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까지 짊어지고 갈 것인가?
마음과 집착에 대해서 자주 등장하는 말씀입니다.
계율을 지키는 것은 참으로 훌륭한 일입니다.
계율에는 개차법(開遮法)이 있습니다.
개차법이란 열고[開] 막는[차(遮)] 법입니다.
▶어느 날 큰 스님과 제자스님이 냇물을 건너게 되었을 때,
한 녀인이 냇물을 건너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녀인의 몸이나 손을 잡으면 안 되는 것이 스님의 계율입니다.
그때 큰 스님이 그 여인을 등에 업고 건네주었습니다.
한참을 걸으며 산등성이를 넘어갈 때 제자스님이 큰스님께 녀인을 등에 업는 것은 계율에 어긋난 것이 아닙니까? 물으니,
그때 큰스님이,
“나는 그 녀인을 건네자마자 바로 내려놓았는데,ㅡ
너는 어찌 지금까지 녀인을 업고 짊어지고 다니고 있냐?”
여기서 과연 누가 그 녀인을 지금까지 업고 다니고 있는가요?
계율이란 법규(法規)입니다.
법규란 함께 이익이 되고자 하는 것이지 개인적 이익만 추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계율에는 열고 막는 개차법(開遮法)이 있는 것입니다.
음식을 가림에 있어서 채식주의가 혼식주의를 흉보면 안 되고, 혼식주의가 채식주의를 흉보면 안 될 것입니다.
상황에 따라 지혜롭게 열고 닫고 가리고 사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1계(戒)인 살생(殺生)을 하지 않기 위해서는, 다음의 제2계 제3계의 계율의 순번대로 ㅡ 계율에 대하여 여러 가지 개차법을 쓸 수 있습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마음이 부처님 세계로 나가게 합니다.
뜻하는 일들이 원만성취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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