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TO. YOUNHA

나 사실 너무 힘들어

작성자에ㄷF|작성시간21.03.01|조회수308 목록 댓글 0

나 사실 너무 힘들어 잘 참아보려해도 돌아서면 혼자 어두운 밤마다 울고 있는 걸...

이런 내가 뭐가 잘났다고 누나를 걱정하고 응원하고.

정말 바보같죠? 정작 자신조차 돌보지 못하면서...

 

아아...누나한테 걱정끼치고 부담 안겨주기 싫은데, 정말 싫은데

주변 사람들은 믿을 수도 없고 말도 못하겠고,

그냥 별 생각없이 누나노래만 틀어놓고 힐링하는데 

내 사랑, 누나가 생각났어요.

나도 누나 믿고 한번 털어놔보고 싶었어요.

 

들어주지 않아도 돼. 받아주지 않아도 괜찮아요.

그냥 거기 있어주기만 해줘요.

제발, 버리고 떠나가지만 말아줘요.

정말 나도 누나한테 안겨서 있는대로 펑펑 울고싶어.

잘 지내는 척, 강한 척 그만하고.

진짜 나를 보여주면서.

 

나도 더이상 고집 안 부릴게.

우리 이렇게 쭉 서로를 의지하면서

같이 앞으로를 살아가요.

그동안 속여서 미안했어요.

이렇게 여리고 약한게 진짜 나에요.

 

맨날 나 혼자 누나 걱정한답시고 잔소리만 해댔지만,

나도 누나 잔소리 좀 들어야겠어요.

나 스스로의 의지로는 안되더라도

내가 사랑하는 누나의 말이라면

당연히 받아들이고 따를 수밖에 없을테니까.

 

분명 11시쯤이었던 거 같은데 어느새 또 12시네요.

우리 누나 윤나잇, 잘자요~

나두 자야지, 우리 같이 자자~~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