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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 있는 자연

향수鄕愁 - 정지용 시와 음악감상

작성자산새소리|작성시간16.09.15|조회수255 목록 댓글 0

향수鄕愁 - 정지용시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이야기 지줄 대는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
얼룩백이 황소가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
- 그곳이 참하 꿈엔들 잊힐리야

질화로에 재가 식어지면
뷔인 밭에 밤바람 소리 말을 달리고
엷은 졸음에 겨운 늙으신 아버지가
짚벼개를 돋아 고이시는 곳
- 그곳이 참하 꿈엔들 잊힐리야

흙에서 자란 내 마음
파란 하늘빛이 그립어
함부로 쏜 화살을 찾으러
풀섶 이슬에 함추를 휘적시던 곳
- 그곳이 참하 꿈엔들 잊힐리야

傳設바다에 춤추는 밤물결 같은
검은 귀밑머리 날리는 어린 누의와
아무렇지도 않고 예쁠 것도 없는
사철 발 벗은 안해가
따가운 햇살을 등에 지고 이삭 줍던 곳
- 그곳이 참하 꿈엔들 잊힐리야


------------음악의 숨겨진 이야기---------


이곡은 1927년 발표된

정지용의 시 <향수>에  김희갑이 곡을 붙인 곡으로

향수를 자극하는 명곡입니다.


이곡은 1989년 가수 이동원의 제안으로 

테너 박인수와 함께 부른

크로스오버 곡입니다.

아마 한국 최초의 크로스오버 곡이라고 생각됩니다.


이 노래는 대중적으로 큰 인기를 얻었는데

테너 박인수는 클래식을 모욕했다는 이유로

국립오페라단에서 제명되는

시련을 당하기도 합니다.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 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
얼룩배기 황소가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
그 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첨부파일 향수(이동원&박인수)-MR(F).mp3 - 따라 부르기 위해 잠시 악보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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