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상규 입니다
오늘은 와치맨에 대해 함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MCRC(Master Control Reporting Center 중앙 방공 통제소) 는 우리나라는 물론 북한 전 지역과 일본을 포함한 중국 일부지역(동북지역)의 모든 비행 항적을 감시(Surveillence)하고 유사시 요격(Intercept)하며 부수적으로 국내 비행중인 항공기 상호간에 항적분리 업무를 제공하고 각종 공역을 통제하는 기관이다
크로스 컨츄리시 여러가지 이유로 MCRC 컨택을 하지않고(제너럴도 마찬가지) 다니는 분들을 심심찮게 볼수있다 대개의 경우 문제가 없으나 기상,특히 시계가 좋지 않을시 VFR 항공기간의 유일한 충돌회피 방법은 "See and avoid" 인데 비행중인 항공기를 쉽게 찾고 피할수 있을것 같아도 실상은 그렇지 못하다...
상호 100 knots 씩만 진행한다고 해도 교차하는 항공기의 상대속도는 근 시속 400 Km....이는 공기총의 탄환 속도와 맞먹는 속도이다...
시야가 좋은 날에도 간혹 트래픽을 놓치는 경우가 있는데 하물며 시계가 안좋을 때는 와치맨의 조언 한마디는 그야말로 "결정적"
으로 작용한다..
크로스 컨츄리 비행시 와치맨은 말 그대로 우리 항공인을 지켜보는 눈이요 수호신의 역할로 "돈 안드는 보험"이니 이륙후 비행장
관제권을 벗어나서 "Level Off" 가 되면 가급적 빨리 컨택해서 안전보험을 들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그네들이 다른 중요업무가 없는한(방공 요격등으로 인하여..) 또는 업무로드가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친절히 항적 분리업무를 제공해 줄 것 입니다(휴일은 특히)
다음은 MCRC 관제의 A 부터 Z 까지 입니다(화성에서 단양 크로스 컨츄리 예문)
이륙후 MCRC 컨택이되면( 관제사는 통상 무전기잡음 등으로 인해 Call Sign 을 잘 기억 못한다 "your call sign HLC 000 confirm?" (또는 Affirm?) 이라고 묻곤 하는데 맞으면 "Affirmative" 틀리면 "Negative(네거립) HLC000" 이라고 또박또박 불러준다) 내의도를 PHAR규칙 (Position-Heading-Altitude-Request 순서)에 따라서
"Airborne at 화성(P) Heading 130 (H) two thousand (A) Request radar moniter (R) destination 단양" -화성을 이륙 했고 헤딩 130 고도 2000피트 목적지는 단양, 레이더 모니터를 요청합니다 -
(또는 "About 10 miles West of 수원 (또는 간단히 over 화성) Heading 130 Angel two point zero Request radar moniter destination 단양" 하면 되는데 여기서 "Angel"은 천을 나타내는 방공 관제 용어로 일반 비행장과의(approach등) 항공 관제에서 이 용어를 사용하면 안된다..- 예전 모 조종사 이쪽 저쪽 시도 때도 구분없이 "에인절 투,에인절 투" ..옆에서 듣고있던 사람이 다 얼굴이 화끈거리고 O 팔리던 기억이 난다..)
그러면 관제사는 "Roger HLC 000 squawk ident" 라고 할 것이고
조종사는 "HLC 000 squawk ident" 라고 Read Back" 후 ident 버턴을 눌러 squawking 한후 조금 있으면
관제사가 "HLC 000 watchman radar contact (your position... )maintain VFR" 하면
조종사는 " Roger HLC 000 maintain VFR" 라고 Read Back 후 갈길가면 되는 것이다
간혹 레디오 컨택이 잘 안될시 다시 물어올 경우가 있는데 이때 레디오가 잘 안들리면, 대부분의 경우 관제사가 고도와 헤딩이
궁금한 사항이기 때문에 잘안들리더라도
간단히 "HLC 000 Heading 130 Altitude two thousand" 라고 하면 대부분 "roger maintain VFR" 하라고 해 줄 것이다
(여기서부터 중요) 그런데 비행중 갑자기
"HLC 000 Dead head 12 O'clock 3 miles moving South to North, altitude unknown.." (HLC 000 대략 방위 12시 방향, 3 마일, 남에서 북으로 이동,고도는 불명..) 등등 여러 형태의 변형된 항적 분리를 위한 트래픽 정보를 줄 것 입니다 (Dead head 는 추측 방위 -정확한 헤딩이 아닌 관제사가 레이더 스코프 상에 나타난 두 물체를 보고 상호 대략적 헤딩이란뜻 - 입니다...이거 무슨 말인지 잘 안들립니다...에드 에드???...저도 10 년 만에 깨우쳣습니다..ㅋㅋ)
그러면 조종사는 즉각적으로 그 방향을 살펴 보고 난후 보이면
"HLC 000 traffic insight" 하고 보이지 않으면 "HLC 000 (Negative insight) Will looking for" (안 보인다 찾아 보겠다..간단히 Looking 이라고 해도 무방) 하면 됩니다
이후 목적지에 다다라서 Frequency Change 하는 지점이 되면 와치맨을 불러
"HLC 000 Landing assured at 단양 leaving you" - HLC 000 단양에 착륙이 확실시 된다 (너의 레이다 모니터로 부터) 떠난다 -
(또는 " Landing assured at the destination check out bound" 하면 됩니다)
이상으로 와치맨 관제의 A 부터 Z 까지 알아 보았습니다
서두에 말씀 드렷듯이 와치맨은 VFR 비행을 하는 우리 경량 조종사들에게 항적 분리에 있어 마치 보디 가드와 같은 고마운 업무를 제공해 주므로 가급적 이륙후(Airborne) 바로 컨택하여 "말한마디의 우량 보험서비스" 를 받고 비행 하시는 것을 생활화 하신다면 한단계 더 높은 항공 안전을 이룰수 있지않나 하는 생각에서 올린 글 이었습니다
우량 보험들고 비행하셔요....
※편대비행(Fleet Flight) 및 심화된 교신은 다음편에 다루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