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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도 부족한 우리나라 섬 트레킹 최고 명소" 바다·기암절벽·숲길까지 완벽한 여행지

작성자백석산장|작성시간26.06.10|조회수3 목록 댓글 0

"1박 2일도 부족한 우리나라 섬 트레킹 최고 명소" 바다·기암절벽·숲길까지 완벽한 여행지

1조회 1,0532026. 6. 10.

 

“거대한 돌침대 암반 위 낙조와 백 년
막걸리가 흐르는 섬”

                                                                개도 둘레길 바다 풍경/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전라남도 여수시 화정면에 위치한 ‘개도’는 주위의 작은 섬들을 거느리고 덮는다는 뜻에서 그 이름이 유래된 신비로운 섬입니다.

섬 서남쪽에 솟아 있는 천제산(320m)과 봉화산(338m)의 실루엣이 마치 개의 두 귀가 쫑긋하게 서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여

순우리말로 ‘개섬’이라 불리기도 했습니다. 충무공 이순신의 *<난중일기>*에는 ‘개이섬’이라는 다정한 이름으로 기록되어 있기도 합니다.

오늘날 개도는 거친 도심을 벗어나 바다와 온전히 맞닿은 채 하룻밤을 청하려는 전국의 전문 백패커들 사이에서 가장 뜨거운

‘백패킹의 성지’로 통합니다. 섬사람들의 애틋한 삶의 궤적이 서린 명품 둘레길 트레킹과 푸른 바닷바람을 맞으며 즐기는

섬 캠핑의 매력을 나누어 드립니다.

바다를 향해 펼쳐진 천연 돌침대,
청석포 해수욕장 너럭바위 백패킹

                                                                개도 너럭바위 백패킹 풍경/출처:온라인 커뮤니티

개도 백패킹의 심장부이자 성지로 손꼽히는 장소는 단연 청석포 해수욕장 인근에 위치한 거대한 ‘청석금 암반(일명 돌침대) 지대’입니다.

바다를 향해 층층이 정교하게 뻗어 있는 거대하고 평평한 너럭바위는 텐트를 안정적으로 피칭하기에 최고의 환경을 제공합니다.

바위 면적이 무척 넓어 과거에는 개도 주민들이 모두 이곳에 모여 화전놀이를 즐겼다는 정겨운 서사가 전해집니다.

너럭바위 위에 사이트를 구축하면 밤새도록 귓가를 적시는 맑은 파도 소리가 천연 자장가가 되어 깊은 치유를 선물합니다.

다만, 이곳은 인공적으로 조성된 유원지가 아니기 때문에 화장실과 음수대 등 편의시설이 전혀 구비되어 있지 않습니다.

취사와 생존을 위한 식수, 조리수, 그리고 밤길을 밝혀줄 헤드램프는 반드시 개인이 철저하게 지참해야 합니다.

화장실의 경우 도보로 약 20분 거리에 떨어진 신흥마을 공동화장실을 이용해야 하므로,

야생 백패킹 본연의 룰을 즐기는 리얼 캠퍼들에게 안성맞춤입니다.

삶의 리듬을 따라 걷는 명품
트레킹 코스

                                                         개도 트레킹 코스 안내/출처:여수관광문화 홈페이지

개도섬의 또 다른 묘미는 과거 섬 주민들이 생계를 위해 땔감을 구하고 소를 몰고 다니던 옛길을 정비해 만든 산책로입니다.

투박한 돌부리와 굽이치는 길목마다 섬사람들의 오랜 애환과 삶의 리듬이 고스란히 간직되어 있습니다.

 

취향과 체력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3개의 코스로 짜임새 있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1코스 (화산선착장 ➔ 호령마을 / 4.5km, 약 2시간 소요): 우측으로는 푸른 바다, 좌측으로는 싱그러운 해풍산 능선을 끼고 걷는 완만한

구간입니다. 정겨운 시골길과 호젓한 해안길의 매력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섬 풍경에 천천히 몸을 여는 워밍업 코스로 가장 부담 없이

시작하기 좋습니다.

 

                                                               개도 트레킹 코스 화산항/출처:온라인 커뮤니티

2코스 (호령마을 ➔ 배성금 / 3.4km, 약 3시간 소요): 과거 주민들이 소를 몰고 다니던 상징적인 소몰이 길입니다. 다소 경사가 가파르고

숨이 차오르는 오르막 구간이 연속되지만, 능선 정상에 오르는 순간 시야가 탁 트이며 다도해의 파노라마 절경이 수고로움을 완벽하게

보상해 줍니다. 과거 소 목에 걸린 방울 소리를 상상하며 깊은 사색에 잠기기 좋습니다.

