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석: 마태복음 강해 (179) 선지자들의 무덤을 쌓는 죄. 마23:29-39
서 론 : 예수님이 내리시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에 대한 화의 선언은 이제 마지막으로 그 절정에 달합니다. 그들이 지난날 하나님이 보내신 선지자들을 죽인 조상들의 본을 따라 그 조상의 양을 채우는 일을 하고 있음을 탄식하시면서 앞으로 그들이 그들의 조상보다 더 무서운 죄를 범할 것임을 예언하셨습니다. 그래도 예수님은 이들이 죄악에서 돌이켜 하나님의 뜻에 따르기를 바라셨지만 그들은 끝내 주님의 권면을 거역함으로 결국은 “보라 너희 집이 황폐하여 버린바 도리라”고 하신 말씀대로 되었습니다.
1. 선지자들의 비석을 꾸미는 바리새인들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은 선지자들의 무덤과 의인들의 비석을 꾸미는 일에 열중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하고 있는 일은 돌이켜 보지도 않고, 선지자들의 의와 하나님의 말씀을 외치다가 죽은 일에 대하여 애석한 마음을 가진 듯 그들의 무덤을 새로 꾸미고 단장하는 일에 신경을 쓰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한결같이 하는 말은 “우리가 우리의 조상 시절에 살아 있었다면 선지자들의 피를 흘리게 한 조상들의 불의한 일에 자신들은 절대로 동조하거나 첨예하지 아니했을 것”이라고 다짐하면서 그때 조상들이 저지른 일에 대하여 매우 유감스럽게 여기는 듯이 말했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의 이러한 외식적인 가증한 언행에 대하여 정면으로 공격하셨습니다. “그러면 너희가 선지자를 죽인 자의 자손 됨을 스스로 증거함이로다”고 정죄하시고 “너희가 너희 조상의 양을 채우라 뱀들아 독사의 새끼들아 너희가 어떻게 지옥의 판결을 피하겠느냐”고 말씀하셨습니다.
(1) 이 같은 그들의 말은 선지자를 죽인 자의 자손임을 스스로 증거하는 일이라고 하셨습니다. 지난날 선지자들을 죽인 그들의 조상들도 그 선지자를 죽이는 일을 합당한 일로 여겼으며 하나님의 뜻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다만 그들은 재앙을 선포하는 선지자들의 경종이 듣기 싫었으며 거짓 선지자들의 달콤한 예언을 따랐습니다. 그러나 수백 년이 지난 후의 결과는 그들이 죽인 선지자의 예언이 적중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이처럼 말하고 있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은 성령이 증거하시는 예수님에 대한 메시야의 여러 가지 증거를 받아 드리기를 거부하고 다만 시기로 예수를 잡아 죽이기로 음모를 꾸미고 있는 것으로 이런 일이야말로 선지자들을 죽인 지난날의 자기 조상들을 따라가는 일이며 그들 스스로 그 자손임을 나타내는 일이라고 하신 것입니다.
(2) 예수님은 그들의 의중을 샅샅이 살펴보시는 통찰력을 가지시고 너희도“너희 조상의 양을 채우라”고 하셨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이 말씀처럼 그들의 조상의 양을 채우고도 남음이 있었습니다. 그들의 조상은 메시야가 오리라고 한 선지자를 죽였지만 그들은 그 선지자가 증거한 대로 오신 진짜 메시야를 죽였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이미 그들의 할 일에 대하여 알고 계셨기 때문에 이처럼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3) 그들은 또한 예수님이 보내시는 복음의 일군들을 죽일 것이라고 예언하심으로 그들의 조상의 양을 채우게 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이스라엘을 위하여 많은 선지자들과 지혜 있는 자들과 서기관들을 보내실 것을 말씀하시고 그러나 너희들은 그들 중에서 더러는 죽이고 십자가에 못 박고 그 중에 더러는 회당에서 채찍질하고 구박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주님이 말씀하신 선지자나 서기관이란 표현은 신약 시대에 교회에 세우신 하나님의 일군들의 구약적인 표현입니다. 선지자란 사도들이나 혹은 특별한 사명을 받아 사역하는 일군을 말하고 서기관이란 가르치는 사명을 맡은 교사직을 의미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들은 교회를 핍박할 때 이 예수님의 말씀대로 많은 사도들과 주님의 제자들을 죽였으며 주님 자신에게 십자가에 못 박는 사형을 내리기도 쨌으며 많은 복음 증거자들에게 채찍질하고 구박했던 것입니다. 그들의 이 같은 행동은 지옥의 판결을 결코 피하지 못할 것입니다.
