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철스님과 아비라기도 ) 60
제 2장 ) 성철스님의 혜안 49p
스님의 매끼 식사는 어린 아이 밥그릇의 밥, 솔잎 한 숟가락, 소금이나 간장으로 간을 하지 않은 무염식의 콩 10그램, 당근 몇 쪽, 이것이 전부였다. 시찬 스님이 부엌에 저울을 갖다놓고 콩을 달아서 준비를 하는데도 불구하고 어떤 때 콩이 한두 알 더 들어가면 희안하게도 그걸 아시고 날벼락이 떨어졌다고 한다. 또 콩 10그램이면 콩 몇 개인지 알아서 다음에는 저울로 안재고 그 개수만큼 놓았다더니 그때도 불호령이 떨어졌다' "이놈아 콩도 큰 게 있고 작은 게 있다."라고 하시니 시찬 스님은 할 말이 없었다. 그 소량의 음식에도 불구하고 얼굴에는 항상 불그레한 화기가 감돌았고 고함을 치면 온 가야산이 쩌렁쩌렁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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