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석: 질의와 응답 1654번. 다니엘서의 세뿔 / 작은 뿔과 그 앞에서 빠진 세 뿔과의 관계. 2008-10-13. 단7:20, 계17, 단7:7-8, 단7:23-24, 단7:1-6, 단2, 계13:2, 단7:19-20
민병석 목사님 안녕하세요.
언젠가 교회에서 뵙고 매우 인자하신 분임을 영적으로 느낄수가 있었습니다. 사모님께서도 하나님의 복을 한몸에 받으신 분이신것 같습니다.
두분의 사역에 많은 한국의 주의 종들을 비롯해 세계 주의 종들에게 까지 큰 영향력을 끼치고 있슴을 보며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시대의 흐름을 보며 주의 재림의 순간도 막바지에 다다랐슴을 피부로 느끼고 있을쯤에 한가지 제게 크게 감동으로 다가와 밝아지고 있는 부분이 있어서 이렇게 질문을 제시합니다.
다니엘 7:20절에서의 ...열뿔이 있고 그 외에 또 다른 뿔이 나오매 세뿔이 그 앞에 빠졌으며... 여기서 세뿔을 어떻게 조명하시고 계시는 지요.
명쾌한 성경조명 부탁드립니다.
<응 답>
작은 뿔과 그 앞에서 빠진 세 뿔과의 관계.
다니엘7장은 종말에 등장할 네 바람과 열뿔, 작은 뿔의 등장 과정을 계시해 주고 있습니다. 단7장은 계17장과 서로 맥으로 연결된 아주 중요한 종말계시입니다.
계17장에 나오는 열 왕은 단7장의 열 뿔을 가리키며 짐승(적그리스도)은 작은 뿔을 가리키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단7장에서 종말에 등장하여 예루살렘을 짓밞고 유대인들에게 종교적인 박해를 가하며 급기야 재림하시는 예수님에 의해 산채로 불못에 던짐을 당하는 짐승이란 존재가 어떻게 어떤 모습으로 등장하느냐의 해답을 주는 계시가 바로 단7장에 나오고 있습니다.
먼저 짐승은 네 바람 중 맨 마지막 바람으로 등장합니다. 적그리스도는 인류의 종말에 세상을 지배할 마지막 제국의 왕으로 등장할 것이기 때문입니다(단7:7).
이 짐승은 열 뿔(열 나라)을 등에 업고 나옵니다(단7:7).
이 짐승은 그 열 뿔 가운데서 작은 뿔의 존재로 그 모습을 보입니다(단7:8).
그런데 단7:8절과 20절에 '뿔 셋'이 뽑혀진 사건의 계시가 나옵니다. "...또 열 뿔이 있으므로 내가 그 뿔을 유심히 보는 중 다른 작은 뿔이 그 사이에서 나더니 먼저 뿔 중에 셋이 그 앞에 뿌리까지 뽑혔으며..."(7-8)"또 그것의 머리에는 열 뿔이 있고 그 외에 또 다른 뿔이 나오매 세 뿔이 그 앞에서 빠졌으며..."(20).
우리가 여기서 먼저 알아야 할 일은 이 세 뿔은 24절에 나오는 세 왕과는 다른 존재란 사실입니다. "그 열 뿔은 이 나라에서 일어날 열 왕이요 그 후에 또 하나가 일어나리니 그는 먼저 있던 자들과 다르고 또 세 왕을 복종시킬 것이며" 이 말씀에서 작은 뿔인 짐승이 세 왕을 복종시킨 '세 왕'의 존재는 열 뿔 중에 있는 세 왕이 아니라 1-6절에 걸쳐 언급해 주고 있는 바다에서 나온 네 짐승 중 작은 뿔을 제외한 세 짐승을 가리킵니다. 작은 뿔은 종말에 이 세 왕을 복종시키는 가운데 세계를 지배하는 제왕으로 등장하게 되는 것입니다.
