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진짜진짜 TMI 주의!!
안녕하세요 당근여러분!! 🥕🥕🥕
어느새 3편으로 돌아온 갖고싶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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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엔 시간이 많이 없어서 토요일 일요일에만 하나씩 업로드하려 했는데, 팬카페 글도 좀 뜸한 것 같고 해서 짬을 내어 써보고 있네요
오늘 소개드릴 악기는 예고에서 보셨듯이
구름님이 사용하시는 베이스 입니다.
사진 자료는 많이 찾지 못했지만, 찾아볼 필요도 없는 유명한 모델이라고 생각합니다.
특징은 기타 먼저 소개드린 후에 보여드릴게요😎😎
바로,
🎸Fender 70's Telecaster Bass('71 ~ '79), blond🎸
입니다!!
말 그대로, 70년대에 만들어진 베이스기타라는거죠,,ㅎㅎㅎ
색상이 두가지가 있는데, 아래 두 장의 사진은 내츄럴(Natural) 색상입니다.
아래 사진은 블론드(blond) 색상입니다
🦋의문점🦋
색상
구름님이 사용하시는 기타는 블론드 색상 치고는 진해 보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내츄럴 색상이라면 보여야 하는 나무의 무늬가 보이지 않습니다.
기타가 오래된 만큼 '에이징'이 진행되어 색이 진해지는 경우도 많고, 제품에 따라서도 색의 차이가 조금씩 있는 것 같습니다. 또한, 사진에서 필터가 사용되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므로
내츄럴 색상이 아닌, 블론드 색상으로 추정하였습니다.
-"에이징이란! 기타의 피니쉬, 혹은 사용된 나무가 시간이 지나고 사용될수록 색이 진하게 변하고, 음색이 깊어지는 것을 뜻해요"
🦋역사🦋
(TMI의 시작!!)
그럼 이제 특징을 정리해 볼까요?
하지만 잠깐!!
펜더 사의 텔레캐스터 베이스는 상당히 유서 깊은 모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렉트릭 베이스의 시초까지 거슬러 올라가죠😳😳
이 기타에 역사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먼저 역사 이야기부터 해볼게요🙂
1900년대 초중반까지만 해도, 저희가 지금 "베이스" 하면 떠올리는 기타 모양의 베이스는 없었다고 해요
엄청난 크기의 콘트라베이스가 유일한 베이스였죠
지금은 거의 모든 밴드가 사용하고있는 일렉트릭 베이스는, 콘트라베이스의 소리를 작고 가벼운 악기로 내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나무위키의 정보에 따르자면, 1920년대에도 전기로 연결해 소리를 내는 베이스가 출시되었지만 장비나 인프라, 가격, 상품성 등의 문제로 잊혀지고 말았다고 합니다.
그러다, Fender 회사에서 1951년에 "프레시전 베이스" 라는 이름으로, 지금의 베이스와 흡사한 일렉트릭 베이스를 출시하죠. 세계 최초의 양산형 일렉트릭 베이스였습니다.
위 사진이 바로 1951년 오리지널 프레시전 베이스 입니다.
박물관에 있을 정도면,, 😅😅
precision bass 라는 이름은 펜더 기타의 제작자인 레오 펜더가 직접 지은 것으로, 음이 너무 정확(precise)하다고 붙여진 이름이라고 해요.
당시는 같은 펜더 회사에서 처음으로 출시한 최초의 양산형 일렉트릭 기타인 "텔레캐스터" 가 판매되던 시기로, 저번 1,2편에서 소개드린 "스트라토캐스터"형태의 기타는 만들어지기도 전이었습니다. 그래서 당시 일렉트릭 베이스도 텔레캐스터 기타와 매우 흡사하게 생겼죠.
위 사진이 50년대 텔레캐스터 일렉기타입니다. 어때요? 비슷한가요??
🥕텔레캐스터 기타에 관한 내용은 추후 Jonny님 기타 분석 때 자세히 다루겠습니다!! (좌니님이 쓰시거든요)
계속해서 이어가 보겠습니다.
51년 처음 출시된 프레시젼 베이스는 57년도에 지금과 같은 프레시젼 베이스의 모양으로 재설계되면서, 텔레캐스터 형태의 베이스는 사라지게 됩니다.
아래와 같은 형태로 바뀌게 된거죠.
그 후, 사라졌던 텔레캐스터 모양의 베이스는 1968년에 51년 오리지널 프레시젼 베이스를 본따 "Telecaster Bass", 텔레캐스터 베이스 라는 이름으로 다시 출시되게 됩니다.
