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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마음쉼터

늙어 보면 알게 되느니....

작성자선경악기|작성시간23.01.11|조회수60 목록 댓글 0

       늙어 보면 알게 되느니....       

젊어서는 재력(財力)이 있어야 살기가 편안하나,

늙어서는 건강(健康)이 있어야 살기가 편안하다.

 

젊어서는 재력(財力)을 쌓느라고 건강(健康)을 해치고,

늙어서는 재력(財力)을 허물어 건강(健康)을 지키려 한다.

 

재산(財産)이 많을 수록 죽는 것이 더욱 억울하고,

인물(人物)이 좋을 수록 늙는 것이 더욱 억울하다.

 

재산(財産)이 많다 해도 죽으면 가져 갈 방도는 없고,

인물(人物)이 좋다 해도 죽어서 안 썩을 도리는 없다.

 

「노인학 교수」제 늙음은 깊이 생각해 보지 못하고,

「호스피스 간병인」제 죽음은 깊이 생각하지 않는다.

 

옆에 미인(美人)이 앉으면 노인(老人)이라도 좋아하나,
옆에 노인(老人)이 앉으면 미인(美人)일수록 싫어한다.

 

아파 보아야, 건강(健康)의 가치(價値)를 알 수 있고,
늙어 보아야, 시간(時間)의 가치(價値)를 알 수 있다.

 

권력(權力)이 너무 커서 '철창 신세'가 되기도 하고,
재산(財産)이 너무 많아 '쪽박 신세'가 되기도 한다.

 

육신(肉身)이 약하면, 하찮은 병균(病菌)마저 달려들고,
입지(立志)가 약하면, 하찮은 인간(人間)마저 덤벼든다.

 

세도(勢道)가 등등 할 때는 사돈에 팔촌도 다 모이지만,
쇄락(衰落)한 날이 오면 측근에 모였던 형제마저 떠나간다.

 

지나가 버린 세월정리(整理)하는 것도 소중하나,
다가오는 세월관리(管理)하는 것은 더 소중하다.

 

늙은이는 남은 시간(時間)을 황금같이 여기지만,

젊은이는 남은 시간(時間)을 강변의 돌 같이 여긴다.

 

개방적이던 사람도 늙으면 폐쇄적(閉鎖的)이기 쉽고,
진보적이던 사람도 늙으면 보수적(保守的)이기 쉽다.

 

거창한 무대일지라도 자기 출연시간은 얼마 안 되고,
훌륭한 무대일 수록 관람시간은 짧게 생각되게 마련이다.

 

자식이 없는 사람은 자식 있는 것을 부러워하나,
자식이 많은 사람은 무자식이 상팔자라고 말한다.

 

자식 없는 노인은 후(老後)가 쓸쓸하기 쉬우나,
자식 많은 노인은 노후(老後)가 심난(甚難)하기 쉽다.

 

못 배우고 못난 자식도 효도(孝道)하는 이가 많고,
잘 배우고 잘난 자식도 불효(不孝)하는 자가 많다.
 

'있는 부모'가 병(病)들면 자식들 관심이 모여들지만,
'없는 부모'가 병(病)들면 자식들 걱정만 모이게 된다.

 

세월(歲月)이 촉박한 매미는 새벽 부터 울어대고,
여생(餘生)이 촉박한 노인은 저녁 부터 심난(甚難)하다.

 

제 철이 끝나가는 매미의 울음소리는 처량하게 들리고,
앞날이 얼마 안 남은 노인의 웃음소리는 그마저 서글프다.

 

육신(肉身)이 피곤하면 쉴 자리부터 찾기 쉽고,
인생 살이 고단하면 설 자리도 찾기 어렵다.

 

'출세 영달'에 집착하면 상실감에 빠지기 쉽고,
'축재 부귀'에 골몰하면 허무감에 빠지기 쉽다.

 

악(惡)한 사람은 큰 죄(罪)를 짓고도 태연하지만,
선(善)한 사람은 작은 죄(罪)라도 지을까 걱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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