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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신앙상담 (985)

민병석: 질의와 응답 254번. 이런질문 드려도 되나 모르겠네요? / "기름부음"의 의미. 2003-04-14

작성자청결|작성시간21.10.16|조회수313 목록 댓글 0

 

***민병석: 질의와 응답 254번. 이런질문 드려도 되나 모르겠네요? / "기름부음"의 의미. 2003-04-14. 왕상1:39, 출29:7, 왕상19:16, 마3:16, 고후1:21-22, 요일2:20, 행1:8

안녕하세요 목사님.

목사님 홈페이지를 알게되서 너무 좋고요 여기에서 궁금했던 많은것 알게되서 기쁩니다.

전 성경에 대해 너무 무지해서 아주 기초적인 것도 잘 모르는데요 그전부터 궁금한게 있었는데 여쭤보기 쑥스러워서 못 여쭤봤습니다.

다름이 아니고 "기름부음 받은자"라고 하잖아요 여기에서 기름은 "성령"이라는건 알겠는데 기름부음을 받았다는게 실제 행위로 기름을 부은다는 건가요?

주석이었는지 어디였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기름 부을때 쓰는 병"이라는 문장을 본거 같아서요 진짜로 기름을 넣어서 붓는건지 알고 싶어요.

그리고 기름부음을 받은자란 하나님께서 성령을 충만히 주셨다는 뜻인가요?
제 질문이 너무 초보적이더라도 이해해 주세요.

<응 답>

"기름부음"의 의미

조한상 형제에게 !

기름부음이란 말은 구약에도 나오고 신약에도 나옵니다. 그 뜻은 사람이나 어떤 물건에게 기름을 붓는 것을 의미하는데 그것이 구약과 신약의 경우가 서로 다릅니다. 구약의 기름부음은 신약의 경우의 하나의 그림자인 예표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1. 구약의 경우

구약의 경우, 하나님께서 왕이나 제사장이나 선지자를 세우실 때, 그들의 머리 위에 기름을 붓게 하셨습니다. 이때 사용하는 기름은 감람유가 사용되었는데 이 기름을 거룩한 용도에 사용하기 위해 다른 향유와 구별하였으며 성막에서 사용하는 성구에 이 기름을 바르므로 거룩히 구별했습니다.

사람의 경우는 왕(왕상1:39)이나 제사장(출29:7)이나 선지자(왕상19:16)의 경우, 하나님의 지시에 의해 그들을 세울 때, 머리에 이 기름을 부었습니다. 그렇게 하므로 그들을 하나님이 세우신 거룩한 종으로 구별하셨는데 이 기름은 신약시대에 와서 그 뜻이 분명해 졌는데 기름은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을 상징하는 것으로 성령을 통해서 그들의 사역을 주관하신 사실을 의미합니다.

구약시대에는 이 기름을 넣어두는 병이 있었으며 제사장이 간직해 두었다가 필요에 따라 사용했습니다.

2. 신약시대의 기름부음

신약성경에는 이 기름부음에 관한 말씀이 여러 곳에 나옵니다. 그런데 이 기름부음이 첫째로는 예수님과 관계가 있고 다음에 성도들과도 관계가 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의 경우, 예수님은 왕으로서의 기름부음을 받으셨습니다. 그런데 그 기름부음의 형태가 구약시대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받으신 것입니다. 이 일에 대해 예수님은 친히 증거하시기를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눈 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케 하고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성령이 임한 사실을 기름부음이라고 표현하신 것입니다. 이 일에 대해 마3:16절에서는 "예수께서 세례를 받으시고 곧 물에서 올라 오실새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성령이 비둘기 같이 내려 자기 위에 임하심을 보시더니"라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신약성경에는 또한 성도들에 대해서도 기름부음을 받았다는 말씀을 사용하고 있습니다(고후1:21-22, 요일2:20). 이 기름부음은 성령의 내주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성령의 내주는 성령세례로 가능합니다. 우리가 예수를 믿고 그를 영접하면 성령이 우리에게 임하십니다. 이 성령의 임하심이 곧 성령세례이며 성령세례로 성령이 우리 안에 내주하십니다.

이것을 기름부음이라고 말씀하는 이유는 우리는 성령을 받으므로 하나님의 소유물로 거룩히 성령되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소유물로 거룩해진 표식입니다. 聖徒란 말이 이런 사실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는 왕같은 제사장들이며 또 주의 복음을 온 세계에 전파할 선지자들입니다. 이런 사명을 감당케 하시기 위해 예수님은 "오직 너희에게 성령이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형제께서도 이 기름부음을 받은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진리로 인도하시는 성령의 가리치심을 받아 진리 위에 굳게 서야하며 제사장의 사명으로 하나님 앞에 그의 몸을 거룩한 산제사로 드려야 하며 복음을 전하는 전도인의 사명을 감당하므로 선지자적인 사명을 이루어야 할 것입니다.

2003년4월15일   민 병 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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