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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독백

블루사이공 중에서, 드엉

작성자YT영*배우|작성시간15.03.09|조회수174 목록 댓글 0

블루사이공 중에서, 드엉

 

(칼로 남자의 얼굴을 그어대며) 이건 놀이야 놀이. 권력에 눈 먼 자들이 도미노이론을 만들어내듯 사람의 목숨을 담보로 한 놀이. 역사의 죄악이지. 그 놀이에 너희 역할은 개죽음이야 우리의 역할은, 너희 개새끼들을 다 몰아내고 빛나는 통일 베트남! 드디어 독립을 하는 거지. 베트남은 헐벗고 굶주리고 무지한 땅이 아냐. 힘센 놈은 누구나 손쉽게 뺏어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이 땅에, 바보 멍텅구리 물고기만 사는 게 아니야. 너희같이 부끄러움을 모르는 침략자들이 있는 한, 역사의 악순환은 되풀이되겠지. 우리 베트남에는 베트남 사람들이 산다. 베트남은 베트남 사람이 사는 것이기 때문이지. 우리는 독립된 우리 땅에서 살고 싶은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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