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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108]

민병석: 요한복음 강해 (7) 세례 요한이 이룬 사명. 요1:19-34

작성자청결|작성시간17.11.06|조회수498 목록 댓글 0

 

***민병석: 요한복음 강해 (7) 세례 요한이 이룬 사명. 요1:19-34

서 론 : 예수님이 계시는 곳에 그의 증인이 따르기 마련입니다. 예수님의 증거자로 이미 세상에 보내심을 받은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가 세례요한입니다. 요한은 그리스도를 세상에 들어내 놓은 최초의 증거자였습니다. 증거란 말은 '말투스'로, 이 말의 뜻은 증인 또는 순교자란 의미입니다. 그리스도의 증인은 그리스도만을 증거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리스도를 위하여 자기를 바쳐야 합니다. 그래서 증인이란 말과 순교자란 말이 동일하게 쓰여지고 있는 것입니다. 세례요한은 바로 이런 사명으로 태어난 사람이요, 이런 사명에 철저한 생애를 보낸 사람이요, 이 사명을 이루다가 순교한 사람입니다.

1. 네가 누구냐?

세례요한은 예수님이 공생애에 들어가셔서 활동하시기 전에 요단강에서 세례를 베풀었습니다. 많은 유대인들이 이 요한의 세례를 받으려고 요단강에 모여들었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먼저 요한이 왜 세례를 이스라엘에게 베풀었느냐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세례요한이 요단강에서 세례를 주게 된 동기에 대하여 "나는 선지자 이사야의 말과 같이 주의 길을 곧게 하라고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로라"고 말했습니다. 주의 길을 곧게 한다는 말은 메시야를 맞이할 길을 예비하는 것으로 이 길은 메시야를 맞이할 백성들의 회개운동을 뜻하는 것입니다. 

(2) 다음에 세례요한이 세례를 준 또 다른 한가지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아들을 세상에 나타내려고 세례를 베풀었다는 사실입니다. "나도 그를 알지 못하였으나 내가 와서 물로 세례를 주는 것은 그를 이스라엘에게 나타내려 함이라 하니라"(31). 세례요한은 물론 예수님에게 세례를 주기 이전에도 서로간에 잘 알고 있는 사이였습니다. 그들은 어머니 편으로 가까운 친척지간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세례요한이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알게 된 것은 그에게 물로 세례를 베풀었을 때입니다. 이 같은 사실에 대하여 세례요한은 스스로 증거해 주고 있습니다. "나도 그를 알지 못하였으나 나를 보내어 물로 세례를 주라 하신 그이가 나에게 말씀하시되 성령이 내려서 누구 위에든지 머무는 것을 보거든 그가 곧 성령으로 세례를 주는 이 인줄 알라 하셨기에 내가 보고 그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거 하였노라"(33)고 말했습니다.

(3) 세례요한이 난데 없이 요단강에 나타나 이스라엘에게 세례를 주는 일에 놀란 사람들은 유대인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요한에게 네가 누구냐고 물었습니다. 요한은 이 물음에 숨기지 아니하고 들어내어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라"고 했습니다. 그들은 세례요한이 혹 그리스도가 아닌가하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는 자기는 그리스도가 아니라고 말한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때까지 공생애에 들어가시기 전이시므로 세례요한이 혹 그리스도가 아닌가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들은 그리스도가 아니라면 그러면 너는 엘리야냐? 라고 물었습니다. 

엘리야는 말라기 4:5에 나오는 인물인데 엘리야는 그곳에서 세례 요한으로서의 사명이 주어져 있습니다. 예수님도 세례요한을 향하여 오리라고 한 엘리야가 이 사람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그 당시 유대인들은 이 엘리야에 대하여 구약시대의 인물인 엘리야와 같은 위대한 하나님의 선지자가 나타나는 줄로 알고 있었기 때문에 세례요한은 나는 아니라고 말한 것입니다. 그들은 세 번째로 그러면 네가 그 선지자냐? 고 물었습니다. 그 선지자란 신명기 8:15에서 모세가 예언한 "나와 같은 선지자 하나를 일으키리니"라고 한 그 선지자로, 이 선지자는 바로 메시야에 대한 율법적인 약속의 표현이었던 것입니다. 이에 대해서 세례요한은 또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2. 세례요한의 증거

그들은 그리스도도 아니요, 엘리야도 아니요, 그 선지자도 아니라고 분명하게 말하는 세례요한을 향하여 너는 내게 대하여 무엇이라고 하느냐? 고 따져 물었습니다. 세례요한은 그들에게 이사야가 예언한 말씀을 인용하여 자기가 누구인가에 대하여 그들에게 증거 했습니다. "주의 길을 곧게 하라고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라고 말한 것입니다. 

(1) 내 뒤에 오시는 이는 얼마나 위대하신 지 자기는 그의 신들메 풀기도 감당치 못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세례요한의 훌륭한 점은 그는 자기에 대하여 높이지 아니하고 자기가 증거 해야 할 그리스도에 대해서만 높였다는 사실입니다. 

(2) 세례요한은 29절에서 예수님께서 자기에게 나오심을 보고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로다"고 증거 했습니다. 이 말의 뜻은 인류의 구원을 위한 하나님의 속죄제물이란 의미입니다. 세례요한은 그리스도에 대하여 바른 지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결 론 : 세례요한은 한때 시험에 빠진 일도 있었지만(마11:1-3), 예수가 하나님의 어린양이시오, 하나님의 아들이시오, 성령으로 세례를 주실 분이시오, 인류를 죄에서 구원하실 분이심을 확실히 믿는 믿음을 가지고 그를 증거 했습니다. 그는 예수님께 세례를 베풀 때 그의 머리 위에 비둘기 같은 성령이 머무시는 것을 보고 자기에게 이르신 하나님의 명령과 일치함으로 담대하게 증거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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