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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관(觀)- 위빠사나

작성자다람쥐|작성시간11.01.29|조회수64 목록 댓글 8

불가에선, 관(觀)을 많이 이야기 하나,

 막상 실천을 하려고 하면, 실행을 어찌 할지..

처음엔 어떻게 접근할지 , 어떻게 시작을 할지 알지 못한다.

그리고 굉장히 어렵게 생각한다.

무지 힘들거라고..그리고 집도 사랑도 다 버리고 산속에 들어간 사람만 닦을 수 있는거라고...

그리고는 포기한다.

내가 당연히 쉽게 쉽게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을 안한다.

 

왜그럴까?

 

관이라는 말이 어려워서 그런걸까? 하고 생각해봤다.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

누구나 다 아는 말이지만 실천 하는 사람이 정말 적다.

"천리길? 미쳤어 왜 걸어? "이렇게 생각하기 쉽지만, "사서 고생 왜 해? "하겠지만..

세월이 가다보면 천리길 금방간다.

그래서 " 시작이 반이다" 라고 성현들께서 일러주셨나보다.

 

일단 시작을 해놓으면 끝나는 날이 있기 마련이니..아예 시작도 안한 것보담 100배 1000배 비교할 수 없이 낫다.

위빠사나--관 觀은 누구나 할 수 있으며 , 시작하면 익숙해지고, 익숙해지면 점점더 숙달되며, 숙달되면 깊어진다.

깊어지면 끊어지지 않는다.

급기야는 끊고 싶어도, 저절로 끊어지지 않을만큼 습관이 된다.

천리길을 어느새 다 온 것이다.

그러니 하루라도 한 시간이라도 먼저 시작하고 실천하는 사람이 장땡이다.

 

* * * * * *         * * * * * * *         * * * * * * *

 

일단 보다 (見) 과 (觀) 이 어떻게 같고 어떻게 다른가?

 

말로 하자니 참...옹색하지만 , 관법을 아시는 분은  다 아시겠지만 그냥 저냥 말해보겠다.

 

 한가지 대상을 정해서 바라본다는 점에서는 견과 관이 똑같이, 본다는 뜻이다.

그러나 이 내가 "내 몸밖의 대상"을 한가지 정해서 보는 것이 見이라면

관은 자기 마음을 ,자기 마음이  스스로 보고 관찰하는 것이다.

 

그런데..여기에 문제가 있다.

마음이 두개라면

한개는 보이는 대상이 되고 , 한개는 보면 되는데

마음이 한개밖에 없다.

그런데 그 마음을  마음이 봐야 한다.....이것이 관이다.

 

이 말이 어려우면  평상시, 내가 마음밖의 나무나 집을 보듯이

자기 자신의 몸과 마음을 늘 언제나 관찰하고 보면 된다.

 

아침에 눈을 떠서 잠자기 전까지..

우리는 늘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다. 자동으로 그렇게 한다.

그것과 똑같이 아침에 눈떠서 잠자기 전까지

자기 마음을 늘 바라보고 관찰만 하면 된다.

 

전에는 나무를 봤으면, 나무만 본다. 보고 있는 자신은 잊는다.--이것이 見견이다.

하지만 관觀을 하면..나무를 보고 있는 "그 마음"을 본다. 그렇게 해도 나무를 다 볼 수 있다.

나무도 잘 보이고 마음도 보인다.

관을 할 때, 마음의 관심의 촛점은 "나무"에 있는 것이 아니라 , 바로 "자기 마음"에 있다.

 

 *  *  *  *  *  *  *  *  *  *  *   *   *   *   *   *

눈을 들어 산을 바라볼 때, 전에는 산만 본다.

그리고 보고 있는 자신은 잊어먹는다.

그리고는 산에 대한 감각, 판단등을 마구 내놓는다.

전도되어 내놓는 모든 판단들은..자신이 무허가로 내놓는 것이다.

저 산..멋있어

저 산..초라해

저 산..웃기게 생겼어..

기타 등등의 모든 판단은 이 마음이 마음밖의 대상이라 여기는 산을 보고 느낀 것을 ,

자신이 맘대로 정하고 느낀 것이라고 하지 않고

대상이 그렇다고 말한다.

 

이 마음이 ..저 산이 멋있다고 하고 있구나..이렇게 알지 않고,

저 산이 멋있다가 되어버린다.

 누구든 저 산이 멋있다고 해야 할 것이다 이렇게 되면..

멋있는 것은 저 산이므로..저 산의 속성이므로..누구든 이것을 부정하면 싸우게 된다. 등지게 된다.

