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석: 질의와 응답 1070번. 구원에 대하여 / 구원과 세례는 어떤 관계가 있는가. 2005-04-24. 요3:5, 마28:19
목사님, 늘 주안에서 평강하옵소서.
지난번 저가 질문한 '성령에 대한 말씀'에 많은 배움을 얻었습니다.
이번에는 성도끼리 구원에 대하여 이야기하다가 저가 목사님이 주시는 세례(물세례)를 받지 않으면 구원이 없다(요3:5)고 하였더니 목사님이 주시는 물 세례는 구원과는 관계가 없다고 합니다.
과연, 어느 것이 옳은 것인지를 알고 싶습니다.(학습을 받고, 세례를 못받은 상태에서 죽음을 맞이 했다면 구원과는 어떤관계가 있는지요?)
또, 마태복음 28장 19절의 '세례'는 목사님들이 주시는 '물세례'와는 관계가 없는 것인지요?
스스로(혼자) 입으로 시인하면 세례를 받지 않아도 구원을 얻는다고 하는 것은 하나님 말씀(성경)에 타당성이 있는 것인가요?
위의 질문이 맞다고 하면 반드시 교회에 나가지 않더라도 구원은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닌가요?
목사님의 가르침을 기다리겠습니다.
<응 답>
구원과 세례는 어떤 관계가 있는가.
세례는 물세례와 성령세례로 구분됩니다. 구원에 있어서 성령세례는 필수적이지만 물세례는 구원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구원은 성령을 받는 일로 이루어집니다.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으면 성령을 선물로 주십니다. 이 성령을 받으므로 우리는 거듭나게 되고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생활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런데 물세례는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의 신앙고백이 포함된 회개의 표로 받습니다. 이것은 교회의 의식으로 집례되며 이런 의식은 그리스도의 명으로 시행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의식은 외적인 의식이기 때문에 이 의식만으로는 사람이 구원을 받았는지의 여부를 판단할 수 없습니다.
학습이나 세례는 교인 중에 구원의 확신이 없이 받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진실한 회개 없이 세례에 참여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이런 사람들이 세례 받았다고 구원에 이를 수 있는 것도 아니며 구원에 유익이 되는 것도 아닙니다.
예수를 믿고 구원 받은 사람 중에는 교회에서 정한 기간인 1년이 되지 않으므로 세례의식을 치루지 못한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리고 사정이 여의치 못하여 구원은 받았는데도 세례를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만약 이들이 세례 받기 이전에 죽었다 해도 이미 받은 구원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습니다.
2005년4월24일 민병석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