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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절주절]내 생명과 바꾼 누렁이 지금은 어디에...

작성자법보연|작성시간05.03.07|조회수192 목록 댓글 2

1960년대엔 의술이 발달되지 못했든 우리나라의 실정에 맞게 낫는 병보다 못 낫는 병명들이

더 많았든것같다.  아직도 의문이 풀리지 않는 나의 어릴적 사실을 요즘' 세상에 이런일이'의

메스컴에서 보면서 가능도 하겠단 느낌을 받는다.

 

그당시 나는 3살적이다. 그당시에는 막내였겠지만 지금은 동생도 있다.  요즈음도 홍역이라면 모두들 고생을 한다는 어른들의 말씀이 있지만 그당시에는 죽음과도 연결짓는 시대였기에

나 역시 홍역으로인해 목숨을 부지하기가 힘겨워 숨을 쉬지않았다고한다

 

아이라 따로 초상을 치러는 의식도 없어, 평균 3~5일을 윗목에다 두었다 숨을 쉬지않으면

그냥 산이나 양지에다 묻어버렸다고들 했다.  나역시도 그런 상황이였지만,

 

3일차에 지나가든 보살이 물을 얻어먹을까해서 우리집을 기웃거리다 엄마가 그 사람에게 물을 한사발 떠다 주었다고했다.  물을 먹은 후 그 보살이 엄마에게 하시는 말씀이 " 이 집안에 우환이 있는데 한 상 차려 조상에 빌면 우환이 떠나가는데 왜 이러고 있냐고 " 엄마는 당시의

형편을 (40~50대 성인이라면 다 아시겠지만) 의식주 해결도 어려운 터라 이런 곳에 궂이 돈을 쓸 여유가 없다 고 하자 그 보살이 '내가 돈을 줄테니 일단 장을 보고 음식을 장만하여 일을 한 후에 우환이 없어지면 돈을 되돌려 주면 어떻겠냐는 제의에 엄마는 기대만 의심반으로

그렇게 하겠다고 돈을 건네받아 일단 필요한 준비를 다했다고 했다. 

 

그날 초저녁에 일을 시작하여 저녁내내 그 보살은 우리가 알고 있는 풋다거리를 시작했다고했다. 사람을 구제하는대에는 여러가지 음식을 올리지만  살아있는 닭을 사용하는지 그 당시에 닭을 상에 올리고 음식은 나역시 알고싶지도 않지만 모른다.  갖가지 경이나 그네들이 사용하는 용어로 북과 징을 치면서 의식을 새벽녘까지 하다가 동이 틀 무렵 그 산 닭의 목을 비틀어 칼로 목을 베어 피를 내고는 담장 밖으로 던져버리고 칼도 대문 밖으로 던져 버리고난후 그  보살은'이제  그 우환이 해가 뜨면 없어 질것이니 걱정하지말라'  하고는 자기의 연락처라면서 종이에다 몇자 적어 주고는 홀연히 집을 나갔다고 했다. 엄마는 그때까지도 깨질안는

막내의 모습에 한숨만 쉬고는 해가 뜨기만을 기다렸다고 했다.

 

서서히 날이 밝아오면서 그 보살의 미심쩍은 마지막 말이 엄마의 뇌리에서 떠나질  안아 몹시

불안했다고 그당시 심정을 내 한테 가끔 애기하신다.  드디어 해가 뜰 무렵이었다.  3일을 숨도 쉬지않고 잠자든 아이가 눈을 뜨면서 첫마디가 ' 엄마, 물 ,물,물도' 이 말에 엄마는 아이를

안아 올리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고 했다. 물론 그 보살에게도 고마움을 느끼지만 아이가 살아 숨을 쉬는것에 더 그러했을테다.  아이의 보챔에 엄마는 분주한 아침을 맞이하게 되었다.

날이 휜희 밝아진 후의 사태는 지금도 잊혀지지않는다는 엄마의 증언이지만....

 

조그만 동네에 동네 어른들이 무슨 구경거리날 때처럼 우르르 몰려 집 대문밖에 모여있었고

여기저기에서 웅성웅성 거리는 소리에 엄마도 무슨 일이 났나싶어 대문밖을 나가 봤더니 그 당시 조그만 동네에서는 집지킴이로 개를 한마리씩 키웠다고했다.  이웃집 개가 세상에 입에 피를 흘리며 죽어있었고, 주위에 닭털이 온데 늘려있었다고했다.  동네 사람들은 대단한 화제거리가 되었다. 그 개가 그 동네에서 가장 좋은개였기에 그러했다고 엄마는 당시의 그 개를 회상하셨다.  엄마는 지금도 '그 개와 너의 목숨을 바꾼것같아 그 개에 대한 고마움을 니는 잊으면 안된데이.' 하고 늘 말씀하신다.  그 누렁이는 지금 쯤 어디에 있는지?

 

아이가 새 생명을 얻었으니 기쁨으로 그 보살이 적어둔 주소를 가지고 엄마는 사람을 찾아다니기 시작했지만 찾지못했다고 말씀하시면서 그 당시 할머니가 독실한 신자여서 틈만나면

'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하시며 염주를 돌리며 염불을 하셨다고

엄마가 말씀하셨다. 엄마는 절에 다니지는 않았지만, 할머니의 공덕으로 너가 살은것같고 '

보살은 부처님이 보내지않았겠니?' 하고 생각만으로 그치신다.

 

지금 내가 부처님의 말씀을 믿고 따르는 것도 부처님의 인연설이나 인과응보, 윤회설을 다른 사람보다도 더 나는 믿고 있다.  이런 어린시절의 근황 때문만은 아니겠지만 다른 종교보다 절이 더 좋고 특히나 전에는 산속에서나 볼 수있었는데 요즈음은 포교활동을 위해 대중속에서도 우리는 절을 가까이 하고 있음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이글을 스님들이 보신다면 야단치시겠지만 세상을 살다보면 우리가 이해되지않는 현상들이 가끔씩 이렇게 닥아온다는 생각에 두서없이 글로 엮어보았다.   도반님들의 반응이 어떨련지 조금은 걱정된다.  지금은 엄마에 대해서 효도는 못하나 여태까지 보살펴 주신 은혜에 보답하고저 노력은 하지만 엄마는 그 정성을 내리 사랑이라고 너의 자식들에게 베풀어라고 항상

강조하신다.   이글을 빌어  어머니에게 다시한번 감사드리며.  이글을 다 옮기는 시점에서

눈에 눈물이 저절로 나오고 있습니다.  아직 습을 버리지 못해서 그런것이겠죠.   

 

 

 어머니 !  항상 건강하시고 이 시간 까지 내가 존재하게 해 주신것에 대해 감사드리며 ...

 

              ####    사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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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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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어질이 | 작성시간 05.01.29 잘 읽었습니다()()()
  • 작성자여구여구 | 작성시간 05.02.02 존말씀 감사합니다...부처님 말씀대로 좋은일하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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