이 기타가 68년에 다시 출시된, 텔레캐스터 베이스입니다.
51년 오리지널 프레시젼 베이스와 거의 똑같이 생겼죠
(기타 몸통 부분에 은색 판이 생겼는데, 이는 픽업 덮개로 탈부착이 가능합니다. 51년 모델에도 원래는 있답니다)
당시 펜더는 회사의 주인이 바뀌면서 많은 변화를 겪었습니다 (CBS시기)
새로운 펜더에서 제작되는 기타들이 예전만큼의 명성을 떨치지 못하자, 예전의 영광을 되돌리자는 노력으로 예전 모델들을 복각하는 작업들이 많이 진행되는데, 그 중 하나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정확한 정보는 아닙니다)
🎸이제 거의 다 왔습니다!! 휴😅😅
68년에 출시된 위 사진의 텔레캐스터 베이스는 71년도까지만 출시되고, 71년도에 처음 모습에서 한 차례 변경된 모델이 나옵니다.
2세대인거죠.
하지만 2세대 텔레캐스터 베이스도 79년까지만 생산되다 중단되고 맙니다.
구름님이 쓰시는 모델이 바로 그때, 71년에서 79년 사이에 나온 모델입니다.
🦋특징🦋
2세대에서는
1. 픽가드가 커지며 컨트롤 플레이트가 사라지고
'피크'라는 도구로 기타를 치는 것을 '피킹' 이라고 합니다. 가장 일반적인 주법입니다. 이때 피크가 기타 몸통을 긁어 손상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기타에 붙인 판을 '픽가드'라고 합니다. 아래 사진 기타에서 하얀색 판입니다.
2. 픽업이 험버커 픽업으로 바뀌면서 지판과 가까워집니다.
이전 모델의 싱글픽업에서 험버커픽업으로 변경되었습니다. 픽업은 기타의 소리를 전기신호로 바꾸는 장치이며, 싱글, 험버커 등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그 종류에 따라 특징이 다양한 소리를 출력합니다.
3. 총알 트러스로드가 적용되며
트러스로드란 넥의 조정을 위해 넥 나무 속에 있는 쇠막대입니다. 기타의 넥이 습도 등에 의해 변형되었을 때, 이를 이용해 원상태로 돌려 놓을 수 있습니다.
4. 로고 색상도 은색에서 금색으로 변경됩니다.
화살표가 가리키는 것이 총알 트러스로드입니다.
구름님이 쓰시는 기타와 모든 특징이 같습니다.
(특히 총알 트러스로드는 70년대 펜더의 상징과도 같은 디테일입니다. 구름님 기타 사진에서 아주 잘 보이죠)
후,, 길이 길었네요. 힘들다!! 그래도 토요일 이전에 올릴 수 있어서 다행이에요 ㅎㅎ
구하기도 힘들 것 같은 70년대 베이스를 쓰시는 구름님! Respect!!
다양한 악기를 잘 다루시는게 정말 멋있으신 구름님인 것 같아요😭😭 저도 그 능력 조금만,,ㅎㅎㅎ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약😏
Fender 70's telecaster bass, blond
🦋예고🦋
이거 얼마전에 올라왔더라구요! 바로 찾아왔습니다
댓글
댓글 리스트-
답댓글 작성자LP너무갖고싶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1.07.16 항상 재미있게 읽어주시고 댓글 달아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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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난지금어딘가로야간비행 작성시간 21.07.16 이런분야 글 접해볼 기회가 많이 없는데 시리즈로 계속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ㅠㅜ 꽁짜로 읽어도 될런지,,,
Tmi가 아니라 너무 유익한 글이었어요 감사합니다 💙💙 이런 당근님이 계신게 자랑스러울 정도네요 🥕 -
답댓글 작성자LP너무갖고싶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1.07.16 앗 저번글에 첫댓글 달아주신 당근님 ㅎㅎ
자랑스럽다니요,,,😭😭 좋은 말씀 너무 감사합니다💙 응원해주시는 댓글들 덕분에 요즘 너무 기분좋은 하루하루에요😆😆 -
작성자바다토끼팅커벨요정 작성시간 21.07.18 픽가드 이런 용어도 알게되고 늘 유익하네요 정말☺️☺️베이스 역사까지..!!! 너무 멋있으세요 당근님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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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LP너무갖고싶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1.07.22 저도 카페 글 준비하면서 많이 배우고 있는 것 같아요😆😆 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