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 자 유 게 시 판 ┃

참다운 행복의 삶을 위한 선수행의 요체(3)/지환스님

작성자무량과|작성시간15.11.04|조회수93 목록 댓글 0

두 번째 발심입니다. 이 발심이라고 하는 것은 우리의 본래모습이 위에서 말한 심신의 내용대로 본래 부처인데 다시 말하면 나의 참모습이 부처인데 내가 이렇게 살아도 되겠느냐.
때로는 행복한 것 같지마는 조그만한 것에 매달려 가지고 울고불고 하면서 어설프게 힘들게 고달프게 살아서 되겠느냐. 내가 부처님 진리생명인데 이렇게 살아서 되겠느냐. 이런 자각 위에서 나도 나의 본래 모습을 회복해 가지고 참다운 행복을 누리며 살자. 지혜와 자비심을 가지고 그렇게 살자. 이와 같은 마음을 일으키는 것을 발심이라고 합니다.
말하자면 아까 신심에 대한 정리가 되어신심이 크고 투철할 때 이 두 번째 발심이 되는 것 이지, 신심이 확립이 안 되어있는데 발심이 되겠습니까?
신심이 없는 사람은 발심도 안 됩니다. 신심이 크면 발심을 크게 할 수가 있어요. 발심이 크게 되어야만 제대로 공부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다음에는 중요한 수심(修心), 마음 닦음 입니다. 바른 수행을 위해서는 지금부터 말하는 내용이 갖추어져야 됩니다.
마음 닦음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첫째는 바르게 수행해야 된다 이 말입니다. 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중국의 유명한 마조도일선사가 계셨는데 선지식 80여명을 배출할 정도로 대선지식이었 습니다. 그분의 스승은 남악회향 선사로 아주 유명한 선사인데, 그 밑에서 마조도일 선사가 공부할 때 얘기입니다. 어느 날 마조도일 선사가 좌선을 하고 있을 때 스승인 남악회양 선사가 마조스님 앞에서 기왓장을 갈고 있었습니다. 이상해서 스님 기왓장을 왜 갈고 계십니까 하니까 음 기왓장을 갈아 거울을 만들려고 그러네 하셨습니다. 그래서 마조도일 선사가 아니 스님, 기왓장을 간다고 거울이 됩니까 라고 묻자 좌선을 한다고 부처가 되나 하신 겁니다. 그 말에 마조도일 선사가 알아차렸습니다. 기왓장을 간다고 부처가 되나 이 말에 확 깨쳤습니다. 어떻게 보면 좌선을 하지 말라는 말 같이 들리는데그런 얘기가 아닙니다. 부처와 중생을 이원적으로 보고 나는 지금 중생인데 좌선을 해가지고 부처가 된다 이런 생각으로 좌선을 하면 안 된다는 가르침입니다. (계속)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