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리스도교의 상징 l 아베 마리아(Ave Maria)
성모님을 향한 공경은 이미 초대 교회 때부터 확산되었습니다. 나자렛에 있는 주님 탄생 예고 성당에서는 3세기경 것으로 추정되는 기둥이 발굴되었는데, 이 기둥에는 ‘마리아님 찬미 받으소서’라는 뜻으로 그리스어 Xe Maria가 새겨져 있었습니다.
아베 마리아(Ave Maria)의 상징은 가브리엘 대천사가 마리아에게 한 다음의 축하 인사에서 기원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은총이 가득한 이여, 기뻐하여라. 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신다(루카1,28).” 라틴어로 이 말은 “Ave Maria, Gratia Plena.”라고 시작합니다. 교회의 전통은 이 구절을 시작으로 성모 마리아께 바치는 기도인 ‘아베 마리아(Ave Maria, 성모송)’를 만들었습니다. 이 기도는 두 부분으로 구성되며, 앞의 부분은 가브리엘 천사와 엘리사벳의 인사 그리고 뒤의 부분은 교회의 청원으로 이루어집니다.
천사의 인사는 마리아가 예수님의 어머니, 곧 하느님의 어머니가 되기 위해서 하느님으로부터 선택된 분이라는 것을 기억합니다. 그리하여 구원 역사에서 그분의 역할을 강조합니다. 마리아는 은총이 가득한 분, 곧 원죄에 물들지 않으신 분입니다. 그리고 하느님의 아드님을 당신의 태중에서 낳을 수 있는 특권을 가진 유일한 피조물입니다.
교회의 청원은 마리아를 하느님의 어머니, 우리의 어머니, 곧 교회의 어머니로 기억합니다. 항상 그분은 아들 곁에서 우리를 위해 간구하시려고 준비하십니다.
하느님의 은총을 통하여 성자 다음으로 모든 천사와 사람 위에 들어 높임을 받으신 마리아께서는 그리스도의 신비에 참여하신 지극히 거룩한 천주의 성모로서 교회에서 특별한 공경으로 당연히 존경을 받으신다. 사실 오랜 옛적부터 복되신 동정녀께서는 “천주의 성모”라는 칭호로 공경을 받으시고, 신자들은 온갖 위험과 곤경 속에서 그분의 보호 아래로 달려들어가 도움을 간청한다(교회헌장 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