자신의 생각을 남에게 주장하게 된다. 휘두르게 된다.

자신과 의견이 다른 사람과는 편안하기 힘들게 된다. 안밖이 뒤집혀 전도되어 버리는 것이다.

하지만 이 마음이 저 산을 멋있다고 하는구나..하고 관찰한다면

다른 사람이 저 산을 멋이 없다고 하더라도..싸울 일이 없다.

그는 그의 생각을 내는 것일 뿐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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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빠사나--관법은

내 마음 밖의 대상을 바라보고 판단과 감정을 내는 것이 아니라.

대상을 바라보고 끊임없이 생각을 내는 이 마음을 하루 종일 관찰만 하는 것이다.

어떻게 하려고 하지도 않고, 조작하려고 하지도 않고 , 단지 관찰만 한다.

관찰만 하는데도 수많은 지혜를 얻는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모른다.

얼마나 모르냐 하면..

자신에 대해 얼마나 무지한지 조차도 잘 모른다. 그러면서도 자신은 자신이 잘 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검증은 안해봤다. 관찰도 안해봤다.

자신의 몸과 마음을 관찰하다보면 내가 얼마나 자신을 몰랐던지를 조금씩 알아가기 시작한다.

그리고 자신의 어리석음이 저절로 보이고..

환히 보이니까 그 어리석은 행동을 하지 않게 된다.

그래서 지혜로와지고, 현명해지면서 편하고 행복한 생활을 할 수가 있다.

 

자신의 집착하는 모습, 집착하는 부분들,

힘들어하는 부분, 화가 나는 부분,

남을 대하는 모습들,

그런 것들을 한 번도 제대로 관찰을 안하고 살았구나..하는 자각이 든다.

 

더 나아가..이 마음이 일으키는 분별과 생각들을 절대 옳은 것으로만 믿고

이 마음이 결정내고 시키는대로 여태 살아왔는데

알고보니 미친놈이었다는 것을 알고는 씨껍을 먹는다.

 

그러니 얼마나 미친놈인지..미친 재판관인지 조금씩 알아간다.

그래서 자기 마음에 점점 속지 않게 된다.

급기야는 이 마음에서 통째로 벗어나게 된다.

밤꿈과 낮꿈에서 영원히 벗어나는 것이다.

 

이 마음은 순간순간 변하고 움직이고 사라진다.

그래서 그 마음을 조작하는 방법으로는

(자기 마음을 넉넉하게 하려 하거나 혹은 넓게, 훌륭하게 하려 하거나..좋은 것은 취하고 나쁜 것은 버리려 하는등 기타등등),

 오히려  이 마음에 끌려가서 더욱 옹색해진다.

그러므로 마음을 조작하거나 변형하거나 취하거나 버리는 방법은 좋지 않다.

단지 관찰만 한다.

 

마치 저 강건너 불구경하듯이.

테레비나 비디오 보듯이 ..영화보듯이..

 

내리는 빗방울을 한 개라로 못내리게 막을 수 있나요?

파도가 치는 바다에 가서 그 파도를 못치게 한 개라도 막을 수가 있나요?

혹은 느리게 치게 하거나 , 혹은 빠르게 치게 할 수 있나요?

바람을 못 불게 할 수 있나요?

빠진 머리털을 구멍에 도로 집어넣을 수 있나요?

 

나는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다. 그냥 바라볼 뿐이다.

그와 마찬가지로 그 마음에서 일어나는 여러 현상들을 단지 바라만 보면 된다.

 

마음이 일어난다..그 마음에 시비를 붙이지 말고..옳다 그르다 ..내 마음에 든다 안든다 따지지 말고..

그냥 그 마음을 떠오르는 그대로 관찰만 한다.

어떨땐 하고 어떨땐 안하고..하면 안된다.

쭉~~~~~

하루 종일 ..아침에 눈떠서 그 다음날 눈뜰 때까지 하루 종일 관찰만 한다.

그 관찰함을 생생하게 알아차린다. -사띠

 

이렇게 한다면..우리의 공부가 날마다 익어가고

한 걸음씩 분명히 땅바닥을 딛고 성큼성큼 걸어가고 있는 것임을 의심할 필요가 없다.

자신이 관찰하여 얻어진 결과물이 있다면

수행기에 올리면 된다.

수행기에 올린 후 애착을 갖지 말고 다 잊고,

다시 처음처럼 관찰만 한다.

마음은 텅 빈채 그저 마음에 떠오른 것이 무엇이든  관찰만 한다.

좋다--라는 생각이 떠오르면..아 좋구나 하면서 쫒아가 취하는게 아니라

좋다는 생각이 떠오르고 있다고 알아차린다.

