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없어지고 갑자기 겨울이 되나 했는데, 그래도 아쉬웠던지 요 며칠은 다시 약간은 가을 냄새를 풍겨주네요..^^;
저는 잘 살아있습니다. ㅎㅎ
두 분 정도는 제가 살아는있는지 궁금해하시는것 같아(사실은 궁금은 안하고 예의상의 연락인지는 몰라도요..ㅎㅎ) 제 근황을 전해드립니다. ^^ㅋ
지난 9월 중순부터 10월 중순까지는 일때문에 바빠서 다른것 신경쓸 여유도 없었고 정신없이 시간을 보냈네요.
그러다가 지지난주 지난주 한 열흘정도는 틈날때마다 그동안 미뤄왔던 집안정리로 손이 부르터가면서 일하느라 정신없이 보냈습니다.
저희집이 지은지는 오래된데다가, 어질르는 사람은 많아도 치우는 사람은 없어놔서 손대기 시작하니까 끝도 없이 일거리가 나오더라구요..ㅎㅎ
대형폐기물 3개, 100리터짜리 종량제 봉투 4개, 그 밖에 플라스틱 재활용품 큰 마트봉투로 10여봉투..측정불가량의 폐지들을 치워냈네요~^^;;
그 와중에 35년된 오래된 골동품 필카를 찾아내기도하고, 옛날 테잎들, 중고딩때 만들었던 프라모델들 등등 추억거리 잡동사니들과 재회하기도 하구요.
청소하고나서 갑자기 재봉틀을 사서 뭔가 바느질 같은 것이 하고 싶었지만(사실은 바느질하고 싶은지 몇 달되었습니다-_-;), 부모님 및 주변인들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아 재봉틀은 포기하고 가구 만들기로 관심을 돌렸습니다.
그래서 씨디장 하나, 책상 두개, 식탁하나, 계단 하나를 목재 재단해서 뚝딱뚝딱 만들어보기도하구요..
오래된 장농을 버리다가 발견된, 35년된 필카 Yashica MG-1 입니다.
뭔가 그럴듯하게 생긴데다가 35년이라는 어마어마한 연식덕분에 횡재했다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중고시세를 찾아보니, 대충 굴러다니던 것은 3만원, 상태 정말 좋은것이 8만원하는..
아주아주 저렴한 골동품 모델이더라구요..ㅋㅋㅋ
그래도 값이 문제가 아니라 아버지의 손때묻은 추억이 깃든 녀석이라 잘 써보기로 했습니다. ^^
어제 첫 롤을 사서 끼워봤는데, 사진이 어떻게 나올지 참 기대되네요~^^ㅎㅎ
나무 사다가 직접 짠 음반 장에다가 역시 15년쯤 열지 않은 장농 서랍속에서 발견된, 예전 제가 모았던 테잎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예전 가지고 있던 것의 2/3정도는 다 사라진듯..ㅠㅠ
제가 귀가 좋지않은 이유가 이 음반들을 보면 이해가 가는듯 합니다..ㅋㅋ
그담은 바퀴벌레의 오랜 쉼터였던 다락방..
완전 큰맘먹고 싹 들어내서 정리했지요.
다락 올라가는 계단도 나무사다 만들어서 앞으로는 자주 청소해주기로하고..ㅋㅋ
컴퓨터 놓는 선반도 달아서 정리하구요..
이것들은 한 20~25년쯤 된 것들 같은데, 제가 아마 중고등학교 무렵 프라모델에 한참 빠져있을때 만들었던것들 같습니다.
동생방 장농위에 온갖박스들에 눌려있던 것들인데 다행히 크게 부서지지는 않았더라구요.
그래서 먼지 잘 닦고 다시 제 방 책장으로 모셔왔습니다. (책장위에 예전 운동할때 신던 싸이클화도 다시 찾았네요^^;)
동생방에 악기 올려놓는 책상들도 다시 손봐주구요..ㅎㅎ (동생의 프라이버시를 위해 자세한 사진은 생략..^^;)
마트에서 싸구려 조화 몇 송이 사다가 장식도해주고..ㅋㅋ
이 녀석은 다락에서 발견된 5년쯤된 미니오븐입니다.
다른 골동품에비하면 아주아주 최신 물품이네요..
앞으로 긴긴 겨울밤 이놈에다가 고구마나 꾸버먹으며 보내려구요~ㅋㅋ
이런게 있는줄 완전 까먹고 있었는데, 집 청소하다보니까 진짜 별의별 물건이 다 나오더라는..;;
이밖에 온집안 정리 청소로 안쓰던 근육을 쓰느라 지금은 하루하루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깔끔해진 집을 보니 보람은 있어요..^^ㅋㅋ
여튼, 이렇게 놀면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ㅋ
정악모임분들도 다들 즐겁게 잘 지내고 계시겠지요^^?
글을보니까 정악모임도 이런 저런 계획들로 11월달이 꽉 차있던데, 너무 재밌어보입니다.
저도 일요일날 시간 낼 수 있는대로 여러분들 뵈러 달려갈께요~^^
환절기에 건강 조심하시고 행복하고 따뜻한 겨울 준비하시길 바래요~^^
마지막으로 '대롱종합선물세트'를 보내드립니다. ㅋㅋ
혹시 제가 너무 보고싶은데 옆에 없으면(그럴일은 아마..ㅋㅋ) 이 사진들로라도 위로를..쿨럭~ㅋㅋ
댓글
댓글 리스트-
답댓글 작성자정양(정영민) 작성시간 10.11.06 헉 잊혀진 옛남자 술대형이닷!! ㅋ
-
작성자술대(최보람) 작성시간 10.11.06 아~ 잊혀짐이라...ㅋ
-
답댓글 작성자대롱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0.11.06 하하 보람씨~오랜만이네~ㅋㅋ 보람씨도 잘 살아있구만요..ㅎㅎ 잊기는~다만 가슴속에 묻어두었을뿐...잊었네 어쩌네 하는 것은 다 정양의 질투로인한 이간질임..ㅋㅋ
-
답댓글 작성자총장(남설희) 작성시간 10.11.07 잊긴 뭘 잊어.
-
답댓글 작성자술대(최보람) 작성시간 10.11.07 이게 바로 조강지처의 힘인가요? ㅋㅋㅋㅋ 조만간 상봉해서 회포(?)를 한번 풀어볼 날이 머잖을듯...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