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석: 마태복음 강해 (33) 사람을 낚는 어부. 마4:18-22
전도인을 어부란 말로 표현하신 분은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주님의 부르심을 받은 대부분의 제자들이 직업적으로 갈리리 바다에서 생계를 유지하는 어부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어부가 하는 일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었습니다. 이들에게 '내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고 하신 주님의 말씀은 그들을 주님의 제자로 부르시는 일에 가장 적적한 표현이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들을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셨고 그들은 어부로서의 사명을 훌륭하게 이루었습니다.
1. 두 종류의 어부
이 세상에는 사람을 낚는 일에 열심을 내는 두 종류의 어부가 있습니다. 하나는 사탄의 어부들입니다. 이들은 사람을 낚기는 하지만 죄인들을 낚아서 넘어뜨립니다. 이들이 사용하는 미끼는 죄인 것입니다. 정욕과 탐심으로 분장하고 슬그머니 그 미끼를 내미는 것입니다. 이 미끼에 걸린 사람이 죄에 넘어가 버리게 되고 결국 죄의 종이 되어 죄와 함께 멸망을 당하는 것입니다. 성경에는 죄의 미끼로 사람을 낚으려는 사탄의 모습에 대하여 우는 사자 같다고 했습니다. 누구든지 이 낚시밥에 한번 걸리기만 하면 도망 갈 길이 없습니다.
하와는 선악과 앞에서 먹음직하고 보암직하고 지혜롭게 할만큼 탐스럽게 보이는 그 열매를 보고 따먹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사탄은 뱀을 통하여 선악과라고 하는 미끼를 가지고 하와를 쉽게 넘어뜨렸습니다. 다음에 다른 한 종류의 어부는 예수님이 말씀해 주시는 어부들입니다. 이 어부들은 사람을 낚되 죄인이란 대상을 의의 미끼로 낚아 영생의 그물 속에 뫃으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어부는 누구나 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너희에게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고 하신 것처럼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는 길은 오직 주님의 부르심에 있습니다. 주님이 너는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라고 하시면 누구도 이 주님의 명령을 거역할 사람은 없는 것입니다. 베드로는 이 말씀대로 사람을 낚는 어부의 역사를 이루었습니다. 오순절 날 한번 전하는 그의 설교에 무려 3천 여명이나 되는 죄인의 무리들을 복음의 그물 속에 걸려들게 한 것입니다.
2. 어부가 되는 자의 태도
베드로는 그의 형제 안드레와 함께 주님의 이같은 음성을 듣고 주님을 따랐는데 그들이 주님을 따른 태도가 여러 형태로 나와 있습니다.
(1) 처음에 주님은 그들에게 나를 따라 오라는 명령을 내리셨습니다. 사람이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려면 주님의 부르심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종 받울은 사도로 부르심을 받아 하나님의 복음을 위하여 택정함을 입었으니'라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롬1:1). 소명을 받은 사람은 마음이 성령으로 뜨거워집니다. 예레미아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결심하여 잠잠하려고 하면 마음이 불같이 뜨거워 견디지 했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소명을 받은 사람은 복음을 전하지 않으면 자신에게 화가 미칠 것이라고 하는 심정으로 전해야 하는 것입니다.
(2) 그들은 이 명령에 따라 배와 부친을 버려 두고 예수를 좇았다고 했습니다. 누구든지 주님을 따르지 않고서는 어부가 될 수 없습니다. 아직까지 따르던 세상을 등지고 주님을 따라야 하는 것입니다. 쟁기를 메고 뒤를 돌아보면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될 수 없습니다.
(3) 그들은 그물과 배와 부친을 버려 두고 예수를 좇았다고 했습니다. 죄악된 직업, 주님의 일에 방해가 되는 직업을 가지고는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될 수 없습니다. 배란 이 세상에 소망을 둔 마음을 가리킵니다. 부친이란 이 세상에서 가장 끊기 어려운 혈연 관계를 말합니다. 우리가 만약 부모나 형제나 처자나 친척의 인정이나 사정에 얽메인다면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될 수 없는 것입니다. 어부는 바다를 떠나지 말아야 합니다. 바다를 떠나면 고기를 잡을 수 없습니다.
바다란 자기의 목양지를 말합니다. 전도할 활동 무대를 말합니다. 어부는 인내심을 가지고 낙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밤이 맞도록 한 마리의 고기도 못잡을 때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눈물을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둔다'는 말씀에 소망을 가지고 인내심을 가지고 꾸준히 열매를 맺도록 힘써야 합니다. 사람을 낚는 어부에게 가장 필수적인 일은 주님께 대한 순종입니다. 순종은 많은 열매를 얻는 일에 반드시 오는 것입니다.
결론 : 어느 의미에서 우리 모든 성도들은 다 사람을 낚는 어부로서의 소명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복음을 전할 사명은 특별한 사명자에게만 주어진 것이 아니라 성령이 임한 모든 사람에게 주셨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사람을 낚는 어부로서의 사명이 주어졌음을 알고 이 복음의 그물을 내 가정에서 내 직장에서 내 이웃에서 부지런히 열심히 던지는 어부가 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