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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수를 아시나요?

얼굴 없는 가수 이승재를 아시나요?

작성자포청천|작성시간14.08.06|조회수1,236 목록 댓글 0

얼굴 없는 가수! 방송 출연 한번도 안하고 앨범 20만장 팔린 가수, 서울대학교 나온 가수 등등....

 

많은분들이 이정도로만 알고 있지만 이승재라는 가수는 포크계에선 맏형 같은 위치에 있는분 이다. 초기 한국 포크계를 이끌던 김세환,윤형주등이 형이라고 부르며 따랐던 포크계의 대부격이었으나 지나친 카리스마와 서울대를 나왔다는 엘리트 의식 때문에 연예계에서 적응이 그리 쉽지 않아 언더그라운드를 자처 했던 가수.

 

김세환 씨 보다는 선배인데 방송으로 스타였던 김세환 씨가 깍뜻이 예우 했었고, 지금도 깍뜻하다. 하루에 담배 5갑 소주6병의 기인 이었던, 키 160의 깡마른 왜소한 체구지만 거기서 뿜어 나오는 열정적인 목소리는 환갑이 넘은 지금도 짱짱하고 정열 또한 아직도 그대로다.

 

 

 

 

20여년전 술,담배 다 끊고 기독교인이 되어 10여년전 목사 안수를 받고 복음 선교를 주로 하며 전국과 여러나라를 다녔는데, 제작년 5월에 강남에서 자그마한 개척교회를 시작 했다. 젊은이들의 쉼터 개념으로 만들겠다는 의지 때문에 강남역 환락가 한복판 지하에 자그마한 규모인데 특이하게도 교회 하면 떠오르는 장의자가 없고 대신 카페처럼 원탁과 의자들이 놓여 있다. 볼품은 없지만 편안하게 차를 마시며 쉬고 대화하는 공간의 제공이랄까?

 

정규 예배도 진행 하고 나머지 시간은 개방하는 셈이다. 지금도 기인 기질이 다분히 남아 있어 신,구약 성경을 완전 암독 하여 설교중에 성경책이 필요 없으신 분이고, 목요일 저녁에 특별예배는 예배 보다는 편한 느낌의 집회의 느낌인데 기도와 설교는 최대한 줄이고 복음성가 위주의 찬양을 주로 하기 때문에 기독교인이 아니어도 부담없이 참여 하기가 쉽다.

 

비트 섞인 목소리의 복음성가 들어 보셨나? 보통 복음성가 부르시는 분들은 미성이 많은데 이승재는 아주 매력적이다.(비기독교인 입장에서) 통기타를 둘러메고 복음성가를 멋들어지게 부르는데 기분 좋으면 자신의 히트곡 눈동자,아득히 먼곳, The house of rising sun, 쟈니기타등을 전성기때 감성으로 불러 주는데 아주 굿...

 

이 교회에 가면 운 좋으면 가끔 4월과 5월, 신형원, 박강성, 개그작가 전영호등 정겨운 얼굴들을 볼 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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