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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왕국 (122)

민병석: 나의 소견 211번. 왕노릇하는 종들에 대한 문제 / 왕 노릇하는 종들과 성도들. 2008-06-23

작성자청결|작성시간25.07.21|조회수137 목록 댓글 0

 

***민병석: 나의 소견 211번. 왕노릇하는 종들에 대한 문제 / 왕 노릇하는 종들과 성도들. 2008-06-23

이름 : 메토코이
게시일 : 2008-06-23

목사님의 가르침에 전천년설과 무천년설 사이에서 갈등하던 많은 문제가 해결된 것에 감사드립니다. 몰론 지금도 아직 논리적으로 소화하지 못한 몇몇 작은 부분의 미진한 부분에 대한 문제를 계속 연구하고 있습니다만 그 중에 하나가 종들의 왕노릇하는 문제인데 무천년설에서 근거구절로 제시하는 계 1:6, 5:10의 왕노릇하는 대상들이 '일반 성도들'같이 이해되므로 인하여 계 20:4의 왕노릇하는 자들이 '종들'이란 부분과 어떻게 조화를 이루어야 하는지요?

그리고 왕노릇하는 '종들'이란 표현이 반드시 '목사들'을 말하는지도 질문을 받는답니다. 일반 신자들도 얼마든지 하나님의 종이라고 표현할 수 있지 않느냐는 겁니다. 

계 1:6을 원문으로 보면 '나라와 제사장'이란 표현이 둘 다 복수로서 '왕들과 제사장들'로 번역이 가능한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를 왕들과 제사장들로 만드신 그에게"라고 번역이 가능해지므로 인하여 '우리'란 대상이 종들이냐? 일반신자들을 다 말하는 것이냐의 문제가 생기는 것입니다. 

또 계 5:10의 왕노릇하는 자들은 계 5:8에 나오는 네 생물과 24장로들 같은 종들을 '우리'(한글번역은 '저희')라고 말하는지요? 이런 부분에 대한 세밀한 주석을 아직 보지 못해 질문드리는 것입니다. (아직 민 목사님의 책은 보지 못했고 이 밤중의 소리에 올리신 글을 대부분 읽은 후 아직 깨닫지 못한 부분에 대해 문의 드림을 이해해 주십시오.)

참고로 저는 원어성경을 중심하여 연구하는 목사로서 고려개혁측에 소속된 목사입니다. 

<응 답>

* 왕 노릇하는 종들과 성도들.

계시록을 연구하시는 목사님의 올바른 자세와 깊은 성찰에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응답자가 알고 있는 부분에 대해 의견을 드리려고 합니다. 

(1) 먼저 1:6절 말씀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 아버지 하나님을 위하여 우리를 나라와 제사장으로 삼으신 그에게 영광과 능력이 세세토록 있기를 원하노라 아멘"

위의 말씀은 벧전2:9절과 연관시켜 해석하면 쉽게 풀릴 듯싶습니다. "오직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

이 말씀들은 모두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 앞에 얻게 된 그리스도인의 영광스런 영적 신분을 가리킵니다. '나라'란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는 요소로 하나님의 백성이란 말과 같은 의미의 표현입니다. '제사장'은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심으로 구속의 사역을 이루셨을 때, 성전과 지성소의 중간에 막혔던 휘장이 찢어짐으로 이미 지상의 지성소는 폐해지고 하늘로 올라가신 우리의 대제사장이신 예수님이 계시는 하늘의 새로운 지성소로 들어가는 새로운 길이 열렸으며 우리는 누구나 그리스도를 피를 가지고 그 지성소로 들어갈 수 있는 제사장의 자격을 얻게 된 것입니다.

이런 영광스런 자격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이루어진 일이기 때문에 우리는 오직 그분에게 영광과 능력을 돌려야 할 것을 강조하신 말씀입니다. 

