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 불을 피우고 불꽃으로 자기를 에워싸는 자들아, 너희는 다 너희 불빛 속에서 걸으며 너희가 피운 불꽃 속에서 걸을지어다. 너희가 내 손에서 얻을 것이 이것이니 너희가 슬픔 속에 누우리라.” (사 50:11)
하나님께서 빛을 주시지 않을 때 사람은 견디지 못하고 자기 불을 피우려 합니다.
자기 판단
자기 계산
자기 확신
자기 방법
으로 길을 찾으려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어둠 가운데서도 자기 불을 피우지 말고 하나님을 신뢰하라고 하십니다.
기도 응답이 없고
길도 보이지 않고
확신도 흔들리고
심지어
내가 잘못 믿고 있는 것인가?
내가 잘못 가고 있는 것인가?
하는 생각까지 드는 상태입니다.
이것이 빛이 없이 어둠 속에 다니는 상태입니다.
그런데 바로 이런 사람에게 하나님은
어둠 속에서 걷고 빛이 없는 자는
주의 이름을 신뢰하며
자기 하나님을 의지할지니라!
라고 말씀하십니다.
빛이 없을 때에도 하나님을 붙들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믿음의 밤을 통과한 사람들이 다윗이었고 욥이었고 예레미야였고 바울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때때로 사람에게 길을 보여 주시지 않으시고 자신을 보여 주십니다.
길이 보일 때는 길을 따라갈 수 있지만 길이 보이지 않을 때 하나님 자신을 붙드는 사람은 결국 길보다 더 큰 것을 얻게 됩니다.
그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어두운 밤을 지난다는 것은 단순히 고난을 겪는다는 뜻이 아닙니다.
많은 사람은 고난을 겪어도 하나님보다 환경만 바라봅니다.
성경이 말하는 영적인 밤은 하나님께서 사람의 눈에 보이는 모든 지지대를 하나씩 거두어 가시는 기간입니다.
예전에는
기도하면 응답이 있어서 믿었고
말씀을 읽으면 감동이 있어서 믿었고
집회에 가면 은혜가 있어서 믿었고
삶에 하나님의 인도가 보여서 믿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하나님께서 그것들을 거두어 가십니다.
기도해도 응답이 없습니다.
말씀을 읽어도 이전 같은 빛이 없습니다.
찬송해도 감동이 없습니다.
상황도 나아지지 않습니다.
미래도 보이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하나님은 여전히
나를 믿겠느냐?
라고 물으시는 것입니다.
욥이 바로 그런 밤을 지나갔습니다.
재산도 사라졌습니다.
자녀도 사라졌습니다.
건강도 사라졌습니다.
친구들의 이해도 사라졌습니다.
심지어 하나님에 대한 이해도 사라졌습니다.
그러나 마지막에 남은 것은 하나님뿐이었습니다.
그래서 욥은 마지막에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귀로 듣는 것을 통해 주께 대하여 들었사오나 이제는 내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 (욥 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