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범이 말하는 보컬 스승들] (3) Rob Halford 의 생애
롭 핼포드 (본명 Robert John Arthur Halford )
출생 : 1951년 8월 25일
고향 : 영국 서튼 콜드 필드
활동 : 1969년 ~
장르 : 헤비메탈, 스래시 메탈, 스피드 메탈, 하드록
포지션 : 보컬리스트
밴드 : 주다스 프리스트, Fight, Halford 등
Judas Priest(보컬: Rob Halford) - Metal Gods (Live Vengeance '82)
동명의 곡을 발표한 이후 이것은 프리스트, 그중에서도 특히 롭을 가리키는 별칭으로 자리잡았다. 그가 헤비메탈 보컬 역사상 전무후무할 영향력과 팬덤을 지닌 인물임을 자타공인의 이 별칭을 통해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1. 롭 핼포드의 유년기~주다스 프리스트 전
1951년 영국의 서튼 콜드 필드에서 태어나 버밍엄의 월솔에서 자랐다.
리틀 리처드, 로버트 플랜트, 재니스 조플린 등의 영향을 받았고,
아테네 우드, 히로시마 등의 밴드에서 노래를 불렀다고 한다.
그 전에는 잠시 성인용품 상점에서 일했다고도 한다.
그의 특유의 메탈 룩 패션은 여기서 영감을 얻은 것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2. 주다스 프리스트 활동시기
그러던 중 롭 핼포드는 그의 여동생 수 핼포드와 교제 중이던 베이시스트 이안 힐의 추천으로 (전에 활동하던 밴드 히로시마의 드러머 존 힌치와 함께) 밴드 주다스 프리스트에 보컬리스트로 가입하게 된다.
그 후 1974년 1집 Rocka Rolla을 발매하고 1980년까지 주다스 프리스트와 함께 정규 앨범 Sad Wings of Destiny, Sin After Sin, Stained Class와 Killing Machine(Hell Bent for Leather)과 첫 라이브 앨범 Unleashed in the East를 발표한다.
Judas Priest - Victim of Changes <Sad Wings of Destiny 1976>
Judas Priest - Killing Machine
그리고 1980년, 기념비적인 헤비메탈 명반 British Steel을 발표하며 주다스 프리스트 시대의 신호탄을 쐈다. 이 때 주다스 프리스트에게 Metal Gods라는 별칭이 붙었는데, 이 음반에 있던 동명의 곡(이글 맨 위에 있는 곡) 덕분이다.
이후 Point of Entry앨범을 발표하지만 전작과 뒤에 발표될 명반들 덕에 묻히는 감이 없잖아 있다(?).
그리고 그 뒤 발표된 것이 Screaming for Vengeance. 앨범 자체의 질도 훌륭할 뿐더러 You've Got Another Thing Coming이 세계적으로 히트하며 주다스 프리스트의 가장 성공한 앨범으로 남았다.
Judas Priest - You've Got Another Thing Comin'
다음 발표된 Defenders of the Faith 역시 수작인데, 메탈 팬들과 평단에게서 '주다스 프리스트 스타일'의 완성이라는 평을 받기도 한다. 그리고 노래의 음역은 점점 올라가기만 한다.
Judas Priest Heavy Duty/Defenders Of The Faith
이후 1991년, 80년대 있던 신시사이저 음을 거의 모든 곡에서 배제하고 Painkiller를 발표한다. 음악 스타일과 함께, Ram It Down 이후 퇴물이라는 이미지였던 주다스 프리스트의 평가도 완전히 뒤바뀌며 제 2의 전성기를 맞는다. 이 때 롭은 처음으로 머리를 전부 밀기도 했다. 머리를 유지하는 게 짜증났다고~
Judas Priest - Painkiller
91년 Painkiller 투어 도중 8월 토론토에서의 공연에서 할리 데이비슨 오토바이를 타고 공연을 하던 도중 떨어져서 코가 깨진 적이 있는데(정신을 차린 후 공연을 마저 다 끝냈다고 한다. 오오 대인배) 비하인드 더 뮤직 에피소드에서 이것이 롭과 주다스 프리스트 간의 불화를 야기했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롭이 인터뷰에서 그건 그냥 사고였고 롭이 밴드를 떠나는 데 영향을 끼친 것이 아니라 설명했다.
롭은 20년간을 주다스 프리스트와 함께해 왔지만, 91년7월4일 제한적인 관행(원문 restrictive practices)을 이유로 소니를 고발한다고 발표했다. 결국 1992년 롭 핼포드는 주다스 프리스트를 탈퇴한다.
3. Fight, Halford 시절 그리고 복귀
주다스 프리스트 탈퇴 후, 주다스 프리스트에서 드러머 스콧 트래비스를, 이후 베이시스트와 기타리스트를 영입 후 Fight란 밴드를 만들어 두 앨범을 발표한다.
이후 2wo란 프로젝트[3]를 거쳤다 자신의 이름을 딴 Halford라는 밴드를 조직해 다시 메탈 활동을 개시한다. 이후 Resurrection이라는 앨범을 발매하고, Metal 2000 tour에 아이언 메이든, 퀸스라이크과 함께 참여한다.
Halford - Resurrection
하지만 롭 핼포드랑 주다스 프리스트 둘 다 죽쑨 후 주다스 프리스트와 재결합했다. 그리고 아직까지 활동중이다.