그리고 그 좋음 자체를 관찰한다. 일으킨 좋음의 속으로 들어간다. 하나된다.

좋음이 무엇일까? 좋음만 나타나면 정신이 없다 쫒아가느라고...

이제 그 좋음 자체를 어떤 생각도 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관찰해서 알아본다.

 

 

싫다--라는 생각이 떠오르면..아 싫어 끔찍해 하면서 피하는게 아니라

싫다는 생각이 떠오르고 있다고 단순히 알아차린다.

그리고 그 싫음 자체를 관찰한다.

극심한 고통과 괴로움 외로움 두려움이라고 이름짓지 않고,

피하지 않고, 단순히 그 느낌 자체안으로 들어가서 관찰만 한다.

이것이 무엇인가?

 

누가 가르쳐준들 뭐할까? 아무리 애써 가르쳐줘도

자신이 직접 들여다보고 관찰해서 얻어낸 것이 가장 정확하다.

그리고 바로 써먹을 수 있다.

남의 죽은 지식을 리바이벌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산 지혜로 직접 체득했기에..

 

그래서 이 공부는 어렵지 않다. 쉽고 어렵고 하는 것이 아니고

잘하고 못하는 것이 아니다.

 

단지 지금 하고 있는가? 아니면 하지 않고 있는가? 만 있다.

 

이 관이 --끊어진다면 ----관법이 아니다.

언제 어디서나 ..어느 곳에서나 .. 무엇을 하든 자신의 마음을 관찰하고

그 관찰하고 있음을 생생하게 알아차려야 한다.

 

 

님, 지금 이순간 자신이 글을 읽고 있고,

이 글을 읽고 있는 그 마음을 관찰만 하시면 됩니다.

그 마음을 바라보고 있으면 됩니다.

 

 

목마를때

물병을 바라보고 물을 마신후, 물이 시원하지 않다. 시원하다 뜨겁다 차겁다..이렇게 물의 속성에 대해 논하는데

관법을 한 후엔

목이 마른 자신의 몸상태를 관찰하고 알아차리고

물병으로 가는 자신의 몸과 마음상태를 밀밀히 알아차리게 됩니다.

그리고 그 후 마음이 어떻게 지껄이는지 알게 됩니다.

 

마음은 생각은 여태 늘 하던 습관대로만 움직이려 합니다. 옳고 그른 것을 모릅니다.

좋은 습관을 들여주면 ..마음은 자동으로 그렇게 합니다.

그래서 어릴 적 훈련과 교육이 중요하지요.

마찬가지로 우리도 우리 몸과 특히 마음을 늘 관찰하는 좋은 습관을 하나 장만하세요.

하루 종일 끊어지지 않도록 자기 몸과 특히 "마음"을 바라보고 관찰하세요.

일어나는 자기 마음을 관찰하면 몸관찰은 자동으로 됩니다.

일어나는 자기 몸의 현상을 관찰하다보면 마음관찰도 자동으로 됩니다.

몸이든 마음이든 호흡이든 ,무엇이든 대상을 하나를 정해서 관찰을 계속 쭉~~하면 됩니다.

 

* * * * * *

좋은 것은 보고

싫은 것은 보지 않는다면 이것은 관법이 아닙니다.

무엇이던 자기 마음에 떠오른 것을 다만 있는 그대로, 떠오른 그대로  보고 알아차리십시요.

 

어떨 때는 관찰하고, 어떨 때는 관찰을 안한다면 관법이 아닙니다.

하루 종일 자기 눈과 귀가 늘 주변을 자동으로 보고 듣듯이..

그렇게 자기 마음을 하루 종일  관찰하면 됩니다.

 

어떻게 하루 종일 하겠어? 불가능해 !  하지 마세요.

천리길도 시작하면 금방 도착합니다.

시작이 반입니다.

오늘 지금 여기서 시작해보십시요.

오늘 1초 ..아니 반초부터 관찰을 시작해보세요.

 

님께서 견성하고 성불하실 때까지

불보살님의 명훈 가피를 기원합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나무 지장보살

나무 시아본사 석가모니불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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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다람쥐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1.01.30 성불하세요!!!()()()
  • 작성자바가지 | 작성시간 11.01.29 옴 아비라 훔 캄 스바하
  • 답댓글 작성자다람쥐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1.01.30 옴 아비라 훔캄 스바하!!()()
  • 작성자죽비소리(고원) | 작성시간 11.01.30 감사합니다. ()()()
  • 답댓글 작성자다람쥐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1.01.30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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