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그라미 사랑/최덕규
너와 나의 사랑은
세모가 아닌
네모도 아닌
각과 모서리가 없는
부드러운 곡선의
동그라미 사랑이었으면 좋겠어.
둘이 함께 가는 길
울퉁불퉁 구불구불
험하고 비탈져도
넘어질듯 넘어질 듯
휘청거리고 비틀거리면서도
끝내 넘어지지 않고
중심을 잡으며 꿋꿋이 굴러가는
착한 굴렁쇠처럼
너와 나의 사랑은
마주보며 영원히 함께 굴러가는
동그라미 사랑이었으면
정말 참 좋겠어. 『한국인이 가장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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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