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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오 훈화자료

[성모님의 군단]이달의 훈화- 두 심장은 처음부터 하나였다

작성자아우구스티노|작성시간26.06.10|조회수32 목록 댓글 0

이달의 훈화- 두 심장은 처음부터 하나였다

김영수 헨리코 신부
김영수 헨리코 신부는 1992년 사제서품을 받고 영국에서 영성심리상담, 영적 지도를 전공했다. 전주교구 사목국장과 총대리를 역임하고, 천호성지와 치명자산 성지에서 순교영성현양을 위한 사목활동을 했다. 현재 치명자산 성지 평화의 전당 관장으로 순례자들을 위해 봉사하며 영성심리 강의, 피정동반, 영성상담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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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6월 7-13일) 두 심장은 처음부터 하나였다

아베 마리아!
6월은 예수 성심 성월입니다. 교회는 이달 내내 예수님의 성심, 곧 우리를 향한 하느님의 무한한 사랑을 묵상하도록 우리를 초대합니다. 또한 예수 성심 대축일 바로 다음 날에 성모 성심 기념일을 함께 지내며, 우리는 이 두 성심이 하나라는 믿음을 고백합니다.


이 하나 됨은 성모님의 일곱 가지 고통(성모칠고)과 기쁨(성모칠락) 속에서 드러납니다. 성모칠락의 첫 번째 기쁨은 수태고지의 순간에서 시작됩니다. 천사 가브리엘의 기쁜 소식이 전해졌을 때, 마리아는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소서’(루카 1,38)라고 응답했습니다. 바로 그 순간 하느님의 아들이 마리아의 태중에 머무셨고, 두 심장은 한 몸 안에서 뛰기 시작했습니다. 예수님의 심장 박동은 성모님의 심장 박동과 함께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 기쁨의 자리에는 이미 고통의 씨앗이 뿌려졌습니다. 성모칠고의 첫 번째 고통, 시메온의 예언이 그것입니다. ‘이 아기는 이스라엘에서 많은 사람을 쓰러지게도 하고 일어나게도 하며, 또 반대를 받는 표징이 되도록 정해졌습니다. 그리하여 당신의 영혼이 칼에 꿰찔리는 가운데, 많은 사람의 마음속 생각이 드러날 것입니다.’(루카 2,34-35) 예수님의 성심이 찔릴 때 성모님의 성심도 함께 찔린다는 이 예언은, 두 성심이 얼마나 깊이 하나로 맺어져 있는지를 처음부터 예고한 것이었습니다.


이 주간 우리는 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을 지냅니다. 성체는 예수 성심 안에 담긴 사랑의 절정입니다. 성체 안에 현존하시는 예수님의 몸은 바로 마리아의 살과 피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성모님이 ‘예’라고 응답하셨을 때, 그 몸이 성체가 될 씨앗을 받았습니다. 거룩한 성체를 받아 모실 때, 우리는 예수 성심과 성모 성심이 하나로 뛰는 그 신비 앞에 서는 것입니다.
레지오 마리애 단원 여러분, 성모님을 통해 예수님께 나아가는 것이 레지오의 정신입니다. 이 성심 성월에 두 성심 앞에 나아가 우리의 사도직을 새롭게 봉헌합시다. 두 심장은 처음부터 하나였고, 지금도 하나로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월간 성모님의 군단, 2026년 6월호,  김영수 헨리코 신부 (치명자산 성지 평화의 전당 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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