                                                    개도 트레킹 코스 바다 절경/출처:여수관광문화 홈페이지

3코스 (배성금 ➔ 정목 / 4.0km, 약 1시간 40분 소요): 울창한 숲길과 푸른 능선이 유연하게 교차하며 완급 조절이 이루어지는 구간입니다. 섬의 능선이 푸른 바다와 함께 빚어내는 실루엣이 대단히 수려하여 개도사람길 전체를 통틀어 가장 아름다운 하이라이트 코스로

손꼽힙니다.

 

코스 난이도 및 추천 연계 동선
난이도 비교: 1코스(쉬움) ➔ 3코스(보통) ➔ 2코스(도전)

당일치기 추천: 1코스와 3코스를 연계하여 걷는 코스(약 6~7km 내외)가 무난하며,

                          체력적 여유가 있다면 2코스 를 추가해 파노라마 뷰를 만끽하는 동선이 유리합니다.

 

천제산 암반수가 빚어낸 백 년의 명작, ‘개도 막걸리’의 미학

 

                                                                     개도 막걸리 구입처/출처:온라인 커뮤니티

개도 트레킹과 백패킹의 여정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식도락의 정점은 바로 조선시대부터 수백 년간 명맥을 이어온 백 년 명작,

‘개도 막걸리’입니다. 개도의 중심지인 화산마을 입구 삼거리에 들어서면 특이한 외관을 지닌 유서 깊은 ‘개도주조장’을 직관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개도 막걸리는 주조장 인근 천제산 자락에서 흘러내리는 맑고 투명한 천연 암반수를 사용하여 빚어내기 때문에 특유의 달콤하면서도 부드러운 목 넘김이 일품입니다. 그 뛰어난 맛 덕분에 섬을 넘어 여수 시내까지 진출하여 큰 명성을 떨치고 있습니다.

낮 동안의 거친 트레킹을 모두 마치고 해가 저물기 직전, 청석포 너럭바위 앞에서 서해의 붉은 낙조를 바라보며 마시는

시원한 막걸리 한 잔은 섬 여행의 감동을 온전히 입안에 남겨줍니다.

여수에서 떠나는 여객선 진입 동선 및 이용 정보

                                                                        개도 여객선 모습/출처:한국관광공사

개도는 전면 무료로 상시 개방되어 있으며 별도의 입장 요금이 없어 배편만 확인하면 언제든 자유롭게 탐방할 수 있는 열린

치유의 섬입니다. 여수 본토에서 섬으로 진입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 이동 경로로 나뉩니다.

여수연안여객터미널 이용: 대중교통 접근성이 편리하며, 배를 타고 다도해의 정취를 여유롭게 감상하며 이동하는 동선으로

약 1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백야도 선착장 이용: 자가용 차량을 이용해 백야대교를 건너 선착장까지 이동한 뒤 배를 타는 경로입니다. 섬까지 가닿는

순수 항해 시간이 단 20분 내외로 대단히 짧아 배 멀미가 심한 여행객 및 시간 효율을 극대화하려는 백패커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습니다.

여수 화정면 개도섬 종합 이용 정보

                                                                개도 모전마을 풍경/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소재지 및 주소: 전라남도 여수시 화정면 개도리 일원

섬 진입 배편 동선: 여수연안여객터미널 출발 ➔ 약 1시간 소요

백야도 선착장 출발 ➔ 약 20분 소요 (최단 동선)

관람 이용 시간 / 정기 휴무: 24시간 상시 개방 / 연중무휴 운영

섬 입장 요금 / 주차 요금: 전면 무료 운영 (선착장 주변 무료 주차 가능)

경내 주요 인프라: 청석포 해수욕장, 청석금 암반 지대(백패킹 박지), 개도사람길(1·2·3코스), 개도주조장, 화산마을,

                           봉화산 및 천제산 등산로

인프라 및 배편 운항 문의: 화정면 주민자치센터 061-659-1742 / 여수시 문화관광

                                                       개도 2코스 바다 전망대 풍경/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여수 개도는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청석포 너럭바위와 백 년 전통의 개도 막걸리가 어우러진 깊은 휴식의 섬입니다. 인공적인 시설의

편리함은 없지만, 섬사람들이 소를 몰고 땔감을 지던 옛길을 천천히 걷다 보면 마음을 무겁게 짓누르던 현대 사회의 소음들이 시원한

파도 소리 속에 깨끗하게 정화됩니다.

초여름에는 싱그러운 해풍이 스치는 이곳은 대자연과 온전히 마주할 수 있는 가장 고요한 안식처입니다. 이번 주말에는 잠시 스마트폰을

꺼둔 채, 층층이 쌓인 돌침대 바위 위에 누워 다도해의 별을 바라보며 평온하고 건강한 섬 영혼의 서사를 가득 채워오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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