(4) 예수님은 그들에게 땅 위에서 흘린 의로운 피가 다 너희에게로 돌아가리라고 선언하셨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의 조상들에 의해 저질러진 범죄에 대하여 그 기원을 아벨에게까지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요아스 왕 시대에 왕의 명에 격하여 여호와의 전 뜰 안에서 백성들에게 쳐죽임을 당한 스가랴에 이르기까지의 의인과 선지자를 죽인 모든 죄악이 이 세대에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경종하셨습니다. 그것은 이 세대에 와서 그들 자신이 이 의인과 선지자의 살인 사건의 총결산이라고 말할 수 있는 예수 그리스도를 죽인 것으로 그들 자신의 손에 의하여 이루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예언은 예루살렘의 멸망으로 성취되었으며 그들은 이때 그들과 그들의 자손들에게까지 그들이 흘린 피 값을 받지 않을 수 없게 되었던 것입니다.
2.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여 선지자와 의인을 죽인 죄로 인하여 그리고 오리라고 증거된 메시야를 죽인 죄로 인하여 멸망 받게 될 예루살렘의 운명에 대하여 목메어 탄식하셨습니다. 이 같은 모든 일이 예루살렘에서 일어났던 일이므로 그 화도 이 예루살렘에 임하게 되는 것입니다. 장차 찾아올 예루살렘의 멸망은 견딜 수 없는 비극이었으므로 예수님은 가슴 아파 하셨습니다.
(1) 예수님은 예루살렘이 멸망하지 않고 그들 중에 있는 백성이 구원을 받기 위하여 많은 애를 쓰셨다고 하셨습니다. “암탉이 그 새끼를 날개 아래 모음 같이 내가 네 자녀를 모으려 한 일이 몇 번이냐”고 탄식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악인이 그 죄악으로 죽는 것을 원치 아니하시고 오히려 회개하여 사는 것을 원하십니다. 예수님은 서기관들이나 바리새인들이나 세리나 다른 유대인들이나 아무 가림이 없이 그들을 위해 기도하셨으며 그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했으며 그들에게 구원의 참 도리를 가르쳤습니다. 꺼져 가는 등불도 끄지 아니하시는 그 주님의 사랑으로 끝까지 그렇게 하신 것입니다. “암탉이 그 새끼를 날개 아래 모음”보다 더한 사랑으로 회개를 외치셨습니다.
(2) 그러나 그들은 그것을 원치 아니했습니다. 예수님은 “그러나 너희가 원치 아니하였도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길이 참으시는 중에 많은 기회를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이루 헤아릴 수 없는 확실한 증거를 보이셨습니다. 그들에게 믿을만한 놀라운 이적과 표적도 보여 주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이 같은 하나님의 최종적인 권면을 스스로 거절했습니다. 오히려 그들은 예수님을 참람하다는 죄의 굴레를 씌워 십자가에 달았습니다.
(3) 예수님은 예루살렘의 황폐를 예언하셨습니다. 주님은 그들에게 “보라 너희 집이 황폐하여 버린바 되리라”고 하셨습니다. 너희 집이라고 하신 곳은 예루살렘과 아울러 그 중앙에 있는 예루살렘 성전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과연 이러한 예수님의 예언대로 주후 70년에 로마 군대에 의하여 황폐되어 버린바 된 것입니다.
결 론 : 이제 끝까지 패역하여 황폐되어 버린 이스라엘은 그들이 아무리 원한다 해도 그들은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룸으로 오시는 이여 할 때까지” 다시는 메시야를 만날 기회가 주어지지 않을 것입니다(눅11:30, 계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