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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잠시 인연

작성자은경|작성시간26.06.11|조회수9 목록 댓글 0

◉이생에 잠시 인연 따라 왔다가

이번 생에 잠시 인연 따라 나왔다가
인연이 다 되면 인연 따라 갈뿐이다

장작 두개를 비벼서 불을 피웠다면
불은 어디에서 왔는가.

장작 속에서 왔는가,
아니면 공기 속에서 왔는가.

그도 아니면 우리의 손에서 나왔는가.
아니면 신이 불을 만들어 주었는가.

다만 공기와 장작과
우리들의 의지가 인연(因緣) 화합(和合)하여

잠시 불이 만들어졌을 뿐이고
장작이 다 타고 나면 사라질 뿐이다.

이것이 우리 몸을 비롯한 모든 존재의 생사(生死)이다.

불을 어찌 고정된 실체라 할 수 있겠으며

'나' 라고 내세울 수 있겠는가
다만 공한 인연생(因緣生) 인연멸(因緣滅)일 뿐이다.

여기에 내가 어디 있고, 내 것이 어디 있으며
진실한 것이 어디 있겠는가?

다 공적(空寂)할 뿐이다. 이 몸 또한 그러하다

인연 따라 잠시 왔다가 인연 따라 잠시 갈뿐
'나'도 없고 '내 것'도 없다.

그러할 진데 어디에 집착하고 어딜 그리 바삐 가고 있는가.
갈길 잠시 멈추고 바라볼 뿐이다.

"화엄경(華嚴經)" 중에서
ㅡ ㅡ ㅡ ㅡ
▶인연이란 홀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인연이란 업(業)으로 왔다가 업(業)으로 가는 것입니다.
ㅡ ㅡ ㅡ
◉4월의 두 번째 주말
인연(因緣)따라 뜻하는 일들이 만사성취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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