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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정보 / 상식

[스크랩] 재미있는 항공용어 이야기(3편)

작성자김상규 toprok|작성시간13.06.12|조회수57 목록 댓글 0

 

탤리호! Tally Ho

 

탤리호!

무슨 소리냐구요? 방공 관제 용어 입니다

일전 설명 드렸듯이 관제는 방공 관제와 항공 관제로 나뉘는데 방공 관제는 주로 MCRC 에서 레이더 감시하에

적기 또는 미확인 비행체 요격(Intercept)시 또는 군 항공 작전시 많이 쓰이는 용어가 되겠습니다

대표적인 사용예는 " 스타보드 070(우현 070도로 선회 )"   " 포트180"   " RTB(기지로 복귀)"   "WILCO (Will Comply-알았고 응하겠다.또는 지시를 따르겠다)" " FEET DRY"....등등이 있습니다  요즘은 방공 관제와 항공 관제가 썩여서 사용 되기도 하네요 (자세한건 나중에 한번 포스팅 하겠습니다)

 

탤리호-"적기를 육안으로 확인 했다" 의 의미 입니다

 

13 세기 경부터 영국 왕실 에서는 여우사냥이 유행 했는데 총기의 발달과 함께 16~7 세기경에는 여우사냥이 영국 왕실의 중요한 전통이

되면서 맨 앞에서 여우몰이 하던 사람이 처음 여우를 "육안으로 확인" 하고 외치던 말이 "Tally ho"  였는데 이것이 영국 공군 방공 용어로 전용 되었습니다(적을 여우로 여겼다는 얘기-우리로 치면 쥐새끼 정도?)

 

세계 2차 대전 초기 영국 방공전(BOB-Battle of Britain)에서 독일 루프트바페 로부터 영국을 구한 스핏 파이어(Spit Fire) 전투기 조종사 들이 선두에서 적기를 보고 육안 확인 했을때 탤리호! 라 외치며 용감히 적기속으로 뛰어들어 싸웠다 합니다

 

몇년전 영국에서 동물 애호가 들이 모피반대와 여우 보호를 위해 영국왕실의 여우사냥을 금지하는 운동을 벌이려 하니 찰스황태자가 그러면 자기는 영국을 떠나겠다고 까지 했다 합니다...그만큼 전통을 소중히 여긴다는 이야기 이겠지요

 

 

●보기 BOGEY

 

왠 골프 용어냐구요? 맞습니다 골프용어

하지만 방공 관제 용어로 사용시 적기(또는 국적 불명의 비행기) 라는 의미를 나타냅니다  대부분의 항공전투 관련 영화를 보다보면

"Bogey 12 O'clock.... "  라고 외치고 좀 거리가 가까워지면 "Tally ho" 하며 공중전이 벌어지죠..

오늘부터 한번 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더스토프 Dust Off

 

미군의 의무후송 항공기를 이르는 말입니다 본래 항공의무후송 은 메드백 (MEDVAC-Medical Evacuation 의 약자  - 관제기관, 통제기관등에 비행보고시 교신말미에 임무형태를 말함. 항공 의무후송시 MEDVAC라 하면 통행의 우선순위를 줌) 이라 하는데 미군은 유독

더스토프라 합니다

 

사전적 의미를 생각해보니 먼지(Dust) 가 땅(Ground) 에 붙어(On)있다가  떨어지면(Off)  먼지가 날린다 하여 -우리말의 비오는날 먼지

나도록 뛴다  아님 눈썹 휘날리도록 뛴다 의미정도?-  "급하다급해" 정도로 해석 됩니다

 

월남전 영화를 보시면 병사가 부상을 당하고 후송 헬기를 부르면 휴이헬기(UH-1) 가 와 착하게 후송하는 장면이 꼭 나오는데 더스토프란 용어가 몇번은 나오는것을 보실것 입니다  아마 지금 연세지긋하신 월남전 참전 용사들은 모두가 아는 용어일 것입니다

이제부터 항공 관련 영화보실때 위에 내용을 한번 유심히 들어 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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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관제는 타 비행 클럽에도 좋은 자료가 많네요..

 

항공 관제에는  일정한 Form 이 있긴 하지만 VFR 관제는 정답이 없어 기본패턴 몇가지만 잘 외우시고  관제할때 PHAR규칙(Position, Heading, Altitude,Request 순서) 과 Negative(아니요), Affirmative(예 맞아요), confirm‎(확인해,맞냐?), Disregard(무시해),Correction(정정한다)등 몇몇 관제를 맛갈나게 하는 용어를  적절히 잘 사용 한다면 유창 하게  될수가  있을것 입니다 또 비행시 귀찮더라도 MCRC 나 해당 관제기관에 주파수 동조하여 자주들어 보고 익숙하게 하는 것이 첩경일 것 입니다

 

그리고 AIM 상에는 "항공관제는 영어가 우선이나 그나라의 모국어로도 할수도 있다" 라고 분명히 명시 되어 있기에 절차만 정확히 지킨다면 문제될것이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 어떤 클럽의 어느분이 쓴 글을 보니 공군비행장은  반경 10마일인가 5마일 안으로는 절대 들어가서는 안되는 금지공역 비슷하게 표현 해놓은걸 보고 잠시 기가 막힌적이 있습니다 ...

 

규칙은 정확히 지키되 관제 (영어)가 걱정 되어 어프로치나 타워 컨택을 피하고 빙 둘러서 다니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이제 부터라도 용기내서 한번 컨택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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