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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으로 가는 세계

겨울의 향기 유자차 / 혜암 손정민

작성자연꽃송|작성시간16.12.18|조회수31 목록 댓글 0

                           


          겨울의 향기 유자차 혜암(慧庵) 손정민 찬바람 불고 추운 겨울의 색깔이 짙어지는 요즘 같은 날씨에는 새콤달콤한 유자차 한 잔이면 멜랑꼴리한 기분이 더욱 삼박해지겠지요 향긋한 유자차는 내 마음 안에 포근히 머물고 있는 고운 그녀의 젖가슴에 흐르는 살결 내음 같은 생각속의 묘한 그리움이기도 하겠지만 피부가 마시는 겨울의 향기입니다 노란 유자차를 한 모금 마셔보면 상큼한 향기가 몸속으로 스멀스멀 야릇한 행복이 젖어 들지요 노란 유자의 생김새가 울퉁불퉁한 게 모양이야 더러 못생겼다고 하지만 향긋한 그 향기에 취하고 맛에 취하는 노란 유자차 만날 수 없는 그리움이 되어버렸을지언정 마음맞는 내 안의 그녀와 같이 희미한 네온불이 금방이라도 꺼질 것 같은 월성동 오르막길 언덕배기 구름 계단이 있는 아늑한 그곳에서 서로 마주 보고 앉아 시력을 맞추며 유자차 한 모금씩 음미해본다면 그윽한 향기가 새콤달콤하고 더더욱 오묘해서 아마도, 피부가 마시는 포근한 겨울의 향기 노란 유자차는 품격이 높은 귀족의 맛이 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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