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자: 1번. <질문 : 답변> 낙원, 천국, 음부, 지옥의 구분을 알려주십시오 / 낙원, 천국, 음부, 지옥의 구분은 이렇습니다.
작성자청결작성시간19.10.07조회수371 목록 댓글 0
***질문자: 1번. <질문 : 답변> 낙원, 천국, 음부, 지옥의 구분을 알려주십시오 / 낙원, 천국, 음부, 지옥의 구분은 이렇습니다. 2004-11-10. 창37:35, 마11:23, 눅16:19-23, 마5:22, 마10:28, 눅8:31, 계9:2, 계11:15
안녕하세요 목사님 전에 부활과 관련하여 궁금했던 문제에 대해 답변해주신것 너무 감사했습니다.
저도 열심히 공부해서 바른 종말론을 가르치는 하나님의 일꾼이되고 싶습니다.
이번에 묻고 싶은것은 다른것이 아니라 성경을 읽다보면 낙원, 천국, 지옥, 음부, 무저갱, 이라는 단어들이 있는데...
우리가 알기에는 죽고 난 뒤 신자는 천국으로 곧장 가는것으로 알고 있으며, 불신자는 곧장지옥으로 가는것으로 알고 있는데...
낙원과 음부는 어떤 자들이 가며, 어떠한 상태로 있는지 궁금해요...
그리고 음부를 두 부분으로 나누워 낙원과, 고통의 장소로 이야기 하는 분들도 있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음부를 두 부분으로 보는것이 맞는것인지...
또한 천국과 천년왕국 또 신천신지를 같은 맥락속에서 봐야 할지 목사님 알려주세요
목사님 존경합니다. 한번 꼭 만나뵙고 싶습니다.
건강하세요. 목사님
◆ 민병석: 낙원, 천국, 음부, 지옥의 구분은 이렇습니다.
질문하신 문제에 대해 간략히 대답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우리가 성경을 읽으면서 알아야 할 문제는 하나님 나라에 대한 계시는 발전적으로 전개되어 있다는 사실입니다. 말하자면 처음부터 어떤 문제에 대해 완벽하게 해설해 주거나 계시되어 있지 않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모든 문제는 인간의 생각이나 지혜나 경험으로 터득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사람들에게 계시해 주시므로 비로소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성경에 나오는 모든 계시적 단어(천국이니 음부니 하는 등등의)는 그것이 야곱의 입에서 나온 말이건 욥의 입에서 나온 말이건 거의 모두가 성령의 감동으로가 아니라 자기 생각과 상상에서 나왔다는 점을 명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런 것이 그 후 선지자들의 계시에 의해 점차적으로 완성 단계로 발전되어 왔습니다. 그러므로 특히 구약에 나오는 음부에 관한 단어는 성령의 계시가 아니기 때문에 우리는 그 정확한 내용을 알려면 그 후 이 문제가 어떻게 발전되어 왔는가에 대한 연구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구약의 계시는 숨겨진 것이 많습니다. 그것이 신약에 와서 비로소 숨겨진 부분이 명확하게 들어나 그 분명한 뜻을 밝혀 주고 있습니다. 이런 면에서 질문하신 음부나 지옥이나 천국이나 낙원 등의 문제를 살펴보아야 할 것입니다.
1. 음부, 지옥, 무저갱 문제
음부는 주로 구약에서 다루고 있습니다. 이 음부가 구약에서 어떤 때는 죽음의 상태를 의미하기도 합니다(시6:5). 그러나 이것은 이 시편을 기록한 다윗의 생각에서 쓴 것이지 하나님의 계시로 말한 것은 아닙니다. 창37:35절에서 야곱이 요셉을 위해 통곡하면서 하는 말 가운데 "내가 슬퍼하며 음부에 내려 아들에게로 가리라"고 한 말 역시 야곱이 죽어서 요셉을 만날 수 있는 장소를 음부로 생각하고 있는 것을 표현한 것입니다. 그때까지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지옥과 천국에 대한 명확한 계시를 주신 일이 없었기 때문에 그 당시 살아가고 있었던 인간들은 누구이건간 이 문제에 대한 하나님의 섭리를 모르고 있었습니다.
