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들이 하는말 / 雲川 황정희
사방 지천으로 피는 봄꽃
그냥 봄이면 당연히 피고
지는줄 알았는데
꽃들도 말을하고 있습니다
긴 겨울 산통을 격고 피어난 아픔
그냥 꺽어보고 싶은 충동뿐,
그 아픈 말을 듣지 못했네
꽃들도 함께 필때 아름답고
사람도 동행할때 삶이 빛나는걸
인생 후반전에서 알았네
無言 이지만 꽃들의 말에서
꽃들의 짧은 生이나
우리의 긴 생이나 무엇이 다름인지
한때 피었다 가는 길인것을
순리를 거역하지 않으면서 꽃처럼 가리라.2019 4/ 4