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4월 11일 토요일 06시30분 아트항공레저
9th 비행일기 (Flight time 1hr 35mi. Total : 11hr 20mi.)
9번 째 비행…
아침 첫 비행…
격납고에서 코요테를 꺼낸 후, 김성국 교관님께서 엔진오일 점검을 하셨다~
그리고 시동을 걸어 이륙…
지도에 보이는 것처럼 여주 시내를 지나 남한강을 따라가며 경치를 구경하고^^
영동고속도로를 따라 다시 착륙 연습으로 돌입… 고도 2,000 ft에서 비행장으로 향하다 보니..
하강거리가 필요해서 여주 JC에서 한 바퀴 회전 한 후 착륙을 시도 하였다.
금일은 바람을 체험할 수 있는 날이었다.
평소에 비행 중 바람이 불어 항공기가 흔들려도 겁을 먹었지만, 이제는 그리 무섭지는 않다.
착륙을 시도하던 중 뒤쪽에서 앞으로 부는 바람으로 인해 착륙을 실패 한 적이 있었고,
측풍이 불어서 항공기가 좌우로 흔들려서 Go around를 외칠 때도 있었다.
역시 바람이 비행하는데 가장 큰 방해요소가 아닐까 생각된다.
후풍이 불 때는 속도를 낮춰서 비행장으로 진입하는데도 앞으로 앞으로 많이 나가는 느낌이 들었다. 교관님께서 알려주신 속도 조절을 하는데도 바람이 불면 착륙하기가 쉽지는 않다…
교관님 말씀은 후풍이 불 경우 항공기가 앞으로 더 밀려나기도 하지만, 하강도 그만큼 빨리 되기 때문에 플레어를 잘 주어야 한다고 하셨다.
비행이 끝난 후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었다. 다음 비행 때 한번도 경험해 보고 싶은 부분이다.
이제는 비행을 할 때 바람이 불면 좀더 재미있기는 하다. 위험하기도 하지만 바람 부는 날 비행하는 것도 매력이 있는 것 같다. 바람을 이겨보고 싶다는 생각?ㅋ
비행을 앞둔 일주일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Windfinder(바람예보어플?)를 확인하며 내가 비행하는 날은 제발 바람이 불지 않기를 기도한다… 또한 비행장에 설치된 CCTV를 매일 들여다 보며 비행하는 그날 만을 꿈꾸며 한주를 보내는 것 같기도 하다. (CCTV에 멍멍이가 왔다 갔다 하는 모습도 찍히는데 정말 귀엽다…)
다음 비행을 기대 하며 오늘도 이렇게 잠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