Judas Priest - Painkiller (Live 2005)
2008년 새 앨범 'Nostradamus'의 월드 투어를 통해 내한했다. 환갑을 앞둔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파워가 넘쳤으며, 모든 곡을 연짱으로 달리면서도(중간에 옷 갈아입거나, 장치준비로 1~2분 쉬는거 빼고) 삑사리 한번 내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다만 이 앨범 자체는 헤비메탈 앨범으로서는 평가가 몹시 갈린다. 초창기 최고의 명반 Sad Wings Of Destiny를 연상시킨다는 의견부터 리퍼 시절보다 더 안 좋다는 의견까지...
Judas Priest - Nostradamus
2012년 2월 4일 에피탑 투어의 일환으로 내한했고, 2008년 공연보다는 대체로 나은(?) 보컬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임재범]이 이 내한공연의 오프닝에 맡았다.
임재범 - Paradom (120204 Judas Priest 내한공연)
Breaking the Law Judas Priest Epitaph Tour 2012 (Seoul Korea)
그리고 칠순을 바라보는 나이에 2015년에도 내한공연 무대에 섰다.
judas priest in korea 2015 - hell of valhalla
4. 롭 핼포드의 가창력에 대하여
언터쳐블 헤비메탈 보컬리스트이면서도 고음 보컬만을 무조건적으로 숭상하는 부류의 팬들 때문에 이상하게 까이기도 한다. 고음병 환자들이 까이는 이유는 소리의 무게나 표현력, 중음이 비어있지 않는 보컬 등을 무시한 채 음계 높은 걸로만 킹왕짱을 따지기 때문이지만 헬보드의 전성기 보컬은 소리의 무게감도 있고 중음이 텅 비는 현상도 없고, 거기다 고음도 탁월한 것이기 때문. 빠가 까를 만든다라는 표현이 가장 걸맞을 인물 중 하나.
특징은 시원한 고음처리인데, 롭이 그렇게까지 추앙받는 이유는 고음이 '악마적인 고음'이기 때문이다.
디오의 보컬이 깊은 소리라면 핼포드의 보컬은 날카로움에 그 특징이 있다. 이미 1집의 수록곡인 Run of the mill에서 그의 역량이 입증되었다. 사실 음역으로만 따지면 롭보다 넓고 높이 올라가는 보컬도 있으나, 롭의 고음은 먼가 사악하면서도 금속성이 가미된 고음을 내기 때문.
그의 보컬톤은 JP의 음악적 색깔 그 자체였다. 롭 핼포드가 탈퇴하고 팀 '리퍼' 오웬스가 가입한 당시의 앨범들이 죄다 혹평을 받았던 것은 핼포드의 보컬에 익숙해져있고 리퍼의 파워가 실리는 음역대가 핼포드와 달랐기 때문이다.
밀도가 높은 고음과(음역이 아닌 밀도 기준으로는 전성기가 페인킬러 투어와 Fight이다) 비지 않는 파워풀한 중음 그리고 훌륭한 전달력으로 무장한 궁극체라는 점도 무서운 점. 안정적이고 예리한 고음과 막강한 파사지오 연결로 무장했던 초기의 보컬도 경이적이었지만, 역시 롭 핼포드 하면 떠오르는 것은 커리어 중반 들어 개발한 스타카토 위주의 강력한 비브라토 되겠다.
창법이 매 앨범마다 변화해왔고, 또한 아주 오랫동안 활동해온 보컬리스트인지라 프레디 머큐리만큼 성종에 대해서 논란이 많은편이다.[6]그가 테너인지 바리톤인지는 메탈팬들 사이에선 오랫동안 흥해온 떡밥.
특히 초창기에는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80년대 앨범들의 보이스와는 다르게 꽤 맑은 목소리에 깔끔한 고음을 보여주는 반면 목소리 톤 자체는 그렇게 높지 않고, 저음도 상당히 발달한 편이라 더더욱 논란이 많았다. 현재는 제프 테이트, 마이클 키스케처럼 하이 바리톤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며 80년대 이후의 핼포드가 완벽히 바리톤이라는 것엔 모두 동의을 하는 편이다.
5. 그의 성적 취향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대표적인 게이이다. Killing Machine 앨범 발표이후 Studs & Leather 패션을 대중에게 선보였는데, (사정을 모르는) 많은 사람들은 이를 보고 주다스 프리스트의 헤비한 이미지에 어울리는 훌륭한 복장이라고 생각했으나 소수의 사람들은 롭의 섹슈얼리티를 눈치채게 되었다.
이는 다름 아닌 게이의 패션이었던 것.
이후로 팬들 사이에는 롭이 게이라는 사실이 공공연한 비밀이었으나, 본인은 1998년에 가서야 MTV의 인터뷰에서 게이임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근래 들어서는 동성애자로서 충분히 그를 존중해주고 있는 메탈 씬의 분위기에 발맞추어 성에 대한 이야기에도 피하지 않고 목소리를 높이는 모양새.
6. 유투브에 있는 영상
영어 실력이 딸리는 나는 내용을 알아 들을 수 없으나, 실력있는 분들은 참고하시기를... 그리고 혹시 가능하시다면 번역해주시면 자막으로 만들어 올려드릴 수도 있습니다.
Rob Halford Documenta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