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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랑 시 가 있는 곳

엄마

작성자펀치볼|작성시간26.06.10|조회수2 목록 댓글 0

엄마, // 천응섭

지금 바람에 흔들리며
아슬아슬 촛불 위를 걷고 있다.

가슴 속 가장 깊은 곳에
아픔으로 자리 잡고 있는 엄마.

엄마라는 이름으로 평생
가족을 위해 뼈를 갈아 넣었다.

엄마의 연약한 촛불 같은
목숨을 사무치게 붙들고 있다.

엄마의 외로움을 가장
가까이서 모르고 살았는지,

자식 된 도리를 다하지 못해
회한의 눈물을 흘린다.

가장 소중한 이름 엄마를
나지막이 불러본다.

촛불이 꺼질세라
엄마 사랑해.

— 펀치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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