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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울어진 운동장 주범 조선일보?

작성자정의가 강물같이 공의가 하수같이|작성시간24.02.20|조회수29 목록 댓글 0

기울어진 운동장(펌글)

 

공천 갈등은 어느 정당에나 있습니다. 국민의힘에도 있고 민주당에도 있습니다. 공천을 받지 못하면 국회의원의 꿈 또는 지금 달고 있는 금뱃지가 날아가고 공천이 곧 당선이기도 한 게 한국의 정치인데, 공천 갈등은 항상 있는 상수이고 기본값이지요.

 

그런데 대다수 언론은 국힘의 공천 갈등은 축소하여 보도하고 기승전 아름다운 승복으로 포장하면서 민주당의 공천 갈등은 확대하여 보도하고 기승전 분열의 탈당으로 몰아갑니다. 

 

각각 룰을 정해 공천을 해도 국힘은 시스템 공천이 되고 민주당은 무원칙 공천으로 보도합니다. 국힘에는 용산에서 내리꽂은 낙하산 공천이 눈에 보이는데 그건 모른 척하면서 민주당의 공천은 이재명의 사당화 공천이라고 매도합니다. 

 

왜 그럴까요? 우선 한국의 언론 지형이 기울어져 있어서 그렇습니다. 보수 쪽으로 일방적으로 기울어져 있고 거기에 더해 조선일보가 보도하면 다른 언론이 조선일보를 따라갑니다. 그게 우리 언론의 현실입니다.

 

한국의 보수정당은 이익집단에 가깝습니다. 공천 갈등은 공천 대신 다른 이익을 주는 걸로 해결합니다. 권위주의 경향도 있어 일사분란하고 당권 잡은 보스에게 복종합니다. 그런 이유로 공천 갈등이나 공천 잡음이 크진 않은 면도 있습니다.

 

반면 진보정당에서는 구성원 각자의 개성이 강합니다. 그래서 늘 시끄럽기도 하지만 민주주의라는 게 그런 겁니다. 문제는 갈등 조정인데, DJ가 있던 시절에는 리더의 카리스마로 갈등을 해소할 수 있었지만, 그런 시절은 오래전에 끝났습니다. 민주당의 공천 갈등은 일종의 통과의례라고 봐야 합니다.

 

언론 운동장이 평평하지 않습니다. 지난 대선도 그랬습니다. 보수 쪽으로 일방적으로 기울어져 있습니다.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50대 50의 기계적 균형을 맞춘 보도나 양비론적 보도는 그 자체로 이미 편향되어 있는 겁니다. 언론의 보도를 글자 그대로 받아들이면 민주주의가 위험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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