세 뿔과 열 뿔을 연계시키고 있다는 사실에 관심을 두어야 합니다. '먼저 뿔 중 셋'이라고 한 것은 10뿔에 속한 뿔 중 셋이란 의미가 됩니다. 열 뿔은 처음부터 열 뿔이 형성된 것은 아닙니다. 작은 뿔이 주변에 여러 나라 중에서 열 나라를 규합하여 열 뿔을 형성한 것을 말합니다. 그런 과정 가운데서 자신에게 반기를 드는 강력한 뿔 셋을 뽑아 열 뿔로 완전히 정리한 상태를 가리키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지금 EU인 유럽연합이 마지막에 등장할 10 뿔의 존재가 아닌가 살피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아직은 아닙니다. 열 뿔은 단2장의 신상에 나온 제국들처럼 유럽지역에서 나오겠지만 지금의 유럽연합은 아닙니다. 물론 유럽연합이 그 발판이 될 수는 있습니다. 유럽연합국가를 제외하고는 유럽지역이 존재할 수가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지금의 그 잡다한 혼족들이 열 뿔로 정비되어야 합니다. 그 정비되는 과정에서 특출한 인물인 작은 뿔이 등장하여 이 일을 이룰 것이며 그 과정에서 그 중에 가장 강력한 뿔 셋(세 나라)을 완전히 자신에게 굴복시킴으로 열 뿔을 형성하는 일에 성공하게 될 것을 계시하신 말씀입니다.
***1654-1번. 이 문제에 대한 의문을 / 세 뿔과 세 왕과의 관계. 2008-10-15
목사님 감사합니다.
성도가 궁금해 하는 하나님의 비밀들을 온유한 마음으로 변함없이 답변해 주시는 정성에 먼저 감사를 드립니다.
목사님의 답변에 한가지 의문점이 생깁니다.
그 의문점이란..
"...또 열 뿔이 있으므로 내가 그 뿔을 유심히 보는 중 다른 작은 뿔이 그 사이에서 나더니 먼저 뿔 중에 셋이 그 앞에 뿌리까지 뽑혔으며..."(7장 7-8절)
..위 구절에서 열뿔 사이에 작은뿔이 나더니 먼저 뿔(열뿔)중에 셋이 그(작은뿔)앞에 뿌리까지 뽑혔다는 말씀인데
그 뽑힌 세뿔은 먼저 난 열뿔중에서 뽑혔다고 하였는데 어떻게 24절의 세왕과 다른 류의 것이라고 해석을 하시는지요.
24절의 열뿔을 열왕으로 성경은 해석하고 있고 열뿔 다음에 나오는, 열뿔과 다른 또 하나의 뿔이 세 왕, 열뿔(열왕)중에 세뿔(세왕)을 복종시킬것이라고 하였지 않습니까.
*24절의 세왕이 첫째 둘째 세째 짐승나라라는 것의 말씀의 짝을 찾아주세요. (계시록 13:2절 외)
"또 그것의 머리에는 열 뿔이 있고 그 외에 또 다른 뿔이 나오매 세 뿔이 그 앞에서 빠졌으며..."(7장20절).
..위 구절에도 마찬가지로 역시 열뿔 중에 세뿔이 다른뿔(작은뿔)이 나오매 작은뿔 앞에서 빠졌다고 하였지 않습니까.
목사님의 해석을 제가 이해하는 방향으로 풀이를 한다면
첫째 둘째 셋째 짐승의 나라가 넷째 짐승의 열뿔나라에 속해 있다는 것으로 이해하게 됩니다.
사자같고 곰같고 표범같은 세 나라가 넷째 짐승때까지 승승장구하며 극히 강하며 또 큰 철이가 있어서 먹고 부숴뜨리고 그 나머지를 발로 밟앗으며 전의 모든 짐승과 다른 넷째 짐승나라의 적그리스도(작은뿔) 통치 위성국가가 되는 지요.
<응 답>
세 뿔과 세 왕과의 관계.