(2) 다음에 5:10절에 나오는 나라와 제사장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저희로 우리 하나님 앞에서 나라와 제사장을 삼으셨으니 저희가 땅에서 왕 노릇하리로다"

여기에선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속을 받은 그리스도인의 영광스러운 신분에 대해 두가지로 구분해 주고 있습니다. 하나는 과거형이고 하나는 미래형입니다. 

'나라와 제사장'으로 삼으셨다는 말은 우리가 그리스도를 믿을 때, 우리에게 돌아오는 영광스러운 영적 신분임은 이미 전술한 바와 같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땅에서 왕 노릇하리로다'는 말씀은 미래형의 표현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약간 당황하게 됩니다. 저희라고 나오는 대상은 우리를 가리킨 것인데 우리란 대상이 모든 믿는 성도들을 의미하는 것이라면 계20:4절에 나오는 왕 노릇할 자들의 자격과 모순이 되는듯한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땅에서 왕 노릇한다는 말이 앞으로 이 땅에 임할 천년왕국에서의 일이라면 그리스도와 더불어 왕 노릇할 왕권자가 첫째부활성도들인 순교자뿐 아니라 그 나라에 들어갈 모든 성도들을 의미하는가 하는 문제가 제기되는 것입니다. 

성경 해석은 비록 이 왕권 문제만 문제되는 것은 아닙니다. 이런 문제점들이 성경 도처에 놓여 있습니다. 이럴 때, 우리는 다른 성경 구절에서 왕 노릇할 대상자에 대한 구절을 찾아내야 하는 것입니다. 그 구절이 같은 계20장에 나와 있습니다(20:4). 

이 구절에서는 천년왕국에서 그리스도와 더불어 왕 노릇할 성도들의 신분이 분명히 명시되어 있습니다. 모든 성도들이 왕 노릇하는게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과 주를 위해 죽임을 받은 영혼들이 살아나는데 이 성도의 부활을 첫째부활이라고 말하고 있으며 이 첫째부활로 살아나는 순교성도들이 그리스도로 더불어 천년 동안 왕 노릇한다는 사실을 밝혀 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5:6절의 '저희가 땅에서 왕 노릇'할 것이란 말씀은 그리스도인 중에도 이런 충성스런 종들을 의미한다고 보아야 합니다. 특히 이 요한계시록은 일차적으로 순교의 사명을 받아 종말사역을 이룰 우리 하나님의 종들에게 주신 말씀이기 때문에 이런 표현은 자연스런 표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24장로들이나 네 생물들은 하늘 보좌에서 하나님을 보좌하는 영적 피조물들이기 때문에 이 대상에 포함될 수 없습니다. 이런 특권과 영광은 오직 어린양이신 예수의 피로 구속함을 받은 하나님의 백성들만이 누릴 수 있는 권세입니다. 

(3) 종들과 일반 성도들이 어떻게 구분되느냐는 문제도 중요합니다. 

7장에는 '우리 하나님의 종들'의 이마에 하나님의 인을 치는 계시가 나옵니다. 그리고 9절에서는 이스라엘 각 지파의 수효로 구원 받은 모든 성도들을 의미하는 아무라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등장합니다. 이처럼 그리스도인 중에서도 직분상 하나님의 종들과 일반 성도들과 구분시키고 있습니다. 

물론 큰 틀로 본다면 모든 성도들 역시 하나님 앞에 종들입니다. 그러나 성경에서 하나님의 종들이라고 나오는 대상은 분명히 주님으로부터 당신의 양떼의 양육을 위임 맡은 청지기들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종말에 하나님에 의해 종말사역의 일꾼으로 쓰임 받을 우리 하나님의 종들 역시 기존의 종의 신분을 가진 하나님의 종들 가운데서 가려내시겠지만 그런 종의 사명을 가진 성도들 중에서 종말사역을 이룰 우리 하나님의 종들의 사명을 갖게 하여 그들로 종의 자리에서 일하게 하시는 중에 부르실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목사님의 계시록 연구에 보탬이 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연구하신 종말에 관한 말씀을 밤중소리를 통해 발표해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2008년6월24일    민병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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