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건너 보내는 편지,
우리는 어떤 모습일까?
함께 있는 게 당연해질까?
그때까지도 서로 그리워만
해야할 일은 없었으면...
이런 마음을 너에게
전할 땐, 무슨 말이 좋을까...?
마음이 도착할 내년 오늘엔
꼭 웃을 일이 많았으면 해.
여전히 그때도 가장 가까이
너의 곁에 있는 게,
나였으면 좋겠어.
내년에도 너와 같이 여기서
편지를 나누길 바랄게.
어쩌면 그때에 가장 가까이
너의 곁에 있는 게 내가 아니어도,
나였으면...
그때에는 만날 수 있을지 모르지만,
그때에도 누나 곁에 있는
그 한 사람으로 남기로.
보다 더 빨리 곁에 머물지 못했던
미안한 마음까지 담아서.
마음이 도착할 내년 오늘엔,
서로 웃으면서 만나요?ㅎㅎ♡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