형제의 질문은 다음 두 가지 말씀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이에 내가 네째 짐승의 진상을 알고자 하였으니 곧 그것은 모든 짐승과 달라서 심히 무섭고 그 이는 철이요 그 발톱은 놋이며 먹고 부숴뜨리고 나머지는 발로 밟았으며 또 그의 머리에는 열 뿔이 있고 그 외에 또 다른 뿔이 나오매 세 뿔이 그 앞에 빠졌으며 그 뿔에는 눈도 있고..."(단7:19-20).
"그 열 뿔은 이 나라에서 일어날 열 왕이요 그 후에 또 하나가 일어나리니 그는 먼저 있던 자들과 다르고 또 세 왕을 복종시킬 것이며"(단7:24).
위에 있는 말씀은 네째 짐승의 진상을 계시해 주는 말씀으로 그의 잔폭성을 표현하고 있으며 그 자에 의해 나머지 짐승(세째까지의 세 짐승)을 발로 밟은 모습을 보이고 있고 그 자의 머리에는 열 뿔이 있고 그 열 뿔 중에서 작은 뿔이 나오는데 그 작은 뿔이 바로 이 네번째 짐승이란 점과 그 짐승이 나올 때 열 뿔에 속한 뿔 중에 세 뿔이 뽑힌 사건을 계시해 주고 있습니다.
이 일은 8절에 있는 말씀과 연결된 말씀입니다. "...또 열 뿔이 있으므로 내가 그 뿔을 유심히 보는 중 다른 작은 뿔이 그 사이에서 나더니 먼저 뿔 중에 셋이 그 앞에 뿌리까지 뽑혔으며..." 19절의 세 뿔과 8절의 세 뿔은 모두 짐승에게 속한 열 뿔 중에 속했던 뿔로 같은 세 뿔을 의미합니다.
그른데 23절부터 나오는 네째 짐승은 열 뿔과의 관계가 아니라 세계를 제패하는 과정에서 활동하는 그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이 짐승은 천하를 삼킬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 짐승은 짐승의 나라에서 일어날 열 왕을 가리키며 그 후에 또 하나가 일어날터인데 그자가 바로 이런 무서운 짐승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는 먼저 있던 자들과 다르다"고 했습니다. 여기서 먼저 있던 자들이란 단2장에 나오는 네 제국의 왕을 의미합니다. 바벨론,메데바사,헬라,로마 등 네 제국은 이 짐승보다 먼저 있던 역사적 존재들입니다. 그들은 강력하여 세계적 제국을 이루기는 했지만 종말에 등장할 이 짐승과는 다릅니다.
그의 잔폭성이나 독재성이나 포악성이나 하나님을 대적하고 세계를 통치하는 일이 다릅니다. 그리고 그 짐승은 "또 세 왕을 복종시킬 것이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세 왕은 먼저번 이야기한 열 뿔 중에 세 뿔을 가리킨 것이 아니라 세계의 열강을 이루고 있는 세 왕들을 의미합니다. 이 말씀은 7절에 나오는 "그 나머지를 발로 밟았다"고 한 말씀과 같은 맥락의 말입니다. 여기서 그 나머지는 열 뿔이 아니라 짐승을 제외한 나머지 왕의 존재인 세 왕을 가리킵니다.
* 형제님, 아마 응답자의 해석이 형제의 마음에 안들지 모릅니다. 성경에 나오는 모든 종말적인 사건이나 계시를 해석하는 일에 있어 모두에게 만족할만한 충족을 줄 수는 없습니다. 형제께서 이 부문의 해석에서 혹 응답자의 해석에 의문이 생기면 형제의 견해대로 세 왕을 열 뿔 중에 세 뿔과 동일하게 해석하셔도 무방합니다. 이런 해석의 차이는 종말론에 별로 큰 영향을 미치는 문제가 아닙니다. 응답자도 처음에는 그렇게 해석했다가 생각을 바꾼 것임을 알려 드립니다. 지엽적인 문제의 차이는 근본적인 해석에 나쁜 영향을 주지 않고 더 연구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해 줄 것입니다.
앞으로 건투를 빕니다.
2008년10월15일 민병석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