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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모데후서 [19]

민병석: 디모데후서 강해 (19) 바울을 버린 제자들. 딤후4:9-22

작성자청결|작성시간17.11.08|조회수859 목록 댓글 0

 

***민병석: 디모데후서 강해 (19) 바울을 버린 제자들. 딤후4:9-22

 

바울은 디모데후서를 마감함에 가장 가슴아픈 일에 대하여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가 어려움을 당했을 때, 바울을 따랐던 제자들이 그를 버리고 떠난 사실에 대하여 말해 주고 있습니다.

 

1. 바울을 떠나 제자들

 

바울은 디모데에게 저는 빨리 내게로 오라고 했습니다. 바울에게는 자기를 도와 줄 진실한 일꾼이 필요했습니다. 바울이 그의 생애에 가장 곤경을 당하고 있었을 때 바울 곁에서 바울을 도우며 함께 일했던 데마는 이 세상을 사랑하여 나를 버리고 데살로니가로 갔다고 했습니다. 데마는 바울이 데마가 나를 버렸다는 말에서 바울 가까이서 바울을 도우며 주의 일을 했던 그의 동역자임을 알 수 있습니다. 동역자란 어떤 역경이 찾아와도 함께 생사고락을 해야하는 사람들입니다. 그 같은 데마가 바울을 배반한 것입니다.

 

데마가 바울을 떠난 것은 바울과 함께 복음을 위해 격는 고난이 너무 심하여 감당하지 못했던 이유도 있었겠지만 바울의 말을 들으면 그가 세상을 사랑하여 바울 곁을 떠났다고 한 것입니다. 예수님은 씨 뿌리는 비유에서 돌밭에 떨어진 씨앗이 처음에는 기쁨으로 복음을 받아 드렸다가 말씀으로 인한 고난이 올 때에는 곧 넘어지는 자라고 하셨습니다.

 

마지막 시대에 살아가는 성도들은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할 수 없으면 그리스도에게 오는 환난을 이길 수 없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오히려 그 고난에 동참하는 일을 영광으로 여기는 믿음을 가져야 하는 것입니다. 세상을 사랑하는 마음을 철저히 버려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신앙이 좋은 그리스도인들이 때로 혹독하리 만치 경제적으로 혹은 육신적으로 시련과 고통 속에서 어려움을 겪는 사실을 바라보게 되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그 집사님, 참 안됐어, 무엇인가 얻어맞을 일이 있었을꺼야 그러나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은 것입니다. 큰 환난을 대비시키시는 하나님의 연단인 경우도 있습니다. 더 아름다운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하시기 위한 훈련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게 하시어 더욱 소망 가운데 살아가게 하시며 하늘의 큰 상급으로 보상하시려는 하나님의 좋으신 섭리 가운데 그런 십자가를 짊어지고 살아가게하는 성도들도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고난을 당하는 성도들을 가볍게 판단하거나 업신여기는 생각을 가지고 경멸하거나 무시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데마처럼 세상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자기가 짊어진 고난의 짐을 벗으려 한다면 이런 사람들은 헛된 믿음의 생활을 해 온 것입니다.

 

바울의 곁을 떠난 바울의 제자는 데마 혼자 뿐이 아니었습니다. 그리스게도 있었는데 이 사람은 갈라디아로 갔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바울은 14절에서 특별히 한 인물에 대하여 분노하고 있습니다. 이 자의 이름이 알렉산더란 사람입니다. 이 자는 처음에 바울을 따라 다니며 복음 사업에 종사하며 바울을 도왔던 자였었는데 그 후, 진리에서 떠나 급기야 바울을 대적하기에 이른 것입니다.

 

바울은 이 자에 대하여 딤전1:19절에서도 언급해 주고 있는데 양심을 버렸고 그 믿음에 관하여는 파선한 자라고 정죄하고 있습니다. 한때 바울과 함께 소망을 가지고 복음에 동역했던 주의 일꾼이 바울을 배신하여 이제는 바울에게 악착같이 해를 끼치는 사탄의 일꾼이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의 일을 하는 일에 있어서 참으로 조심하고 올바른 길을 택하고 진리에 굳게 서야 하는 것입니다.

 

바울이 이런 곤욕 가운데서 깊은 탄식을 하면서 16절에서 무엇이라 했습니까? 나와 함께 한 자가 하나도 없고 다 나를 버렸느니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환난을 이기지 못하는 믿음은 가라지의 믿음인 것입니다. 우리는 마5:11절에서 예수님의 산상수훈의 말씀 끝에 하신 축복의 말씀을 깊이 새겨들어야 하는 것입니다. 나를 인하여 너희를 핍박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스리는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니라.

 

2. 주님의 도우심

 

이처럼 많은 사람들은 고난 중에서 다 바울을 버리고 그 곁을 떠나고 진리를 대적하고 세상을 사랑하는 자리에 떨어졌지만 바울이 힘을 얻고 위로 받은 것은 17절에서 주님께서 내 곁에 서서 나를 강건케 하셨다고 했습니다. 너희가 세상에서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세상을 이기신 능력의 주님이 내가 어려움을 당할 때 내 곁에 서서 나를 강건케 해 주시는 것입니다.

 

결론 : 우리는 데마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알렉산더가 되지 말아야 합니다. 물질의 복도 좋지만 환난을 이기게 하시는 연단의 복이 더 좋은 복인 것을 아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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