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을 즐겁게 하라
(홍성남 마태오 신부)
예전엔 배만 고프지 않으면 된다...며 아무거나 먹었다.
맛집 앞에 줄을 선 사람들을 보면 한심하다고 생각했다.
재개발 시절에도 그랬다.
그랬더니 몸이 망가지고 체력은 떨어졌으며 전의도 상실했다.
그러다 전쟁터에서 병풍을 둘러치고 제대로 된 음식을
차려 먹었다는 장수 이야기를 읽었다.
잘 먹어야 잘 싸우지.
그때부터 나도 입을 즐겁게 해주기 시작했다.
나에게 정찬을 차려주기로 한 것이다.
그게 나를 버티게 해줬다.
지금도 나는 내담자들에게 말한다.
제대로 드세요. 몸을 소중히 여겨야 마음도 건강해집니다.
몸을 함부로 하면 몸이 반항을 하는데 그게 바로 병입니다.
먹는 걸 아껴서 명품을 사는 사람이 오히려 일찍 병들어 죽는 경우를 많이 봤다.
몸은 입에 무엇을 넣어주느냐에 따라 성능이 달라진다.
아무거나 먹으면 몸도 아무렇게나 된다.
잘 먹어야 성능 좋은 무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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