신약에서도 음부가 몇 곳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신약에 나오는 음부란 단어가 예수님에 의해 말씀해 주셨다는 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마11:23절이나 눅16:19-23절에 나오는 음부는 분명히 지옥을 가리키셨습니다. 그러므로 구약에서 인간들이 이렇게 혹은 저렇게 생각해 왔던 "음부"란 예수님에 의해 결론이 내려졌는데 그곳이 마5:22절이나 마10:28절에서 언급하신 지옥과 같은 장소란 사실입니다.
다음에 "무저갱"은 신약에만 나오는 단어입니다. 이 말을 처음에 사용한 자는 공교롭게도 거라사에 거하는 군대 귀신들린 자의 입에서 나왔습니다(눅8:31). "무저갱으로 들어가라 하지 마시기를 간구하더니"란 말이 그것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무저갱에는 귀신의 무리들이 들어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이 무저갱에 있는 악령들은 인류의 종말에 그곳이 활짝 열려 그 안에 거하던 악령의 무리들이 세상에 나와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을 괴롭힌다고 했습니다(계9:2). 그리고 주님께서 오셔서 이 세상을 심판하신 후, 사탄과 악령의 무리들을 이 무저갱 속에 일천년간 가두게 되는 장소로 사용했다가 나중엔 마귀의 심판과 함께 살아져 버립니다. 이런 계시로 볼때 무저갱은 지옥이 아닙니다. 지금도 악령의 일부 무리들이 고통 가운데서 갇혀 있는 형벌의 장소로 존재하고 있으며 마지막 때에 마귀의 온 무리들이 천년간 갇혀 있다가 소멸되는 장소입니다.
2. 천국, 낙원, 천년왕국, 신천신지 문제
천국은 성도들이 최종적으로 거주할 소망의 나라이며 영원한 우리의 처소입니다. 이 천국은 죽은 성도들이 영으로 가서 살아가는 곳이며 천년왕국이 끝나고 세상의 마지막에는 온 성도들이 부활하여 부활체로 영원히 거하는 영광의 나라입니다. 천국은 하나님께서 창세전에 생명책에 기록된 그의 백성들을 아들로 삼아 이곳에서 함께 살게 하시기 위해 창조하신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낙원은 '파라데이소스'로 원래가 천국의 다른 이름으로 불려지는 단어입니다. 이곳이 어떤 분은 죽은 사람이 부활 때까지 그의 영혼이 머무는 잠정적인 장소로 말하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예수님이 하신 말씀 중에도 그곳이 천국이 확실하며 바울이 가 보았다는 낙원도 그의 전개한 이론으로 볼 때 천국임이 확실합니다.
천국은 성도들의 죽은 영이 지금도 그곳에서 살아가지만 그들이 온전한 소망을 이룬 상태에서 살아가는 것은 아닙니다. 천국은 원래가 부활한 신령한 몸으로 살기에 알맞겠금 만들어진 곳이기 때문에 부활한 몸으로 변화 받을 때 더욱 찬란한 영광을 누리게 되며 그들도 우리와 함께그 날을 소망으로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천년왕국은 예수님이 재림하시고 이 세상이 새로워질 때 그리스도에 의해 세워지는 하나님의 나라를 가리킵니다. 이 나라를 성경에서는 "우리 주와 그 그리스도의 나라"라고 부르고 있습니다(계11:15). 그러나 이 나라는 영원한 나라가 아닙니다. 천년동안만 새롭게 된 이 세상에 존재하는 나라이며 천년이 지나면 모든 성도들이 변화 받은 몸으로 백보좌를 거쳐 천국에 들어가게 됩니다.
신천신지는 결코 천년왕국이 아닙니다. 계21장과 22장에 나오는 신천신지에 대해 어떤 분은 그곳이 천년왕국이라고 주장하지만 그 문맥으로볼 때 분명히 우리의 영원한 본향인 천국임에 틀림없습니다.
이만 쓰겠습니다. 더 깊이 연구하셔서 진리대로 가리치시는 좋은 목사님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2001년12월20일 새벽 민 병 석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