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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잡지,주보]세상을 걷는 예수 (35) 그레타 툰베리와 교황 프란치스코, 「찬미 받으소서」

작성자아우구스티노|작성시간26.06.19|조회수5 목록 댓글 0

세상을 걷는 예수 (35) 그레타 툰베리와 교황 프란치스코, 「찬미 받으소서」 

가톨릭 사회교리는 사회문제에 대한 교회의 가르침을 통칭하며, 교회는 사회교리를 통하여 사
회가 복음의 정신에 맞게 돌아가도록 인도하며 개인과 사회의 발전과 억압으로부터의 해방을 돕
는 목적을 갖는다. 이론적이나 사변적인 정의가 아니더라도 쉽게 이해하면 가톨릭 교회의 사회교
리는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방법에 대한 교회의 가르침 정도로 이해하면 좋을 것이다. 여기서 ‘더
불어 함께’의 범주는 인간을 넘어 모든 피조물과 함께 하는 것이다. 


아스퍼거 증후군으로 자폐를 가지고 있었던 그레타 툰베리는 각국 정부가 기후변화와 사회 문
제에 대처하도록 압박하는 활동으로 잘 알려진 스웨덴의 활동가이다. 그녀는 2018년 15세의 나
이로 스웨덴 의회 밖에서 혼자 등교 거부 시위를 시작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으며, 이는 전 세
계적인 기후 행동 운동에 영감을 주었을 뿐 아니라 기후 변화와 환경 오염의 심각성을 전 세계가 
공유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녀는 그의 에세이에서 모두에게 묻는다. “저는 안전함을 느끼고 싶습니다. 우리가 인류 역사
상 최대의 위기에 처해 있다는 것을 알면서 어떻게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겠습니까?” 

가톨릭의 제266대 교황이었던 프란치스코는 2015년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모든 피조물과 더
불어 살아가는 ‘공동의 집’, 지구를 돌보는 것에 관한 회칙 「찬미받으소서」를 반포하였다. 이후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세계적 위기를 거치면서, 생태적 회개와 실천의 밑바탕이 되는 회칙의 예
언적 메시지는 그 어느 때보다 더욱 중요하게 부각되었다. 


가톨릭 교회의 첫 환경회칙으로 꼽히는 「찬미받으소서」는 창조된 모든 피조물의 상호연관성
에 주목하며 관계성의 근원과 관계성 상실 원인 및 회복 방안을 제시한다. 가톨릭교회의 환경문
제 인식은 가톨릭 사회교리의 기본적 원리—곧 공동선의 원리와 연대성의 원리 그리고 가난한 
자를 위한 우선적 선택의 원리—를 자연과 미래 세대에 적용시키는 특징을 보여준다. 이에 기반
하여 생태적 회심은 손상된 관계성을 회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제시된다. 이 개념을 통해 교회는 
감성적, 지성적, 사회정치적, 종교적 영역에서 내리는 결정 기준의 지평이 변화되어야 한다고 
요구한다. 이러한 내용은 상호의존성과 존중을 강조하는 동양철학과 종교의 주요 개념을 기반으
로 생태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이론과 실천을 모색하는 작업의 디딤돌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정의평화위원회 2026년 6월 14일(가해)  연중 제11주일 광주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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