소를 짓고 있다. 2경기 연속 3골을 기록하며 만만치 않은 화력을 보였다. 특히 임창균이 중심이 돼 이후곤 등의 발 끝이 달아오르고 있는 분위기여서 경찰청과의 홈경기도 한번 해 볼 만하다는 평가다. 특별한 공백은 없는 가운데 짜임새 있는 부천의 중원이 경찰청을 상대로 얼마나 효과를 발휘할 지도 지켜볼 대목이다.
☞ 개막전 `두골` 정조국, 부천 상대 존재감 재과시?
한 경기를 덜 치른 경찰청에겐 이번 시즌 두번째 경기다. 상대는 선두 부천. 만만치 않은 전력의 부천을 맞아 2승째에 도전한다. 스쿼드와 선수면면만 따진다면 경찰청의 전력은 무시하기 힘들다. 염기훈과 정조국을 비롯해 배기종, 이호, 오범석 등 K리그 무대에서 잔뼈가 굵은 선수들이 가세했다. 하지만 A매치를 치르고 돌아온 오범석의 출전여부가 불투명하다. 또한 홈팬들의 매서운 응원과도 싸워야 하는 원정 부담감도 무시할 수 없다. 이에 맞서 경찰청은 막강 스쿼드를 바탕으로 한 유기적인 플레이로 부천을 잡겠단 심산이다. 경찰청 역시 주전 공백이 없는 가운데 정조국의 발 끝에 특히 믿음을 걸고 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FC서울에서 경찰청에 가세한 정조국은 개막전에서 골잡이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두 골을 몰아치는 맹활약으로 팀의 첫 승에 일조했다. A매치 일정에 따른 충분한 휴식과 경찰청에도 잘 적응하고 있는 모습이어서 부천전 역시 득점포 가동이 기대된다.
부천 vs. 경찰 (부천, 03/30 14:00)
-. 중계
네이버(생)
-. 부천
최근 2연승
최근 2경기 연속 경기당 3득점
이후권 지난 고양전 1골 1도움
이후권 최근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1골 2도움)
-. 경찰
지난 충주전 3득점
정조국 지난 충주전 2득점
출처 : 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